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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 혁명 (유병선) 최근 사람과 매우 가깝지만 가장 덜 알려진 유인원인 보노보(Bonobo)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인간과 가장 비슷하다고 알려졌던 침팬지가 우락부락하고 야심만만하며 폭력적인 반면, 보노보는 평등을 좋아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낙천적인 천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인간을 보노보에 비유하는 다양한 글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 책 또한 이라는 제목으로 사회를 혁신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사회적 기업) 그리고 사람(사회적기업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다양한 사례를 들며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아름다운 반란, 사회적 기업가 -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도서관 제국’으로: 존우드 -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희망학원’: 얼 마틴.. 2010. 2. 21.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위하여 (이대근) 후마니타스 출판이고, 제목이 마음에 들어 빌렸더니 경향신문 이대근기자 칼럼 모음집이었다. 사람, 정치, 평화, 한국 정치에 대한 긴 대화라는 챕터로 묶여 있있는 칼럼들~ 지하철에서 출퇴근길에 가벼운 맘으로 쭉쭉 읽어내려간 책. 어느 지점은 그의 생각에 동의하기도 하고 어느 지점은 동의하지 않기도 하고... 그렇게 읽어내려간 책이다. 민주당에 대한 한 구절 "이제 민주당은 어울리지도 않는 이명박과의 싸움에서 물러나야 한다. 실패한 세력과 실패하고 있는 세력의 대립은 짜증이 날지언정 흥이 나지 않는다. 다수의 서민들도 민주당을 자신들의 대표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 번 속지 두 번 속겠는가. 민주당은 삶의 위기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마음과 닿을 수 없다. 야당 교체도 해야 한다. 이명박의 상대를 바꿔야 한다. .. 2010. 2. 21.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윤성근) 설 연휴 전날, 시골 할머니 댁에서 읽을 책을 빌리러 의원열람실을 갔다. 걸어서 5분이면 책들이 가득가득한 국회도서관임에도 불구하고, 게을러서 항상 원스탑을 통해 회관으로 배달을 시키거나 혹은 의원열람실에 있는 책들 중 골라서 빌려보는.. ^^; 그래도 의원열람실에 비치된 책들은 나름 엄선된 책들이기에 빌렸던 책 중 후회했던 적은 없는 듯 하다. 각 분야별 신간 중 괜찮은 책만 의원열람실에 비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은 부제가 마음에 들어서 골랐다. "어느 지하생활자의 행복한 책읽기"라는 부제~ 최근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책읽기 방법에 관심이 많아서 도 설 연휴에 빌려서 보고... 계속 비슷한 책들을 읽고 있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였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책을 읽지? 란 궁금증에서 빌린 책인.. 2010. 2. 21.
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 영악한 자본주의 뒤집기 (전병길,고영) 컨설턴트활동을 하면서 프로보노들과 사회적기업을 무료로 컨설팅해주는 SCG(Social Consulting Group)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는 고영 대표와 경영학 박사과정을 하면서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모임인 예스이노베이션(YES Innovation)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전병길 대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고군분터 하는 30대 청년들이 쓴 책 SCG에 가입을 하고 고영 대표가 2권의 책을 썼다고 해서, 그의 생각이 궁금해서 본 책. 이 국가에 대하여 개인의 생각을 썼다면, 는 제목 그대로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설명을 담은 책이다. 1. 꿈꿔라 새로운 자본주의를 - 그림 한점에 담긴 생각 - 왜 새로운 자본주의를 말하는가? - 새로운 자본주의가 시작되고 있다 2. .. 2010. 2. 21.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구본준, 김미영) 서른. 멀게만 느껴졌던 단어가 유독 가깝게 느껴지는 요즘. 빠른 82년생이라고, 그래서 난 29살 이며 아직 만으론 28살이라고 우기고는 있지만... 친구들이 서른이 되고나니 나 또한 그들과 같이 서른이 되어 버렸다. 생물학적 나이 29, 사회적 나이 30 서른이 무엇이라고, 작년 말 서른 관련 책들을 국회 도서관에서 찾아봤다. 그러다 발견 한 책 예약이 밀려있어서 못 빌리다가, 설 연휴를 맞아 읽을 책들 빌리다가 검색을 하니, 이제는 대출가능! 바로 빌려서 설 연휴에 읽어 내려갔다. 평소 독서법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들을 몇권 읽고 사서 보기도 했는데~ 그런 책들을 보면 각자 자신의 비법을 독자에게 강요하고 있어(동시에 다양한 주제의 책을 여러권 읽어라, 메모를 하며 읽어라 등) 불편했었다. 하지만.. 2010. 2. 18.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오쿠다 히데오) 좋아하는 일본 작가 중 한명인 오쿠다 히데오~ 로 그를 처음 접하고, , , , 까지.. 그의 신작은 모두 바로바로 읽었다. 유독 유쾌한 그의 소설들~ 그래서 의원열람실에서 오쿠다 히데오란 이름만 보고 바로 빌려버린 책! 그.러.나. 이 책은 소설이 아니었다... 이라는 잡지에 연재했던 에세이 '스포츠 만화경'을 묶은 작품집 저자의 말에서 오쿠다 히데오는 "이것은 진지한 사람들에게는 함정과도 같은 책이다. 작가가 책임질 생각은 없으므로 그렇게 아시기를. 그 대신 농담이 통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괜찮은 웃음을 안겨주리라 믿는다. 나도 모르게 푸후훗 하고 웃음이 터지는 순간을 독자가 얻을 수 있다면, 작가로서는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라 하겠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작가의 의도가 그대로.. 2010. 2. 16.
