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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의 기술(브라이언 트레이시, 노가미 히로유키) 자기개발서를 잘 안 읽는 편인데, 최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내 모습을 보며 필요성을 절감. 국회 도서관에서 '결단'으로 검색을 했더니 나온 책 이미 다 아는 내용들이지만,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들... 책을 읽으며 그런 것들이 다시 한번 생각이 났다. "만일 당신이 나쁜 관계에 빠져있다면 누가 그 상태로 이끈것일까? 총을 들이대며 억지로 시킨 것은 아니므로 대부분은 자유의사와 자유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행봉하지 않다면 당신에게 대책을 강구할 책임이 있다. ...(중략)... 당신의 일에 만족하는가? 받고 있는 급여에 만족하는가? 책임 정도에 만족하는가? 온종일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일과 커리어에 온전히 책임을 지는 존재는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 2010. 5. 17.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예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은 초판이 나온게 2002년이니까, 많이 늦기는 늦은 듯. 고대 정치외교학과 최장집교수, 한국 민주주의 연구의 최고 권위자. 그가 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사, 개론서라 하기에는 조금은 어렵기도 한... 출근 길에 이 책을 들고 읽고 있는 걸 본 최장집 교수 제자인 옆방의 이비서관은 "비전공자가 읽긴 어려울텐데"라고 우려하였으나, 시간이 쫌 걸린 것 빼곤 무난히 읽을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책 내용이 이미 다른 부분을 다 알고 있다는 전제조건 하에 간단간단하게 정리하면서 넘어가고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자세하게 정리가 된 다른 책을 함께 보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부 문제 제1장 민주화 이후.. 2010. 5. 15.
나체주의자의 음란소설(김나인) 옆자리 전비서관님이 도서관 최신자료실 208호에 간다기에, 재미있는 책 있음 빌려다 달라고 주문. 그가 빌려온 책이 바로 이 책 이다. 평소에 내가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걸 너무나 잘 아는 그가 택한 책 제목이 . 왠지 지하철에서 떳떳하게 들고 보긴 약간은 남사스러운 제목.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서 열심히 읽어내려간... 근데 이건, 멀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제목만큼 내용도 알수 없는... 내 취향은 아님. 그래도 최근에 읽은 책이니, 서평을 매우매우 간단히 쓰자면. 절대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소설책. 이라는 제목에 낚이지 말것! 나체주의자가 나오지도 않으며, 음란하지도 않다. 2010. 5. 13.
워킹푸어, 빈곤의 경계에서 말하다 (데이비드K. 쉬플러) 지난 2월에 의원열람실에서 제목만 보고 바로 빌렸던 책을 읽으며, "이 책은 빌리지 말고 사서 봤음 더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을 해서 인지, 가방 속에 책과 함께 넣었던 커피병 뚜껑이 열려, 결국 빌렸던 이 책은 내가 가지고, 국회 도서관에는 새 책을 사서 반납을 했다. 책 귀퉁이가 커피에 젖어버려서... ^^;; 반납기한이 없어져서인지, 한 없이 여유부리면서 2달에 걸쳐서 읽은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서평을 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계속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한 없이 미뤄두기.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 같아. 이제서야 쓰게된 서평. 우선 이 책을 저술한 데이비드 K. 쉬플러에게 한없는 존경을 담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학자들도 잘 하지 못하는 종단연구를 그것도 이동이 많은 빈곤층을.. 2010. 5. 13.
me, too 다운증후군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의도치 않게 최근 장애인관련 영화를 많이 본 듯 하다. 에 이어 까지. 5월 4일 화요일. 갑작스레 약속이 캔슬되고, 보고팠던 를 보기 위해 퇴근 후 광화문 씨네큐브로... 다운증후군을 가진 다니엘, 그리고 그가 직장에서 만나서 한눈에 반한 가족에게 큰 상처를 받은 라우라. 그들의 이야기. 스페인 영화 특유의 유쾌함이 잘 녹아있는 영화. 장애인의 성이라기 보다는 장애인의 사랑을 다룬 결국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영화 전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사랑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존재라는 것. 단지 보호만을 필요로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 다니엘의 형이 하는 다운증후군을 대상으로 한 무용실에.. 2010. 5. 5.
블라인드 사이드 처음 혼자 영화를 본 건 대학교 4학년 때였던 2004년. 면접을 보고 난 후 혼자 코엑스에서 를 본 것이 처음 혼자 영화를 본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나는 종종 혼자 영화보러 잘 가곤 한다. 머리가 복잡할 때, 혹은 무언가 생각하고 싶을 때 혼자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영화를 한편 보고 나면... 다시 삶의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는 개봉 당시 부터 매우매우 보고 싶었던 영화이다. 하지만 바빠서 못 보고 있다가, 5월 2일 일요일에 강동 롯데시네마에 가서 봤다. 드디어!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감동적인... 다시 한번 성선설을 믿게 해준 그런 영화. 역시 사람은 선하다. 2010. 5. 5.
섹스 볼란티어 4월 19일. 장애인의 날 맞이 국회 시사회. 한국어로 번역하면 섹스 자원봉사. 그동안 알면서도 숨겨왔던 중증장애인의 성문제를 다른 영화. 2005년에 동일한 제목의 책이 발간이 되었었다. 일본의 섹스 자원봉사 이야기를 엮은 책. 그 책을 보고 처음으로 장애인의 성문제에 대하여 인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부분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장애인이라고 성욕이 없는 것이 아닌데, 장애인이라고 무성(性)의 존재로 만들고 있는 우리. 그들의 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대안이 없어 더욱 답답하기만 한... 장애인의 성. 전동휠체어를 타고 사창가에 가도, 장애인이라고 받아주지 않는 영화 속 한 장면. 결국 장애인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도 해결할 수 없.. 2010. 5. 5.
반가운 살인자 4월 9일 금요일. 야근하다가 신촌 메가박스를 가서 본 영화. 4월 임시국회 때문에 한참 바빴던 시점. 단지 웃을 수 있는 영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고른 영화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 딱 좋았던... 그런 영화! 하지만, 영화보다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승연언니랑 새벽 3시까지 와인마신게 더 좋았다. ^^ 2010. 5. 5.
웃음의 대학 아직 우리나라에선 개봉되지 않은, 일본영화 웃음의 대학. 대학로에서는 이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 공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PMP로 보는데 혼자 싱글싱글 웃게만든. 유쾌한 영화! 웃고 싶을 때 보면 딱 좋을듯~! 2010. 5. 5.
굿바이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개봉 당시에 못 보고, 다운 받아서 본 영화. 대략의 내용은 알고 봤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었다. 남자 주인공이 누군가와 너무나 닮아서, 그의 생각이 나 더욱 몰입해서 본 듯... 그는 잘 지내겠지? 201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