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19

내 집 마련의 여왕(김윤영) 제목에서 느껴지는 천박함(?)과는 달리 꽤 재미있고 괜찮았던 소설 국제결혼을 해서 딸이 있는 편집자가, 괴짜 거부의 요청으로 다른 사람들의 집을 마련해 주는 과정을 그린 소설 각각의 사정에 맞는 집을 찾아가는 여정과 중간 중간 나오는 그녀와 그녀의 남편의 과거 이야기 제목에 비해 훨씬 좋았던 책 2023. 12. 7.
튜브(손원평) 를 읽은 후 집어 들게 되는 손원평 작가의 책 햇살 좋은 토요일 감기 때문에 이빈후과에 대기를 걸고 아랫층 카페에서 읽어내려간 책이다. 다양한 사업 실패 후 자살시도를 실패하고, 배달일을 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것(등 펴기) 부터 하나씩 해내가는 성곤과 그가 피자집을 할 때 알바생이었던, 지금은 배달일을 하다 다시 마주친 진석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 해피엔딩이 아니었던 엔딩. 그럼에도 꽤나 좋았던 소설! 다른이에게 추천해줄만 하다. 2023. 12. 7.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김윤영)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사무국장이 쓴 책 국감과 예산, 헌법재판소장 인청을 거치며 소진만 되는 것 같아 점심먹다가 채리언니가 추천해 줬던 책을 빌려 읽었다. 김윤영 국장의 책이 자온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읽으면 마음이 아플까봐 안 읽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담담히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책 경의선 숲길과 용산, 아현, 독립문, 상계동, 서울역, 청계천, 광화문, 종로 잠실 서울에서 쫒겨난 이들이 살던 공간과 사람들. 공간의 역사와 그들의 역사. 그저 스쳐지나가던 곳들의 이야기 마포에 살 때 매일 산책을 하던 경의선 숲길. 그 길을 만들기 위에 쫒겨난 사람들... 경의선숲길을 걸을 때면 주변에 아파트가 지어지며 내쫒긴 삶들을 기억해 달라. 더욱이 캐럴이 흘러나오는 때라면, 크리스마스에 두리반의 철문을 따고 철.. 2023. 12. 7.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김하림)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자신과 동생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데 추적해 나가는 소설 반전 후 결말까지... 나름 괜찮았던 소설 가출, 학교폭력 후 발생한 일들. 그리고 그 일을 잊고 너무나 잘 사는 가해자들... 지금 현재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일이라 그러지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틀에 걸쳐 출퇴근 기에 후루룩 읽어내려가 책. 괜찮은 책이지만, 추천 할 정도 까지는 아닌듯; 2023.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