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19 그래비티(2013) 국감 중에 봤던 3D로 봐야 한단 사실을 모르는 상태로 국감 첫주 토욜 퇴근길에 *이랑 IFC 일반관에서 본... 3D가 아닌 는 다큐 같았다. 이 영화 보고 다들 극찬을 하던데, 난 소소였음;; 2013. 11. 14.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임경선) 비단 그녀뿐 아니라 '일 좀 한다는' 여자들 중에는 브레이크 없는 워커홀릭들이 정말 많다. 늘 "바빠 죽겠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 그녀들은 엄살 부리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자신들을 정말 미치노록, 과로사 일보 직전까지 바쁘게 만든다. 동시에 "아무 생각없이 어니론가 떠나고 싶어"라고 푸념하지만, 가격대비 양질의 호텔을 비교하고 현지에서의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과제처럼 연구하는 그녀들은 이미 아무 생각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여유와 우연 같은 단어는 그녀들의 사전엔 없다. 혹은 복잡하고 피곤한 인간관계에 지쳐 그냥 단순노동이나 하며 살고 싶다고 하다가도 막상 알량한 명함이 없을 때의 초라함은 견뎌내지 못한다. 그러면서 또 이렇게 구시렁댄다. "왜 내가 가는 회사마다 이렇게 일이 많은 거야?" 적작 본.. 2013. 11. 7. 바쁨바쁨바쁨. 지난주 금요일로 국정감사가 끝났다. 9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하루도 못 쉬고 월화수목금금금월화수목금금금 일하다가 오래간만의 휴식. 토요일 하루 꼴랑 쉬고 일요일 또 출근. 예결위 준비. 이번주 월화수목 예결위. 목금 복지위 법안소위. 다음주 화요일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 국감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쉴 틈없는 일정의 연속. 그 와중에 있는 발제. 어제 연금론 발표하느라, 월드뱅크 보고서 30페이지 번역해서 정리하고... 다음주엔 빈곤론 팀플 중간발표가 있고... 그 다음주엔 또 연금론 원서 번역해야 하는 상황! 주말에는 동네친구들 생일잔치(그나마 서로 생일이나 챙겨서 일년에 몇번 얼굴 보는~)와 초등학교 동창 결혼식. 그리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관련하여 칼럼을 하나 써야 하고, 학과 50주년 행.. 2013. 11. 5. 혼자 일하기 국감 중인데... 국감 한복판인데 혼자 남아서 일하고 있다. 다른방은 다 전직원 남아있는데, 참.. 대단한 방이다. 김보는 술마시러 나가서 다시 안돌아올거고~ 임보는 저녁먹으러 나갔다올거고 홍비님은 이틀 연속 시찰 수행다녀왔으니 집에 가실거고 김비는 저녁만 먹고 사라져버렸고, 야근 안할거면 밥은 왜 먹고 가는지? 강비는 의원님 수행 미소도 퇴근, 미소야 행정비서니깐... 영지도 저녁먹고 퇴근. 인턴인데.. 질의서 쓰라고 그리 말했거늘 일 배울 생각이 없는건지? 현종이는 이사 하자마자 계쏙 야근하느라 이사짐도 못풀어서 일찍 퇴근 시켰고.. 그리고 나. 6급. 세후 280만원. 이 돈 받고 이렇게 일해야하나 싶다. 순간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는 요즘. 오늘 같은날이 유독 더 그렇다. 왜 나만 이렇게 해야 하.. 2013. 10. 22. 훔쳐보기 금지 카스를 한다. 내 카스는 카톡과 연동이 되어있고, 카스에 있는 사진 중 5% 정도는 전체공개이다. 배경이나 사물 사진 2~30개는 전체공개. 인물사진을 전체공개하지 않아서 카톡 친구이나 카스 친구가 아닌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본다고 해서 소름끼칠 일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나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충분히 봐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친한 친구들은 이미 카톡 친구이자 카스 친구이고, 카스친구가 아닌 사람들은 대부분 업무상 아는 사람들이니... 전체공개를 한 부분들은 내 사생활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라 신경을 끄고 살았는데~ 지난 주말부터 카스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했다. 소개팅 후 혼자 기프티콘 보내고(커피 한잔), 바빠서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에둘러 거절 하니, 하루에 카톡 3개만 보내면 .. 2013. 10. 21. 쌍년 사람을 미워하는게 날 좀 먹는다는걸 너무 잘 알지만. 미친년 하는 짓을 보면 욕이 쳐 나올수 밖에 없다. 아침부터 다른방 보좌관이랑 통화 끊자마자 쌍욕 남발. 그 보좌관이 싸가지가 없다나 어쩄다나? 혼자 씩씩 거리더니, 뭐 하다 온 놈이냐고 씨부렁. 그러는 지는 뭐하다 온 년인데? 