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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412

한국의 보노보들(안치용, 이은애, 민준기, 신지혜) 지난주 금욜, 퇴근 길에 국회 도서관 2층 최신자료실에 갔다가 발견한 책. 최근 SCG에서 Social Business Review라는 잡지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라 관련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 중인데,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사회적 기업을 6가지로 분류를 하고, 각 분류별로 5~6개의 사회적기업의 태동 및 현황 등을 보여준 후, 각 사회적기업을 컨설팅 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려는 것과 조금은 흡사한.... 그래서 더 꼼꼼히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여는글: 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 1장 이웃과 나누는 보노보들 2장 환경을 생각하는 보노보들 3장 문화로 소통하는 보노보들 4장 노동에 가치를 더하는 보노보들 5장 참살이를 실천하는 .. 2010. 5. 17.
대한민국 개조론(유시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예전에 한번 읽었었는데, 의원님께서 선물로 주셔서 최근 다시 읽었다. 다시 읽은 소감은...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일 때 그가 시행한 정책들을 모~두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 물론 사회투자국가나 비전2030과 같이 미래 지향적인 정책들도 있었으나, 4대보험이 되지 않는 저소득의 사회서비스일자리를 무자비하게 늘리고, 또 사회서비스 바우처라는 학계에서도 제대로 이념이 적립되지 않은 제도를 시범사업도 없이 도입하였으며, 의료선진화라는 명분 하에 의료민영화의 구멍을 뚫어 놓은 것... 이러한 정책들에 대한 반성이 없는게 안타까울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는 현재 MB정부보다 훨씬 복지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으며, 복지정책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정말 인정한다. 그러.. 2010. 5. 17.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박노자) 의 저자인 박노자가 쓴 책. 붉은 표지에 약간은 자극적인 제목. 조보좌관님 책장에서 발견, 동일한 책을 국회 도서관에서 빌려 봤다. 귀화 한국인인 박노자가 진단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대안. 다소 좌편향이긴 하지만, 문제지적과 대안제시는 탁월했다. 시행가능성이 문제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소외되고 원자화된 '타인들의 사회'가 된 것은 타고난 '국민성의 결함' 때문이 결코 아니다. 초등학교부터 같은 반 친구들을 성적 순위를 다투는 경쟁자로 만드는 적자생존식의 시장주의 사회에서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이 나라가 정규직의 피땀으로 주주배당금을 늘리는 약탈적 재벌들의 포로이자 이전투구를 일삼는 족벌, 학벌 패거리들의 싸움터로 남아있는 한 시민연대의 덕목을 아무리 설교해도 소용이 없다. 학벌 타파, 평등한.. 2010. 5. 17.
결심의 기술(브라이언 트레이시, 노가미 히로유키) 자기개발서를 잘 안 읽는 편인데, 최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내 모습을 보며 필요성을 절감. 국회 도서관에서 '결단'으로 검색을 했더니 나온 책 이미 다 아는 내용들이지만,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들... 책을 읽으며 그런 것들이 다시 한번 생각이 났다. "만일 당신이 나쁜 관계에 빠져있다면 누가 그 상태로 이끈것일까? 총을 들이대며 억지로 시킨 것은 아니므로 대부분은 자유의사와 자유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행봉하지 않다면 당신에게 대책을 강구할 책임이 있다. ...(중략)... 당신의 일에 만족하는가? 받고 있는 급여에 만족하는가? 책임 정도에 만족하는가? 온종일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일과 커리어에 온전히 책임을 지는 존재는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 2010. 5. 17.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예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은 초판이 나온게 2002년이니까, 많이 늦기는 늦은 듯. 고대 정치외교학과 최장집교수, 한국 민주주의 연구의 최고 권위자. 그가 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사, 개론서라 하기에는 조금은 어렵기도 한... 출근 길에 이 책을 들고 읽고 있는 걸 본 최장집 교수 제자인 옆방의 이비서관은 "비전공자가 읽긴 어려울텐데"라고 우려하였으나, 시간이 쫌 걸린 것 빼곤 무난히 읽을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책 내용이 이미 다른 부분을 다 알고 있다는 전제조건 하에 간단간단하게 정리하면서 넘어가고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자세하게 정리가 된 다른 책을 함께 보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부 문제 제1장 민주화 이후.. 2010. 5. 15.