얼어붙은 눈물 (슬라보미르 라비치) 성호가 추천해 준 책 폴란드인 슬라보미르 라비치가 1939년부터 1942년에 걸쳐 겪은 그의 삶에 관한 이야기.. 사회가 한 개인의 삶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 그리고 살아남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책 첫 장은 루비안카 형무소에서 시작한다. 단지 폴란드 군인이기 때문에,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아무런 근거도 없지만... 그에게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자백하라고 강압하는 러시아 사람들... 그리고 여러 고문에도 불구하고 자백을 하지 않는 라비치~ 결국 법정형으로 25년간 노역을 하게 되고... 화물열차에 갇혀 그리고 쇠사슬에 묶여서 도보로 제 303 수용소에 수용이 되고... 그 곳에서 걸어서 인도까지 탈출하는 전 과정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내내, 계속 소.. 2010. 2. 7.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인가? (김정원) 책 제목과 같이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는 책. SCG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면서, 막연히 알고 있던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아 국회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너무나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특히, 저자인 김정원씨가 실제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 실제 현장에서 일을 하는 실무자라서 좀 더 실질적인 내용의 책이 나온듯 하다. 이 책은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이 어디서 부터 시작되는지 차근차근 집어나가고 있다.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제1부 사회적기업의 개념과 실제 제1장 사회적 기업이란? 제2장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개념들 1. 제3섹터 2. 사회서비스 3. 사회적 일자리 제3장 사회적 기업의 해외 사례 1. 미국의 경우 2.. 2010. 2. 7.
아고라에 선 리더십(고영) SCG 고영 대표가 저술한 책~ 지난주 일요일, SCG 신입 인터뷰를 다녀왔다(오늘은 2월 전체회의 참가). 신입인터뷰 시 스쳐 지나가듯, 유시민 장관 선거를 도와준 적이 있고 그것을 책으로 냈다는 말에~ 월요일 출근하자 마자 고영대표 이름으로 검색을 했더니 나온 책. 다른 책들과 달리 책 사이드의 여백이 적어 약간은 낯설었지만, 요가 가기 전 혼자 여의도 파리 크로와상에 앉아 커피 한잔과 함께 단숨에 읽어내려간~ 그가 생각하는 세상을 글로 정리하여 책으로 냈다는 것이 존경스러울 뿐... (공감이 가는 부분도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의 열정은 참으로 대단하다!) "이제 책상 앞에 앉아 몇 가지 변수를 조합해 정책을 개발하는 시기는 지났다. 과거에는 각종 논문과 보고서, 기사와 참고자료, 간담회와 설.. 2010. 2. 7.
여자들의 유쾌한 질주(한국여성민우회) 홍대 앞 북카페 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혼자 놀다가 책꽂이에 있던 책 중 유독 눈에 띄었던 책! 여전히 제목 보고 책 고르는 내 모습. ^^; "여성주의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현실의 나와 충돌하는 것이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며,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일일 것이다. 여성주의는 차별을 포함한 사회적 모순에 주목하며, 열린 소통과 연대를 꿈꾸는 행복한 실천이다."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회원들이 쓴 글을 모은 모음집이었다. 어린 여학생, 30대 유부녀, 신혼부부, 50대 아줌마 등... 다양한 여자들이 접한 사회 속 여성의 모습~ 가끔 고개를 끄덕이며, 즐겁게 읽어내려간 책. 특히 공감을 했던 부분은.. 시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여학생이 쓴 글! "나를 포함한 우리 팀원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 201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