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19 인터뷰 국회의원실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인터뷰 답변서를 쓰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다. 의원님한테 인터뷰 의뢰가 들어오면, 작가에게 인터뷰 질문지를 받아서 질문에 대한 답변 쓰기! 이슈가 몰릴 땐 하루에 2~3개의 인터뷰 답변서를 쓰는 경우도 있다. 이슈와 관련하여 TV, 라디오, TV 토론 등의 인터뷰 답변서. 오늘은 의원님 인터뷰가 아닌 내 인터뷰를 위해 간단하게 답변서를 썼다. 엇그제 친한 비서관 한명이, 옥스포드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려고 논문을 준비 중인 사람이 있는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좌진 인터뷰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를 소개해도 되냐고 물었었다. 나 또한 인터뷰를 해서 석사논문을 쓴 적이 있어서 흔쾌히 OK. 그 분에게 오늘 아침에 메일로 질문이 왔고, 질문을 보다보니 꽤나 어려운 질문들.. 2013. 7. 30. 장미꽃 한 송이 배낭여행객의 성지라는 방콕의 카오산로드. 작년에 혼자 방콕에 갔을 때는 숙소가 시내 쪽이라 카오산로드는 왕궁 관람 후 낮에 잠시 지나쳐서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이라는 그 실체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카오산로드에 숙소를 잡고 카오산로드의 밤문화 만끽! 20일(토) 밤 9시 30분에 방콕 수완나폼 공항 도착. 택시로 숙소가 있는 카오산로드까지 이동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카오산로드로 나가니 밤 11시. 친구랑 길거리에서 파는 팟타이 한 접시를 게눈 감추듯 먹어버리곤 목이 말라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씩 사서 빨때 꼽아서 마시며 카오산로드 구경. 맥쥬가 떨어졌을 즈음 발견한 '헤나'샵(?). 평소에도 문신이나 배꼽 피어싱을 하고 싶었었는데, 차마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던 차라~ '헤나'를 보곤 바로 질.. 2013. 7. 29.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무라카미 하루키) 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06년) 상세보기 한 남자. 그리고 그가 만났던 여자들. 초등학생 때, 고등학생 때, 그리고 현재의 와이프. 그들과의 추억. 현실. 덤덤히 쭉 읽어 내려갔다. 아주 덤덤하게. 책을 읽으며 문득 문득 떠오른 사람들. 그들 다 잘 살고 있겠지? 2013. 7. 17. 하느님의 보트(에쿠니 가오리) 하느님의보트에쿠니가오리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12년) 상세보기 대학 때 에쿠니가오리 소설을 많이 읽었었고 참 좋아했었다. 그래서 를 빌렸다. 최근 읽은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 그닥 감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빌렸는데... 이젠 에쿠니 가오리는 내 취향이 아닌가보다. 책을 다 읽으며... '이건 뭥미?'란 생각 뿐. 공감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긴 했음. 한동안 에쿠니 가오리 소설 안 읽을거야!! 2013. 7. 17.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김영하) 나는나를파괴할권리가있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영하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김영하'로 검색을 해서 제목이 마음에 들어 빌린 책이다. 얇은 책. 퇴근 시간 다른 의원실 친구를 기다리며 다 읽어버렸다. 그만큼 얇고 휙 읽히는 책. 134 page.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자살을 돕는 자. 그리고 그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자. 쭉 읽고 그대로 잊혀질 소설이었음. 딱히 임팩트가 있지는 않은거지... 그래도 시간 때우기엔 굿! 2013. 7. 17. 