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138 안녕! 정신없었던 2024년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가고 있다.시작부터 끝까지 정신없었던 한 해. 2024년의 시작이었던 1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총선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1월 8일에는 신년의정보고회가 있었고...그 후 4월까지 거의 매주 주말 없이 출근을 해서 일을 했다. 단 주도 주말에 제대로 쉬지 못한... 선거가 있는 해니까... 4급 보좌관이니까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주말에 엄마 없이 집에서 종일 아빠랑 TV를 보고 있는 어린 아들을 생각하면 그저 속상할 뿐이었다. 그렇게 4월 10일 선거에서 이긴 후 드디어 맞이한 주말. 나는 또 의원님 차를 운전을 하느라 캠핑장 예약을 취소해야 했고. 그 다음주도, 그 다다음주도 연달아 운전 때문에 주말에 예약한 캠핑장 예약을 취소했다. 결국 난 1.. 2024. 12. 31. 부모교육 오전 2시 39분. 오래간만에 이 시간에 깨어 있는 것 같다. 이 시간에 컴퓨터를 하고 있는 건 더 오래간만인듯. 다시 블로그에 글을 써야지 생각한 후 우선 서평부터 다시 쓰기 시작했다. 최근에 읽은 책을 빠트리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서평을 몇개 쓰고 나니 다른 글들이 쓰고파진다.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 최근의 정책 이슈에 대한 분석글. 그리고 아들에 대한 글. 2020년 10월 하나가 둘이 되었고. 2021년 8월 둘이 셋이 되었다. 그리고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일 100%에서 일 70%, 가정 30%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육아가 100%인 상황. 지금 침대에서 자고 있는 아들. 내 목숨과도 바꿀 만큼 사랑하고, 아들을 낳은 것이 내 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 2022. 9. 23. 1년 간의 공백 작년 8월 30일 새복이를 낳고 1년이 훌쩍 지나갔다.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쉰(?) 1년. 1년 동안 새복이를 열심히 돌보다 보니 내가 사라져버렸다. 새복이가 너무너무 예쁘지만, 아기이기 때문에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 내 자신은 사라지고 새복이 엄마만 남은 상황. 사회생활을 하며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던 사람이었던지라. (주변에서 "넌 너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란 말을 종종 한) 어느 순간 내가 사라져버린 걸 인지하니 너무 우울해졌다. 물론 우리 새복이는 너무너무 예쁘고. 그래서 1년간 나를 잃어버렸다는 것 조차 인지하지 못했지만... 인지가 되고 나니 너무나 허탈해졌다고 할까? 내가 좋아아하는 것들. 혼자 카페에 가서 책보기. 혼자 영화보기. 혼자 맥주마시며 책보기. 혼자.. 2022. 9. 20. 국감 8일 전 8번째 국정감사를 치루기 8일 전. 8월부터 9월 4일에 국감이 시작된다, 10월에 시작된다 말이 많았었다. 8월 중순까지 날짜가 픽스가 되지 않길래 맘 놓고 놀았다. 8월 초부터 중순까지 거의 매일 술마시고 놀았으니... 그러다 8월 19일인가 20일에 양당 합의로 9월 10일에 국감이 시작되는 것이 합의가 되었고, 그때 부터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나, 예년과 달리 국감 준비를 별로 안했다.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 지역 간담회, 토론회, 행사들... 그냥 닥친 일들 하나하나 쳐내느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9월이 되었고, 국감이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와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난 정신 못차리고 놀고 있다. 갑자기 싹 책상정리를 하고, 갑자기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고... 평소보다 책도 더 많.. 2015. 9. 2. 차 보다 비싼 샤넬 어제 '샤넬 가격인하' 기사가 떴다. 평소 "샤넬 하나 사볼까?" 생각했던 터라 기사를 유심히 읽는데... 20% 할인해도 비싼 샤넬백! 기사 보고 검색해 보니 역시 우리나라 네티즌! 종류별로 가격을 정리해 놨떠라. 미니가 315만원. "어라 가격 괜찮네?!" 하고 찾아보니 20cm;;;; 사려면 점보나 맥시는 사야 하는데~ 600만원, 562만원. 크하하! 구루마가 320만원이었는데, 중간이 90만원 주고 엔진 바꾼거 까지 하면 구루마가 410만원이었고, 박사 등록금이 한 학기에 450만원이었는데... 