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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전쟁 스타트?! 2월 임시국회 개회. 1월 한달간 칼퇴하고, 여행다니며 여유를 만끽했는데 이제 다시 바빠지겠구나... 음력 첫 출근, 출근길 운전을 하며 "오늘부터 다시 열근해야지!"하고 다짐을 했는데, 그 다짐은 불과 반나절만에 무너져 버리고... 점심먹은 후 '기초연금 여야정 협의체'에 우리 의원님이 들어갈 것 같다는 비보를 들은 후 일손이 잡히지 않아서 이 자료 저 자료 뒤적뒤적~ 여야정 협의체 가안을 보니 여당의원들 중엔 경제학자가 2명이나 들어가 있는데... 우리당은 경제학자는 커녕 교수가 1명도 안 들어가 있네;;; 가뜩이나 여당에 비해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자출신 국회의원들과 싸워야 하다니... 에휴! 개원하자마자 '기초연금법'이 과연 통과될지에 대한 기사는 쏟아지고~ 그 기사 보며 멘붕에 빠져버린 오.. 2014. 2. 3.
산체스네 아이들(오스카 루이스) 산체스네아이들빈곤의문화와어느멕시코가족에관한인류학적르포르타주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오스카 루이스 (이매진, 2013년) 상세보기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 이 그런 책이었다. 멕시코시티 빈민촌(베씬다드-까사그란데)에 거주하는 헤수스 산체스와 그의 4명의 자식들(마누엘, 로베르또, 꼰수엘로, 마르따)의 이야기. 이 책이 출판된 후 멕시코 빈곤층에 대하여 멕시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고~ 이 연구를 통해 발견된 '빈곤 문화'는 이후 학술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학기 빈곤론 수업을 들으며, 수업 중간 중간 나왔던 '빈곤 문화' '빈곤 문화'가 있다는 주장과 없다는 주장이 아직도 반복되고 있는데~ (난 빈곤 문화가 있긴 있다고 생각한다. 빈곤층이 특정 지역에 몰.. 2014. 2. 2.
겨울왕국(2013) 겨울왕국 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 (2013 / 미국) 출연 박지윤,소연,박혜나,최원형,윤승욱 상세보기 애니메이션이나 블록버스터는 꺼리는 편인데, 입소문이 좋길래 본 민정이와 설 연휴 전날 ifc CGV에서 봤다.(요즘 ifc를 일주일에 2번씩 가고 있는 듯;) 2D로 볼까? 3D로 볼까? 고민하다가 애니메이션인데 굳이 3D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2D로 봤는데, 2D로 보길 잘했다고 느낀! 사람들이 하도 극찬을 하기에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기대 보다는 별로여서 3D로 보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극찬을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진 않더라... 기대를 안하고 봤음 좀 달랐으려나? 혹자는 엘사와 안나의 모습을 보며, 페미니즘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하던데~ 엘사와 안나가 그 간.. 2014. 2. 2.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2014) 설 연휴 첫날, 수*언니와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을 다녀왔다. 2013년 설 연휴 첫날에는 수*언니와 예술의 전당에서 연극을 봤었는데, 올해는 사진전을 보러 간... 달라진 점이 있다면 2013년에는 지하철을 타고 갔었는데, 2014년에는 직접 운전해서 갔다는 것 정도?!(2015년 설 연휴 첫날엔 수*언니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있길 바라능ㅋ) 보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던 전시를 이제서야 봤고... 내가 바보란 사실 또한 이 전시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티몬에서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과 점핑위드 러브 사진전 티켓을 1.5만원에 팔길래 2장을 사뒀었다. 그리고 예술에 전당에 도착해서 티몬 사이트에 들어가니 사용 가능한 티켓이 하나도 없는!! 당황해서 구매내역을 살펴보니... 내가 샀던 티켓은 1월 10일까지.. 2014. 2. 2.
2013 DJ DOC 착한파티 국감을 앞둔 어느 날, 인영이가 카톡으로 신문기사 주소를 하나 보냈다. 그것은 바로 DJ DOC 콘서트 기사! 연말에 DJ DOC가 콘서트를 한다는 기사를 보자마자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고 예매일만 기다렸다. 그렇게 예매를 하고 12월 31일 출동!!! 2010년인가 11년에 함께 DJ DOC 콘서트를 갔을 때, 나이 들어서 스탠딩석에 있긴 힘들 것 같다며 좌석을 예약했다가 제대로 못 놀아서 이번엔 스탠딩석을 예약. 허나... 예약을 한 후 11월에 허리를 다쳐서 완쾌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불안불안 했지만, 그래도 예약한거 안 갈수 없자나? 하하! 12월 31일. 올해도 어김없이 예산안 통과 때문에 보좌진 대기모드에 돌입했으나, 1월 1일이 생일이라서 생일자 특권으로 일찍 퇴근. 올림픽공원에서 DJ DO.. 2014. 2. 2.
