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19 주말 출근 오래간만에 주7일 출근. 월화수목금토일. 내일 상임위 회의(법안 상정, 부처 업무보고)가 열리는 상임위가 많아서 그런지, 오늘은 출근한 방이 많다. 우리가 출근하니, 부처에서도 출근을 한... 보통 상임위 회의가 열리면, 국회의원이 장관에게 정책 관련 질의를 하고 장관은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답변서를 만들기 위해 출근을 한다. 결국 우리가 질의서를 주면, 부처에서 답변서를 만드는 셈. 여당의 경우 질의서를 그대로 넘기는 경우가 많고, 야당은 집중 질의할 것을 제외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진 패를 보여줄 경우 공격이 무력화 될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지금 막 복지부 국회 연락관 분이 왔다 가셨다. 질의서를 써 두긴 했으나, 드릴 수는 없는 상황. 아직 다 작성하지 못했다고 했다... 2013. 6. 16. 앵두야 연애하자(2013)-스포일러 포함 앵두야, 연애하자 감독 정하린 (2012 / 한국) 출연 류현경,하시은,강기화,한송희 상세보기 금요일 퇴근 후 압구정CGV에서 본 제목부터 따~악 맘에 들었던 영화. 류배우님(류현경)이 나오고, GV가 있다고 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일 다 내팽개치고 칼퇴근 해서 봤다. 전에도 GV갈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바빠서 혹은 공부하느라 한번도 못가서 이번엔 그냥 가버린 것. 지난주 내내 스트레스 과잉 상태라 머리를 좀 비울 필요가 있었다. 칼퇴근이라고 해도 6시 30분 넘어서 출발해,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영화 앞부분 15분 가량 놓치고 중간부터 봤는데, 그래도 내용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었던 영화. 한 집에서 함께 사는 4명의 친구들. 4명의 제각각 다른 연애(어찌 보면 실제 연애를 하는 사람은.. 2013. 6. 16. 국회 귀신 대낮에 출몰한 국회 귀신. 어제 출근해서 깜깜한 복도를 보고 사진 하나 찍어야지 싶어서, 다른 의원실 친한 동생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 방은 나랑 내 윗직급 분들만 출근해서, 그분들에게 이런 사진 찍어달라고 할 순 없었다. (의원님이나, 남자상사한테 귀신사진 찍어주세요~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자나!!) 그래서 다른 의원실 동생 불러서 찍은! 우리 라인에 친한 사람들이 출근했으면 그들에게 부탁했을텐데 아무도 안 와 있었다. (알고 보니 한명은 출근해서 문 잠궈놓고 있었지만, 보안 표시가 되어 있어 온 줄 몰랐음) 그래서 멀리서 와서 사진 찍어준 동생. 18대 국회 때도 같은 사무실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맨날 무리한 사진 찍어 주느라 고생했는데 의원실이 바뀌고 나서도 찍사의 책임을 다하느라 고생 중.. 2013. 6. 16. 루마와 호피 차를 샀을 때, 마땅한 차 이름이 없어서 범퍼카라고 불렀었다. 하지만 그러다 정말 차가 범퍼카가 되어 버릴까바 겁이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름 공모! 구구카, 제인카, 구박카 등이 나왔으나. (성이 구씨라;;) 다 맘에 안들었는데, *비서관님이 루마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LUMA 영어로도 이쁘고, 한글로도 이쁜 루마! 성까지 붙임 '구루마' 재미나고 부르기 편한 이름! 그래서 그 때부터 내 차는 '루마'가 되었다. 호피 핸들커버를 씌운 루마... 차에 놓을 수 있는 호피아이템을 찾다가 귀찮아서 냅두고, 차 뒷자석에 호피무늬 장우산 하나만 넣어놨다. 모 의원실 동생이 쓰던 호피 우산인데, 호피를 본 그 의원실 사람들이 호피는 **꺼 라며, 강탈하여 나에게 가져다 준 우산. 얼떨결에 호피우산 강탈당한 그 동.. 2013. 6. 16. 노출 간혹 노출이 있는 의상을 즐기는 편이다. 주말에 출근할 일이 있으면 시원하게 입는 편... (사무실이 너무 덥다) 오늘은 얼마 전 새로 산 롱원피스를 입었다. 앞이 좀 파여있고, 등이 니트 꼬임으로 된 발목까지 오는 검정원피스(원피스라기보단 드레스에 가깝긴 하다). 주말 출근길임에도 불구하고, 드레쉬한 옷을 입고 출근을 하니 기분이 색달랐다. 뭔가 놀러가는 느낌도 나고 말이지~ 선글라스 하나 딱 쓰고 비치에 나가면 딱인 상황. 그 차림으로 출근을 했으니...ㅋ 그리곤 일하다 말고 중간 중간 사진찍기 놀이. 복도에 불이 다 꺼져 있길래, 복도에서 사진 찍고 다른 의원실 놀러가다가 야외 통로에서 사진 찍고. 하하하!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 주말 출근이 마냥 괴롭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다행이도 말이지! 점.. 2013. 6. 15. 적응기 이제 운전이 좀 익숙해졌다. 내가 가던 차선이 막히면 스무스 하게 옆 차선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복잡한 압구정 거리를 무리없이 주행하기도 하고, 한손 운전도 가능!!! (이번주에 사이드 한쪽 닫아놓고 올림픽대로 타러가다 발견하곤 다시 펼치기도 했으나, 올림픽대로 타기 전에 알았으니... 