지 전화예절은 생각도 안하고 남탓만 하는 년. 아니나 다를까? 전화통화한 보좌관네 방 동생이 네이트온을 했다. 지금 자기네 방 보좌관이랑 행정비서 그년 때문에 난리라고. 전화 응대가 완전 싸가지 없다고 지가 뭔데, 다른 방 보좌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그 방에서 또한 "뭐 하다 온 년인데?"란 말이 나왔단다. 그 동생 이야기에 웃음만 나는... 지가 하는 짓 생각 안하고 남탓만 하는 년이라니... 혼자 씨부렁 거리더니.. 2013. 10. 21. 국정감사 국정감사 2주차.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다. 지지난주 금요일부터 지난주 금요일까지 매일 3~4시간만 자면서 일을 하니 금요일 아침에는 출근길에 졸음운전을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만... 다행이 사고가 나진 않았으나, 체력이 완전히 방전되어버리니 머리도 몽롱해서 일도 안되고, 꽤나 힘든 한주를 보냈다. 벌써 6번째 국정감사. 매년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매번 힘든 국정감사. 올해가 유독 더 그랬다. 몸이 버텨낼 수 없을 지경의 격무. 그간 체력 하나 자신하며 살았는데, 체력이 고갈될 지경으로 일을 하고 보니 몸이 더 상하기 전에 결단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아직도 일이 좋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선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 결국은 일 보단 관계의 문제인가보다. 2013. 10. 21. 스탠딩 에그 유독 힘든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 같다. 당직 때문에 국회에서 자서 찌뿌둥 한데, 월요일 시작인 국정감사 질의서는 몇개 쓰지도 못했고 심지어 자료도 도착하지 않은 상황.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분노와 불안감... 오전 내내 혼자 우왕좌왕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음악이 날라왔다. "가을에 듣기 좋아서 보내... 바쁠텐데 홧팅!"이라며 함께 날라온 '스탠딩 에그' 앨범. 텔레파시라는 것이 있는건지? 평소에는 연락 하지 않다가, 내가 유독 휘청일 때면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람. 노래를 보낸 후 "점심 때 바람 좀 쐬봐!" 라며, 일만 하지 말고 잠시 쉬라는 사람. 점심시간 직전에 꼬여버린 일로 밥맛이 없어서, 빈 사무실에서 혼자 이어폰 끼고 '스탠딩 에그' 노래를 듣는 중. 잔.. 2013. 10. 11. "이땅의 청년들이여, 마음껏 '월경'하라!" - 프레시안 목수정 작가 인터뷰 기사 10월 9일 한글날. 올해부터 휴일이 되었지만, 오늘도 역시나 출근. 출근하자마자 네이트온을 켰는데, 네이트온을 켜자마자 *진 언니가 기사를 보내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2&aid=0001994716 최근에 를 낸 목수정 작가 인터뷰 기사. *진언니가 추천을 해줬던 을 읽고, 그녀의 팬이 되었고 그녀가 쓴 책이나 글을 찾아읽으며 위안을 얻곤 했는데, 그녀에 대한 장문의 인터뷰 기사라니!! 일 시작하기전에 인터뷰를 읽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꼼꼼히. 평소 내가 생각하는 바를 실천으로 옮기며 행동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녀. 인터뷰 곳곳에 드러난 그녀의 생각에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그 부분들 중 발췌 .. 2013. 10. 9. 연애본능(임경선) 연애본능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임경선 (더북컴퍼니, 2006년) 상세보기 연애 관련 서적들을 종종 읽긴 하는데, 그닥 공감을 하며 읽지는 못했었다. 연애의 스킬에 공감을 못해서일까? 허나 이 책은 달랐다. 연애스킬 보다는 싱글이 왜 싱글인지를 분석한 책. 그래서 일까? 부분 부분 과하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아! 나도 이러는데!!", "내가 이래서 연애를 못하는 구나!!" 등등...... 내가 왜 연애를 못하고 있는지,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다. 평소에 혼자 생각해 왔던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줘서 연애불감증의 이유를 매우 정확히 알게 해준 책. 그러나 아는 것과 행동이 바뀌는 것은 다른 부분인지라 이 책을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행동이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겠다.. 2013. 10. 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