나체주의자의 음란소설(김나인) 옆자리 전비서관님이 도서관 최신자료실 208호에 간다기에, 재미있는 책 있음 빌려다 달라고 주문. 그가 빌려온 책이 바로 이 책 이다. 평소에 내가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걸 너무나 잘 아는 그가 택한 책 제목이 . 왠지 지하철에서 떳떳하게 들고 보긴 약간은 남사스러운 제목.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서 열심히 읽어내려간... 근데 이건, 멀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제목만큼 내용도 알수 없는... 내 취향은 아님. 그래도 최근에 읽은 책이니, 서평을 매우매우 간단히 쓰자면. 절대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소설책. 이라는 제목에 낚이지 말것! 나체주의자가 나오지도 않으며, 음란하지도 않다. 2010. 5. 13.
워킹푸어, 빈곤의 경계에서 말하다 (데이비드K. 쉬플러) 지난 2월에 의원열람실에서 제목만 보고 바로 빌렸던 책을 읽으며, "이 책은 빌리지 말고 사서 봤음 더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을 해서 인지, 가방 속에 책과 함께 넣었던 커피병 뚜껑이 열려, 결국 빌렸던 이 책은 내가 가지고, 국회 도서관에는 새 책을 사서 반납을 했다. 책 귀퉁이가 커피에 젖어버려서... ^^;; 반납기한이 없어져서인지, 한 없이 여유부리면서 2달에 걸쳐서 읽은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서평을 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계속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한 없이 미뤄두기.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 같아. 이제서야 쓰게된 서평. 우선 이 책을 저술한 데이비드 K. 쉬플러에게 한없는 존경을 담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학자들도 잘 하지 못하는 종단연구를 그것도 이동이 많은 빈곤층을.. 2010. 5. 13.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프랜시스 웨슬리, 브랜다 짐머맨, 마이클 패턴 / 강성구) 이 책은 사회혁신가들이 어떻게 사회혁신을 이루어내는지 각 사례를 들어가며 사회혁신가들이 나타나게 되는 과정과 공통점을 작성한 글이다. "세상은 우리를 좌지우지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상은 굴복하고 만다. 그래서 '가능성'이라는 말은 용감한 사람, 창조적인 사람,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을 준다. 인류를 구하고, 전염병과 폭력을 막고, 사람들을 가난과 멸시에서 구출하고, 편견이라는 굴레를 깨트리고, 이 가련한 지구에 밝은 족적을 남기는 이 방법을 어쩌면 우리가 발견할지 모른다. '가능성'은 장담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와 함께 찾아온다. 항로를 바꿔 대양을 가로질러 신대륙을 발견하고, 노예제를 타파하고,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고, 달 표면을 걷고, 베를린 장벽으르 무너트리려 했던.. 2010. 4. 8.
역동적 복지국가의 논리와 전략 (이상이 편저) 2010. 3. 25.
대한민국, 복지국가를 부탁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 역동적 복지국가를 주창하는 복지국가소사이어티에서 매주 연재되던 칼럼을 모은 책.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으나, 소심한 마음에 가입은 안하고 있던 차 보육세미나를 함께 했던 이상구박사님의 추천으로 후원회원에 가입을 한지 벌써 1년. 어느날 갑자기 사무실로 이 책이 배달이 되었다. 후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그리고 색연필을 하나 들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인상 깊은 부분은 줄 쳐가면서 그리고 메모도 남기면서... 평소 빌려읽는 책이 많은지라 책에 메모를 잘 안하는데, 다 읽고 보니 이 책에는 참 여러곳에 메모가 남겨져 있다. 이 책은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들이 번갈아 매주 쓴 칼럼을 모은 책이다. 그 칼럼들을 정치, 경제, 노동과 사회복지, 보육과 교육, 보건의료, 조세재정의 6개 .. 201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