가방 하나가 600만원이 넘다니!! 차 그리고 등록금과 비교를 하고 나니, 샤넬백 사고픈 맘이 싹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가치에 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다는 느낌?! 그래도... 하나 .. 2015. 3. 20. 열심히 하리라 믿고 기대한다 오래간만에 은사님께 연락이 왔다. 먼저 연락을 드려야 하는데, 사는게 바빠서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있으면 일년에 두어번 먼저 연락을 주시는 은사님. 카카오톡 프로필 메세지에 "따뜻해져라"라고 써 놓은걸 보셨는지, "너의 바람대로 날씨가 따뜻해졌구나. 고마운 봄비 덕택에 황사도 가신 따뜻한 봄날 건강하게 즐기기 바란다"라고 연락을 주신 은사님. 은사님께 박사 수료 소식, 강의 소식을 전했더니 "논문을 빨리 써서 학위를 받아야 해. 기대하고 있을게"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정으로 진행할지 고민 중인 부분을 말씀드리고 조언을 구했더니, 대화를 나누다가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열심히 하리라 믿고 기대한다"라는 말이었다. "믿고" "기대한다"는 말. 오래간만에 들은 말이라 그런지, "열심히 .. 2015. 3. 19. 술 땡기는 날 술 자리를 즐기지만,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고, 맥주 몇잔 마시는 타입인데 간혹 소주가 땡기는 날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날... 일 그리고 의원님 때문에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보좌진의 역할. 의원님이 판단미스가 있을 경우 그 판단을 바꾸도록 해야 하는데, 아직 내 역량 부족인건지... 소주가 마시고 파서 내일 약속을 오늘로 당기려니 해외파견 가는 친구랑 약속 있다는 이 저녁약속 있냐고 물으니, 무슨일 있냐며 다른 약속 있는데 밤에 볼려냐는 이 그러고 보니... 난 술 마시고플때, 여자 보단 남자를 먼저 찾았던거 같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장가가기 전에 동네서 수시로 같이 술마시던 오빠. 주중에 여의도에서 술 마시기 보단 주말에 동네서 술마시는 일이 더 많은 이들 술 생각나서 연락하면, 다른.. 2015. 1. 17. 질의요지 좀 전에 네이트온에서 *비가 '질의요지' 파일을 보냈다. 보내자마자. "잘못보냈다.. 쏴리" 그 말에 궁금해서 파일을 받아서 열어보니... 내 석사논문!!! 갑자기 손발이 오그라들며... 그가 왜 나의 석사논문을 한글파일로 가지고 있는지 의심이 들고... 이걸 또 어디서 찾은건지?! PDF면 그려려니 하는데... 당췌 한글파일을 어디서 찾은거야!! 간혹 *비와 #비가 서로 '개인정보털기' 놀이를 하며, 희귀템들을 발굴해서 서로를 놀리는건 알고 있었으나~ 도대체 왜 나한테 까지 이러는건데 왜왜왜!!! 맨날 바빠 죽던 *비가 이런거 보니, 국감이 끝나긴 끝난거 같은데~ 너무 바빠서 정신줄 놓은거 아님?! ㅋ 나쁜오빠들아~ 왜 가만 있는 착한 동생을 괴롭히냐고!!! 2014. 10. 28. 친구의 블로그 우연히. 지금 막 친한 친구의 블로그를 발견했다. 함께 하지 않은 기간 보다 함께 한 기간이 더 긴. 20년이 넘게 서로의 생일을 챙기고 있는 친구인데... 그 친구의 블로그를 이제서야 알다니! (물론 녀석도 내 블로그를 알진 못한다) 다른 친구가 최근 쌍둥이를 낳았는데 쌍둥이 100일이라고, 백일상을 찾다가 녀석이 백일상 업체를 한다는 야기를 또 다른 친구를 통해 들었나보다. (우린 모두 같은 아파트에 살며, 같은 초등학교를 나오고, 아빠들이 같은 회사를 다녔다;;) 그래서 친구 업체 알려주려고 검색했다가... 우연히 친구 블로그 발견! 페북, 카스, 싸이월드에서 보던 녀석과는 또 다른. 글을 몇 개 읽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내가 알던 녀석과 또 다른 녀석을 본 느낌이라고 할까? 말과 글의 차이. 친.. 2014. 10. 18. 밀림 서평과 영화평이 너무 밀려버렸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마다 제목만 블로그에 쭈~욱 써놨는데... 비공개로 써놓은 제목들이 한 바닥을 넘어갔구나;;; 언제 날 잡아 몰아서 써버려야 할듯 한데~ 그럴 의욕도 의지도 없는 요즘. 개강한지 한 달. 데드라인이 있는 것들만 어찌어찌 꾸역꾸역 해내고 있다. 서평, 영화평도 밀리고... 공부할 것도 밀리고... 일도 밀리고... 도대체 뭘 하고 사는지 알 수 없는 나날. 방학 때 처럼 매일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일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뭔가 무기력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리프레시가 필요한데, 그럴 틈 없이 바로 국감이 다가올 듯 하네... 에혀... 이러고 있는 내가 참 시르다... 2014. 9. 29.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