이젠 감히 초보를 뗐다고 우겨보고픈!) 몇일 전 퇴근길, 오래간만에 스트레스도 풀 겸 술한잔 하러 갔다(요즘 아주 스트레스 만땅 상태). 홍대에서 술 마시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가서 과제하려는데, 내 차 대리해 줄테니 국회로 다시 넘어오라던 야근하던 친구 하나. "니가 대리 해주면 내 차로 가지 뭐~"하며 국회로 다시 와서 친구와 함께 우리 동네로 고고. 내가 옆에 태운 사람들도 아직까지 몇명(5명 정도 되려나) 없지만.... 2013. 6. 15. 멀티 그간 내가 멀티가 꽤나 잘 되는 사람인 줄 알고 살았다. 네이트온 창 2~3개 켜 놓고, 자료 보며 질의서 쓰는게 가능해서, 친한 사람들이 "넌 네이트온만 꺼도 업무 속도 3배는 빨라질거야"라고 말하곤 했었는데, 네이트온 하면서 해도 남들 속도는 나오니... 네이트온 하면서 일하는거에 태클을 걸지는 못했었다. 그리고 네이트온 수다의 절반은 일 이야기고, 정보 공유니. 여하간! 그래서 그간 멀티가 매우 잘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공부를 시작하고 난 후 멀티가 그닥 잘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업무의 데드라인과 과제의 데드라인이 겹쳐지니 매일 매일 허덕허덕 거리고 있는 것. 6월 임시회와 기말페이퍼가 겹쳐버린 6월. 이도 저도 못하고 시간만 가고 있다. 아... 잠은 왜 이렇게 오는건지. 지금 .. 2013. 6. 13. 웃는 얼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다.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말. 아침부터 누군가의 찡그린 얼굴을 봤다. 새로운 한주를 상쾌하게 시작하겠다며, 새벽같이 나와서 7시 전에 사무실에 도착하여 할일을 하고 있는데 찡그린 얼굴을 보자마자 내 얼굴도 찡그려지고 만... 상쾌했던 기분도 불쾌해졌다. 타인의 얼굴 표정에 영향을 받다니.. 그런데 난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도 그랬다. 출근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면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핸드폰을 들고 무언가를 하는 무표정한 사람들... 그 중 간혹 찡그린 사람을 보면 나 또한 표정이 찡그려졌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생각 했다. "웃자" 웃는 표정을 보면 남들도 웃겠지... 평소 잘 웃는 편인데, 작년부턴 표정이 좀 어두워졌다. 그리고 표정이 달라진 걸 .. 2013. 6. 10. 욕심 난 욕심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하고 싶은 것은 결국 하고야 마는 의지. 그래서 요즘 꽤나 힘들다. 박사 병행을 시작할 때, 학기 중에 개인적인 약속은 포기해야 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하다보니 그게 마음처럼 안된다. 개인적인 약속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사람들을 만나고, 혼자 영화보고... 일하고 공부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계속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내 모습. 사실 업무상 술자리도 거의 안 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병행하다보니 공부한다는 이유로 업무상 술자리를 피하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업무상 술자리도 거의 다 참석하는 중. 그러다 보니 일주일에 2~3회 저녁약속이 있다. 업무상 술자리가 많은, 술자리도 업무의 일환인 직업. 사무실 회식. 기관들과의 .. 2013. 6. 9. 잭 더 리퍼(2013) 뮤지컬 잭더리퍼 티켓이 생겼다. 누구랑 보러갈까 고민하다가, 엄마 생신도 있고 해서 엄마랑 보기로!! 공짜표임에도 VIP석이었고, 앞에서 5번째줄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그간 영화나 연극을 본 중에 가장 앞에 본!!!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 공연이었는데, 기대를 하지 않을 수록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멋진 배우들의 열연. 을 보면서도 느낀건데, 난 주연배우의 솔로곡도 좋아하지만, 단체곡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단체로 동작에 맞춰서 질서정연하게 추는 춤과 노래가 얼마나 멋진지!!! 에선 잭과 창녀들이 추는 춤, 그리고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추는 춤이 정말 멋졌다. 멋진 무대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요즘 창작뮤지컬은 이미 고전이 된 뮤지컬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멋진 것 같다. 재작년 캣츠를 봤었.. 2013. 6. 9.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