분류 전체보기1019 꽃 단 처자 2011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득템한 아이. 주먹보다 더 큰 머리에 다는 꽃!! 요것도 옷장정리 하다가 찾았다. 분홍 꽃, 분홍 가면, 분홍 왕큰 리본 머리띠, 빨간 나비넥타이가 분홍, 하양 풍선과 함께 담겨 있었던... (작년 봄에 은정이 브라이덜 샤워할 때 쓰고 그대로 넣어둔~ 집에 파티용 풍선이 넘쳐난다 ㅋ) 세계 여성의 날에는 여성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열곤 한다. 2011년 3월 8일에 난 여성가족위원장실에서 일하고 있었고(우리 의원님이 여성가족위원장이었다), 그날 왜 그랬는지 혼자 하루종일 의원님을 수행했었다. 오전에는 의원님을 모시고 명동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날 플래쉬몹(여연 주최)에 가서 아바의 댄싱퀸에 맞춰서 열심히 춤을 추는 의원님을 사진에 담았고, 명동에서 구로구로 이동하여 .. 2013. 5. 19. 물욕 스스로 물욕이 없는 편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난 물욕이 굉장히 많은 듯. 화창한 토요일. 오래간만에 옷 정리를 했다. 긴팔을 넣고, 반팔이나 민소매를 꺼내놓기. 옷 정리를 하며 내가 가진 옷의 양의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하나하나 살 때는 몰랐는데, 옷 정리를 하며 보니 정~말 옷이 많더라. 근데 왜 아침마다 입을 옷이 없는걸까? 미스테리. 옷 정리를 하며 대략 옷이 얼마나 되나 세어보았다. 반팔티는 너무 많아서 세다가 포기했고, 민소매티를 세어보니 30장이 넘더라. 서랍장 한 칸에 가득 찬 민소매티. 정장 이너용, 캐쥬얼, 갖가지 색과 디자인의 민소매티. 스팽글이 다다다 박힌게 4개, 등 없이 목으로 연결된 홀터넥이 5개, 어깨끈이 없는 튜브탑이 5개. 안에 캡이 들어 있어 운동할 때 입는 민소매.. 2013. 5. 18. 혼자 떠나는 여행 다음주 월요일에 휴가를 받아서 1박2일로 혼자 춘전을 갈 계획을 세웠다. 처음에는 KTX를 타고 경주를 갈 생각이었는데 차도 산 김에 기차 말고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서울 인근을 생각하다가 떠오른 춘천. 작년 봄에 잠시 다녀오긴 했으나, 그 땐 선배를 보러 가서 선배네 집과 선배네 가족들과만 있다가 와서 혼자 남이섬도 가고, 아침고요수목원도 가려고 춘천을 가려고 했는데... 지금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 오후만 잠시 날이 좋아졌다가 월요일에 계속 비가 온다고 한다. 비가 올 때 여행가기는 싫고, 날씨 덕분에 연휴와 휴가 계획이 어그러져 버렸다. 이번에 춘천에 가면 가고팠던 게스트하우스인 '나비야'에서 하루 묶고 혼자 이곳저곳 쏘다니다 올려고 했는데... 에구궁. 머리가 복잡할 때면 혼자 여행을 가곤 한다... 2013. 5. 18. 국회 인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66134&CMPT_CD=P0001 국회 '슈퍼을' 인턴 "맥도날드 알바보다 못해""비정규직 처우개선" 강조하는 정치권, 정작 국회 인턴은 차별 속 '고통' 업무 내용 : 정책업무 지원 및 의원실 전체 업무 지원 우대 조건 : 국회 보건복지위 유경험자 또는 보건복지 관련 유경험자 우대 근무 조건 : 국회 사무처 규정에 의한 보수 지원 지난 8일 국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철수 의원실 인턴 채용 공고 내용이다. 이를 본 한 의원실 인턴 A씨는 씁쓸함을 느꼈다. 그는 "공고대로라면, 안철수 의원실 인턴은 정책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하면서도, 월 120만 원가량을 받게 된다"며 "'새 정치를 강조하는 .. 2013. 5. 18. 카페 주말이면 동네 북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노트북이랑 책, 아티클 들고 가서 5~8시간씩 앉아서 이것저것 밀린일들 처리하기. 2011년 논문을 쓰며 생긴 습관 아닌 습관. 날씨가 너무 좋아, "나는 왜 공부를 시작해서 사서 고생을 할까?"라며 투덜거리면서 간 북카페엔 이미 사람들이 가득가득. 과제를 하다, 사진을 하나 찍어서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 "오늘도 북카페, 나가 놀고 싶다!"라고 올린 후 하던 일을 하고 있는데, 친구의 카톡. "우진이(친구 아들) 데리고 가도 될까?" "응!! 근데, 여기 에어컨 바람이 좀 쎈데 괜찮겠어??" "두껍게 입혀서 가면 되!" 20분쯤 후 아기띠를 멘 친구가 들어왔다. 출산 후 처음 본 친구와 사진으로만 보던 우진이~ 낯설은 풍경이 불편했던지, 우진이가 보채서 북.. 2013. 5. 17. 미니?! 이제는 교수님이 된 선배의 부탁으로 간 **대학교 특강. 대학생들 앞에 선다고 나름 커리어우먼틱(?)