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단 한번 (장영희)
퇴근 전, 지하철에서 읽을 책을 찾아 사무실 책장을 기웃대던 중 의원님 책장에서 발견한 장영희 교수의 유명한 수필집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찾아 읽지는 않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집에 오는 지하철 안에서 책장을 넘겼다. 그녀가 담담히 풀어놓은 그녀의 일상과 과거, 그녀의 주변 사람들, 그리고 그녀의 생각... "사람 사는게 엎어치나 뒤치나 마찬가지고, '나', '너', '남', '놈'도 따지고 보면 다 그저 받침 하나, 점 하나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악착같이 '나'와 '남' 사이에 깊은 골을 파 놓고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최근 많이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이 사회가 너무나 '나'만 생각하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는 것. '너'가 '나'로 인해 피해를 볼 지라도, ..
201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