너의 목소리가 들려(김영하) 너의목소리가들려김영하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영하 (문학동네, 2012년) 상세보기 김영하 소설 이게 최근 방송중인 드라마 의 원작인거 같지는 않고, 제목만 같은 듯! 지지난주에 빌려서, 속초 여행길에 다 읽어버렸다. 자기 전에 읽기 시작해서 잠들기 전 2시간 동안 속독으로 읽어버린 책. 미혼모에게서 태어나고, 태어난 후 다른 사람의 손에 키워지고 그 사람에게서도 버림받은 J. 보육원에서 탈출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J와 신비한 모습과 마인드인 J에게 몰리는 사람들. 이 책 또한 과 마찬가지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정도로 재미있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J가 실존인물인지 궁금해졌다. 책의 마지막을 보면 J가 실존인물인 것 처럼 쓰여 있어서 말이지. 소설 다운, 하지만 소설 치고.. 2013. 7. 17. 논평 논평 쓰느라 점심도 못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중이다. 매일 매일 시시각각 급박하게 변하는 일을 하고 있는 덕분에 스트레스가 잦아들 날이 없는 하루 하루. 어제 하루 쉰 덕분에 조금 릴렉스가 되었는데, 어제 오후에 업무 관련 사건(?)이 있었고 오늘 출근하자마자 사태파악 후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다. 잠시 릴렉스 하고 쉬고 나면 바로 무언가 몰려오고 몰려오고 반복되는 삶. 익숙할법도 한 일상인데, 이런일이 발생하면 진이 빠진다. 해외에 계신 의원님께 논평 써서 카톡으로 보내드리고 수정할 곳이 있는지 의견을 기다리는 중. 아... 배고프다! 2013. 7. 17. 고령화 가족(천명관) 고령화가족천명관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천명관 (문학동네, 2012년) 상세보기 일 때문에 다른 의원실에 들렀다가, 친한 비서관 책상에서 발견한 책 빌려와서 출퇴근길에 단숨에 읽어버렸다. 영화 을 보고 싶었었는데, 영화를 놓치고 책 부터 봤네. 하하! 소설 은 정상(?)가족에서 벗어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개성이 넘치는 가족 구성원들과 그들 간의 관계, 에피소드. 발췌를 하지 않고 쭉 내려간 그런 책. 이 책을 읽고 나서 소설이 미친듯이 읽고 싶어져서, 소설을 잔뜩 빌려놨다. 근데 이 책을 읽은 이후 읽은 소설책들은 이 책 만큼 재미있지는 않더라. 책이 주는 여유, 책이 주는 위안을 꽤나 오랫동안 잊고 살아온 듯. 방학엔 책을 많이 많이 읽어야지. 2013. 7. 4. 코스모폴리스(2012) 코스모폴리스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2012 / 캐나다,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출연 로버트 패틴슨,줄리엣 비노쉬,폴 지아마티 상세보기 지난주 목요일 퇴근길 IFC CGV에서 본 영화 뉴욕의 최연소 거물 투자가 에릭 패커의 하루. 로버트 패틴슨이 나오고, 뉴욕 자본가의 하루 이야기라길래 골라서 봤는데~ 심지어 친한 동생도 한명 같이 봤는데(어지간해선 남들 보기 힘들 거 같은 영환 혼자 본다. 이건 대중영화인줄 알았음.. 하하!)~ 보고 나서 멘붕에 빠져버린 영화. 처음엔 괜찮았다. 고급 리무진으로 이동하며 자신이 만나야 할 사람들을 리무진으로 불러서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능했다. 그리고 그가 만나는 사람들과 그가 가진 강박에 대해서도 이해가 가능했다. 그가 굳이 시.. 2013. 7. 2. 퇴근길 기말페이퍼를 모~두 제출하고 자유인으로써 거듭난 어제. 저녁 약속을 따로 잡지는 않았었다. 너무나 힘들었던 6월을 버틴지라(임시국회+기말페이퍼) 조금 쉬어야지 생각하며 저녁 약속을 안 잡았는데, 오후가 되니 들썩거림 시작! 몇몇에게 술마시자고 했다가 까이고, 혼자 영화보러 가려고 여의도 ifc CGV 예약을 했다. 7시 25분 영화! 그 동안 운전하면서 지하주차장은 국회 의원회관 지하주차장만 다녀봤는데.. 아! 아니 춘천에서 지하 공영주차장도 들어가보긴 했는데, 거긴 경사도 별로 없고, 진출입로도 넓어서 다닐만 했는데, ifc 몰 지하주차장을 걱정하며 차를 몰고 ifc를 갔다. 차를 몰고 국회 정문을 나서는데 온 다른 의원실 동생의 전화. "언니! 나 저녁 약속 파토났어!! 같이가!!" 그 말을 듣곤, .. 2013. 6. 28.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