하게 입고 간다고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작된 선배의 구박 "치마가 너무 짧자나!!", "특강할 사람이 의상이 그게 뭐냐!!" 난 신경 써서 입은건데... 나름 나한테 있는 옷들 중 가장 커리우먼틱한 걸로 입은건데... 지적질 해대는 선배한테 서운해서 휙 걸어가고 있는데, 제자들에게 인사를 받으며 옆에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박장대소를 하는 선배. "아!!! 저녀석 봐!!! 하하하하하하하!" "야~ 재 우리과 2학년인데, 멀리서 오는데 시선이 니 다리다! 저녀석 난 쳐다보지도 않는걸!" "이거이거. 너 특강할 때 어떻할라고 그렇게 입고 온거야??" 아놔... 제 치마 그렇게 안 짧다구요. 요즘 누가 .. 2013. 5. 17. 동작대교 연휴 전날 퇴근길. 퇴근 전 서울교통정보를 봤더니 올림픽대로는 동작부터 잠실까지 밀리고, 강변북로는 한남까지 밀린 후 풀려있었다. 그래서 우선 올림픽대로를 탔다가 반포대교를 타고 강변북로로 넘어가거나, 노들길로 빠져 동작대교를 타야지 생각하며 퇴근. 올림픽대로를 타자마자 보이는 전광판을 보니, 63빌딩부터 막힌다는... 빨간색이 가득한 글씨(안 막히면 녹색, 좀 막히면 주황색, 많이 막히면 빨간색). 냅다 노들길로 빠져서 동작대교 쪽으로 향했다. (이 길 운전은 스승의날 처음 해봤지만, 국회에서 학교 갈 때 매번 택시타고 지나던 길이라 익숙한!) 그리곤 김기사가 알려주는대로 가는데... 잉?? 다시 올림픽을 타라고 알려주는 김기사. "이건 뭥미??" 올림픽 타다가 막혀서 노들길 탄건데, 다시 올림픽을 타.. 2013. 5. 17. 황금연휴의 시작 내일은 석가탄신일. 모레는 토요일 글피는 일요일. 그 다음주 월화수는 휴가!! (하지만 화요일은 복지부와 약속이 있어서 수업마치고 출근할 예정이며, 수요일은 조찬회의가 있음...ㅋ) 그런데 지금 난... 사.무.실! 친한 의원실에서 회식간다며 같이 가자는 것도, 차 가져와서 술 안마실거라고 거부하고 사무실에 남았는데~ 7시 넘어서 사무실로 돌아오신 의원님이 계~속 사무실에 계시는 중. 의원님이 가셔야 직원들이 갈텐데... 자료 보다가, 서울교통정보에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상황보다가, 다시 자료보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올림픽대로도 강변북로도 온통 새빨간데, 퇴근은 언제 하고... 운전해서 집엔 언제갈꼬? 오늘은 그냥 차 가져 오지 말 것을~ 퇴근 할 때 차가 많이 막힐거라고 예측을 하긴 했지만, 이 지경.. 2013. 5. 16. 도심의 드라이버 드디어!! 운전을 하고 도심을 누벼봤다. 또 약속 3개가 겹쳐버렸던 어제. 처음엔 차를 안 가지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동선이 지하철이나 버스 한번으로 가능한 동선이 아니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차를 가지고 출근!! 그리고 스승의날 행사 참석을 위해 5시 50분 퇴근!! 매일 국회 셔틀을 타고 지나던 여의도 지하차도를 지나고 대방역을 지나서 노들길로 고고. 그리고 학교 병원과 정문에서 후문까지의 미친 오르막을 거쳐 식사장소에 도착하여 주차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교수님 뵙고, 스승의날 행사 참석하고 차를 빼야 할 시간... 내리막길 중간에 있는 식당에서 후진으로 차를 뺴야 하는 상황~ 사실, 주차 등은 후배한테 맡기려고 했는데, 식사 후 후문 쪽에서 단체사진 찍는다고 다 학교로 올라가버려서.. 2013. 5. 1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또 자살을 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연이은 자살... 그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그래서 더 속상하다. "오죽 했으면, 오죽 힘들었으면..." 공무원이 희망직업이나 결혼상대 1순위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공무원이 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 흔히들 공무원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칼퇴근'과는 거리가 먼 공무원. 복지 최일선에서 수급자들을 위해 매일매일 고군분투하는 공무원. 수급권을 탈락시켰다가 협박을 받기도 하지만, 그들을 위해 기꺼이 사재를 터는 공무원. 함께 근무하는 일반행정직 공무원들의 널널함을 매일 보면서도 그들에게 도와달라 하지 못하는 공무원.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배웠고, 정책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있.. 2013. 5. 15.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