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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태어나서 두번째.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습니다. 9남매의 엄마이자,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들의 엄마였던 외할머니. 사랑하는 외할머니가 아흔 여섯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노환으로 편찮으셔서 5월 이후로는 식구들이 마음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의 죽음은 낯설고 아픕니다. 화요일 오후 5시에 주무시듯 돌아가신 외할머니. 오늘 할머니를 보내드리며 울지 않으려 했는데...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절 울게 만든 2011. 6. 9.
검찰공화국 대한민국(김희수 외) 검찰공화국대한민국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학일반 > 르뽀/시사/비평 지은이 김희수 (삼인, 2011년) 상세보기 교보문고에서 보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국회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 책. 무소불위의 권력 검찰. 검찰에 대하여 콕콕 찝은 책이 한권 있다. 교보문고에서 책 구경하다가 발견한 책. 5월 중순에 빌려서 읽다가, 논문이 급해지면서 잠시 옆으로 치워놨다가 어제 오늘 다시 읽었다. 중수부 폐지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요즘. 딱 시의적절하게 읽게 된 책 부분부분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는데, 그 중 몇 곳만 발췌해 본다. 검찰, 그리고 검찰 세력은 대한민국의 요소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권력을 장악해 들어가고 있다. 법무부를 장악하고 한나라당 등 정치권과 국회를 장악하다시피 한 것도 검찰 세.. 2011. 6. 6.
프레임 전쟁(죠지 레이코프) 프레임전쟁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사상 > 사회사상일반 지은이 죠지 레이코프 (창비, 2007년) 상세보기 작년에 라는 책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었다. 미국의 보수당이 어떻게 프레임은 선점하여 정권을 잡았는지에 대하여 풀어놓은 책이었는데~ 미국의 민주당과 보수당의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겹쳐지기도 하면서;;; 그때의 재미를 다시 한번 느끼고자, 지난 4월에 의 저자인 죠지 레이코프의 책을 국회도서관에서 모두 빌렸다. 그리곤 이 책 한권만 봤다. ^^;; 괜히 욕심만 과해서 책은 왕창 빌려놓고, 논문 땜시 출퇴근길에도 논문자료 보느라 책을 읽지 못한 것... ㅠ.ㅠ 은 보다는 재미가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책이었음! 도 읽어봐야 할텐데;;; 일반적으로 잘못된 이념 때문에 .. 2011. 6. 6.
유혹하는 글쓰기(스티븐 킹) 유혹하는글쓰기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글쓰기 > 글쓰기일반 지은이 스티븐 킹 (김영사, 2002년) 상세보기 4월에 본 책. 이제서야 서평을 쓰다니;;; 논문 쓰면서 도움이 될까 해서 빌려 읽었는데~ 논문을 위한 글쓰기에는 도움이 그닥 안 되었음. ㅋ 글쓰기 관련 서적 중엔 베스트셀러길래 빌려서 봤는데~ 다들 평이 좋았는데, 나한텐 별로였음. 모두가 좋다고 해도, 개개인에게 별로인 책도 있는 듯. 나한텐 이 책이 그랬음~ 책도 예~전에 반납했고. 그래서 쓸말이 별로 없넹! ㅋ 2011. 6. 6.
동네친구 2009년 봄. 올림픽공원으로 소풍가서 찍은 사진 어제 저녁 10시 쯤 퇴근을 했습니다. 동네로 들어가면 11시가 넘는 시간. 하지만 다음날(오늘)이 현충일이라 쉬는날이니 혹시(?) 하며 동네 친구들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11시 10분에 맥주 마실 수 있는 사람??" 이렇게 문자를 날리니, 이미 동네에서 모여 있다고 빨리 들어오라네요. 그래서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다가 택시를 타고 동네로 넘어갔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말이죠. 동네 카페베네에 미리 모여있던 친구들~ 택시를 타고 동네를 가는 길에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친구들 보는게 좋기도 하면서, 나 빼놓고 셋이 이미 모여있다는게 서운하기도 하고... 올해 들어, 친구들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보자고 연락이 와도 "바쁘다".. 2011. 6. 6.