베일을 쓴 소녀(2013) 베일을 쓴 소녀 감독 기욤 니클루 (2013 / 벨기에,독일,프랑스) 출연 폴린 에티엔,이자벨 위페르,마르티나 게덱,루이즈 보르고앙,프랑수아 네그레 상세보기 연일 약속이 있는 요즘. 갑자기 약속이 펑크가 나서 저녁 시간이 비어버렸다. 집에 바로 갈까 하다가 올림픽대로가 엄청 막혀서 여의도 IFC에서 혼자 본 영화 가족의 요구에 의해 수녀가 되기로 한 후, 수녀서원을 번복하는 힘든 과정을 보여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로 사는 삶을 격렬하게 거부하는 한 소녀. 어지간 하면 그냥 그대로 수긍하고 말 것 같은데, 끊임없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그렇게 살아야지 하고 공감하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대로 산다는 것. 매우 간단한 말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기가 꽤나 어려운 것 .. 2014. 1. 2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3 / 일본) 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오노 마치코,마키 요코,릴리 프랭키 상세보기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를 드디어 봤다. 일요일 낮 CGV에서 본 기대 만큼 참 좋은 영화였다. 6년 간 키운 아들이 친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되고, 친자가 있는 가정과 교류하며 아이들이 친해지는 모습. 그 아이들을 보는 부모의 심정. 분위기가 너무 다른 두 가정과 그 가정에서 자란 2명의 6살짜리 꼬마아이. 낳은 정 보다 기른 정이라고 하지만.. 피는 물 보다 진하다고 결국 피에 연연하게 되는 모습. 아이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도 아이에게 내색하지 않는 부모. 허둥거리지도 않고 차근차근 서로의 아이를 탐색하는 부모. 그러다가 아이를 바꾼 후 바뀐 아이들이 적응 못하는 모습.. 2014. 1. 28.
그래도 행복해지기(박완서 외) 그래도행복해지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박완서 (북오션, 2013년) 상세보기 제목이 맘에 들어서 빌렸던 책 내가 행복해 지고 싶었었나보다... 지금 불행한건 아닌데~ 그래도 좀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박완서'라는 이름도 있고 해서 안심하고 빌렸는데~ 너무 많은이들의 짧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 중 발견한 방귀희 작가님 이야기. 첫 직장에서 알게 된 멋진 분! 직장을 나온 후에도 연락을 하며 간혹 얼굴을 뵙곤 하는데, 책에서 방작가님의 글을 보니 더 반가웠다. 소아마비 장애인.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갈 수 없었던 대학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낸 멋진 여자! 그녀의 이야기. 난 앞으로 내 인생만 열심히 팔며 살 것이다. 방귀희 인생 상품은 .. 2014. 1. 27.
28(정유정) 28정유정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정유정 (은행나무, 2013년) 상세보기 정유정의 정말 한번 잡은 후 놓지 못한 책이다. 어느 주말 침대에 기대서 읽다가 책을 다 읽은 후 일어나게 만든 책. 서울 인근 화양시라는 도시에 정체 불명의 전염병이 발발한 상태에서 그 도시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 그리고 업무와도 상관이 있는;; 전염병 이야기!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저자가 심평원에서 근무했어서 그런지, 정유정의 책엔 그런 내용이 종종 나오는 것 같다. 병원 이야기 질병이야기! 하하하! 28에서는 질병이 주된 주제 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소설에 폭 빠져 읽으면서 딱히 탭을 붙인 곳은 없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았던 한 부분. (탭을 붙인 곳이 많았던 책이 좋은.. 2014. 1. 27.
길을 잃은 순간 여행은 시작된다(민동용 외) 길을잃은순간여행은시작된다그순간방황하지않았다면지금의나는이곳에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민동용 (블루엘리펀트, 2013년) 상세보기 책 제목이 맘에 들어서 의원열람실에서 빌렸던 책 우리시대 명사 40인이 말하는 내 인생을 바꾼 순간이 부제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도 '인생을 바꾼 순간'이 어떤 순간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그냥 명사들이 왜 그일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하여 써진 글. 읽기는 편했으나 그만큼 임팩트도 없는 책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게 조금은 억울한!! 그 중 남은 한 구절. '자유롭게 사는 건 좋다. 그러나 그 자유에는 남에 대한 배려가 꼭 따라야 한다.' 이것이 카타리나에서 그의 핏속에 스며든 생각이다. 그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후회다. 인생은 결국 선택의 연.. 201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