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노출이 있는 의상을 즐기는 편이다. 주말에 출근할 일이 있으면 시원하게 입는 편... (사무실이 너무 덥다)
오늘은 얼마 전 새로 산 롱원피스를 입었다. 앞이 좀 파여있고, 등이 니트 꼬임으로 된 발목까지 오는 검정원피스(원피스라기보단 드레스에 가깝긴 하다).
주말 출근길임에도 불구하고, 드레쉬한 옷을 입고 출근을 하니 기분이 색달랐다. 뭔가 놀러가는 느낌도 나고 말이지~ 선글라스 하나 딱 쓰고 비치에 나가면 딱인 상황. 그 차림으로 출근을 했으니...ㅋ
그리곤 일하다 말고 중간 중간 사진찍기 놀이. 복도에 불이 다 꺼져 있길래, 복도에서 사진 찍고 다른 의원실 놀러가다가 야외 통로에서 사진 찍고. 하하하!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 주말 출근이 마냥 괴롭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다행이도 말이지!
점심은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시켜서 먹고, 저녁은 다른방 친한 비서관과 나가서 먹었다.
공교롭게도 점심과 저녁 모두 남자들과만 먹게 된 상황. 밥 먹을 땐 파인 옷이 부담스러워 가디건을 거꾸로 입고 밥을 먹는 만행을 벌리기 했지만...
(가디건 거꾸로 안 입으면 한손으로 계속 옷 앞섬을 잡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음)
그래도!! 즐거운 토요일이었던 듯.
월요일에도 놀러간다며, 야시시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가다가 사람들에게 딱 걸리고~
오늘도 주말이라며 너무 편하게 입고와 버리고...
내일은 주말이지만, 조금은 격식있게(?) 입고 와야징.
스트레스 받는다고 막 하고 다니다가 구설수에 오를까 살짝 겁난다.
원체 소문이 빠른 국회니 말이징.
아... 길 뚫리면 슬슬 집에 가야지.
서울교통정보 보니, 오늘 따라 올림픽대로가 완전 막히네~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