휴일 날씨가 참 좋은 일요일 입니다. 햇볕이 너무나 쨍쨍한! 나무 그늘진 잔디밭에 돗자리 깔아 놓고 딩굴딩굴 하고픈 그런 날씨! 그런데 전 사무실 책상에 앉아있습니다. 올해 들어선 너무나 익숙한 주말 출근. 논문자료가 다 사무실에 있어서 논문 쓴다며 주말에 출근하거나, 혹은 일을 하기 위해 출근하거나. 올해 들어 주말 혹은 휴일의 80%는 출근한 것 같네요. 이제는 주말에 사무실 오는 것도 너무나 익숙한. 늦잠자고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점먹고 사무실 오면 1시 정도~ 그럼 그때부터 무언가를 합니다. 일이든 논문이든... 그러다가 10시 30분 쯤 지하철 막차를 타고 집으로 가거나, 할일이 많으면 그냥 사무실에서 자거나! 일 하면서 논문 쓰는게 만만치 않아서, 어영부영 사무실에서 좀 잤는데 (여직원 휴게실이 따로.. 2011. 6. 5.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숲세트(전2권)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사미디어, 2008년) 상세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그리고 동일한 책이지만, 각기 다른 제목으로 고등학교 때(노르웨이의 숲), 그리고 대학교 때(상실의 시대) 읽은 책. 영화 를 보고 다시 찾아서 읽었다.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인~ 한권의 책을 각기 다른 시점에 읽은 것은 이 책이 유일한 듯! 잡히는 대로 책을 읽어 제끼던 고등학생 땐 도서관에 있는 책 중 하나라 읽었고(큰 감흥 없었다. 그러니 모르고 대학 때 또 읽었지~), 일본 소설에 빠져 있었던 대학생 땐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기 때문에 읽었다. 그땐 책의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였으나, 주인공과 삶의 경험치가 달라 크게 공감을 하진 .. 2011. 6. 5.
결혼 최근 내 삶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 "결혼" 작년까진 "결혼"을 운운 하였으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 "결혼"에 대한 무게감이 너무나 커지고 있다. 친한 친구들의 결혼과 출산... 그리고 아직 미혼인 친구들의 결혼계획과 심지어 사촌여동생의 결혼소식까지! 어느 순간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기혼자가 되었거나 혹은 결혼 준비 중인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들의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불안감이 엄습하곤 한다. "나 이러다가 영영 결혼 못하는거 아니겠지?"란 그런 불안감. 5월: 민희(나랑 철규가 주선)와 규화언니 결혼식~ 6월: 수영이와 송이의 결혼식~ 그리고 올 가을 작년 가을 만큼이나 연타로 이어질 것 같은 친구들과 사촌동생의 결혼식. 난.. 현재 남자친구도 없.. 2011. 5. 7.
글쓰기 모든 SNS 접겠다고 한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페이스 북과 트윗을 다시 시작하더니~ 이렇게 블로그에도 다시 글을 쓰고 있다. 의지력 부족? 그냥... 글이 쓰고 싶어서 "일시정지" 하겠다던 다짐을 뒤로하고 블로그를 다시 하고자 한다. 블로그에 글 몇줄 쓰는거~ 어찌보면 많은 시간이 들기도 하고, 어찌보면 적은 시간이 들기도 하고... 그 동안 블로그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참고 참고(글 쓰는 시간이 아껴진 것은 사실인거 같긴 하지만..)! 조금 버려지는 시간이라고 해도... 그냥 글을 통해 배설하련다. 그 글이 배설이 될지, 치유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만...어제 교회 앞에서 있었던 을 블로그에 쓸까 말까 하는 것! 이 글 쓰기 시작함 시간 휙~ 갈꺼 같은데... 그저 끄적이는게 좋으.. 2011. 5. 2.
앵콜 이적 소극장 콘서트 4월의 마지막 날이자, 올해의 1/3이 지나갔던 날인 4월 30일(토). 에 다녀왔다. 논문이라는 크나큰 짐 때문에, 아주 가끔 영화를 보는 것 외에는 문화생활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논문 중간심사를 보고 인영이와 술 한잔 하다가, 인영이가 보러 가라고 하기에 얼떨결에 승낙하고 가게 된... 갑자기 낯선 사람과 가게 된 . 콘서트 덕분인지, 낯가리지 않는 서로의 성격 때문인지~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즐기다 온 공연!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번도 쉬지 않고 노래하는 이적... 정말 대단하다! 다양한 레퍼토리, 다양한 노래! 평소 발라드도 좋아하지만, 콘서트는 시끄럽고, 흥겨운(?) DJ. DOC나 싸이, 김장훈, 이승환 이런 곳들만 골라서 다녔었는데~ 소극장 콘서트도 참 좋다는 것.. 2011.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