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137 꽃 단 처자 2011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득템한 아이. 주먹보다 더 큰 머리에 다는 꽃!! 요것도 옷장정리 하다가 찾았다. 분홍 꽃, 분홍 가면, 분홍 왕큰 리본 머리띠, 빨간 나비넥타이가 분홍, 하양 풍선과 함께 담겨 있었던... (작년 봄에 은정이 브라이덜 샤워할 때 쓰고 그대로 넣어둔~ 집에 파티용 풍선이 넘쳐난다 ㅋ) 세계 여성의 날에는 여성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열곤 한다. 2011년 3월 8일에 난 여성가족위원장실에서 일하고 있었고(우리 의원님이 여성가족위원장이었다), 그날 왜 그랬는지 혼자 하루종일 의원님을 수행했었다. 오전에는 의원님을 모시고 명동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날 플래쉬몹(여연 주최)에 가서 아바의 댄싱퀸에 맞춰서 열심히 춤을 추는 의원님을 사진에 담았고, 명동에서 구로구로 이동하여 .. 2013. 5. 19. 물욕 스스로 물욕이 없는 편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난 물욕이 굉장히 많은 듯. 화창한 토요일. 오래간만에 옷 정리를 했다. 긴팔을 넣고, 반팔이나 민소매를 꺼내놓기. 옷 정리를 하며 내가 가진 옷의 양의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하나하나 살 때는 몰랐는데, 옷 정리를 하며 보니 정~말 옷이 많더라. 근데 왜 아침마다 입을 옷이 없는걸까? 미스테리. 옷 정리를 하며 대략 옷이 얼마나 되나 세어보았다. 반팔티는 너무 많아서 세다가 포기했고, 민소매티를 세어보니 30장이 넘더라. 서랍장 한 칸에 가득 찬 민소매티. 정장 이너용, 캐쥬얼, 갖가지 색과 디자인의 민소매티. 스팽글이 다다다 박힌게 4개, 등 없이 목으로 연결된 홀터넥이 5개, 어깨끈이 없는 튜브탑이 5개. 안에 캡이 들어 있어 운동할 때 입는 민소매.. 2013. 5. 18. 혼자 떠나는 여행 다음주 월요일에 휴가를 받아서 1박2일로 혼자 춘전을 갈 계획을 세웠다. 처음에는 KTX를 타고 경주를 갈 생각이었는데 차도 산 김에 기차 말고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서울 인근을 생각하다가 떠오른 춘천. 작년 봄에 잠시 다녀오긴 했으나, 그 땐 선배를 보러 가서 선배네 집과 선배네 가족들과만 있다가 와서 혼자 남이섬도 가고, 아침고요수목원도 가려고 춘천을 가려고 했는데... 지금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 오후만 잠시 날이 좋아졌다가 월요일에 계속 비가 온다고 한다. 비가 올 때 여행가기는 싫고, 날씨 덕분에 연휴와 휴가 계획이 어그러져 버렸다. 이번에 춘천에 가면 가고팠던 게스트하우스인 '나비야'에서 하루 묶고 혼자 이곳저곳 쏘다니다 올려고 했는데... 에구궁. 머리가 복잡할 때면 혼자 여행을 가곤 한다... 2013. 5. 18. 카페 주말이면 동네 북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노트북이랑 책, 아티클 들고 가서 5~8시간씩 앉아서 이것저것 밀린일들 처리하기. 2011년 논문을 쓰며 생긴 습관 아닌 습관. 날씨가 너무 좋아, "나는 왜 공부를 시작해서 사서 고생을 할까?"라며 투덜거리면서 간 북카페엔 이미 사람들이 가득가득. 과제를 하다, 사진을 하나 찍어서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 "오늘도 북카페, 나가 놀고 싶다!"라고 올린 후 하던 일을 하고 있는데, 친구의 카톡. "우진이(친구 아들) 데리고 가도 될까?" "응!! 근데, 여기 에어컨 바람이 좀 쎈데 괜찮겠어??" "두껍게 입혀서 가면 되!" 20분쯤 후 아기띠를 멘 친구가 들어왔다. 출산 후 처음 본 친구와 사진으로만 보던 우진이~ 낯설은 풍경이 불편했던지, 우진이가 보채서 북.. 2013. 5. 17. 미니?! 이제는 교수님이 된 선배의 부탁으로 간 **대학교 특강. 대학생들 앞에 선다고 나름 커리어우먼틱(?)하게 입고 간다고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작된 선배의 구박 "치마가 너무 짧자나!!", "특강할 사람이 의상이 그게 뭐냐!!" 난 신경 써서 입은건데... 나름 나한테 있는 옷들 중 가장 커리우먼틱한 걸로 입은건데... 지적질 해대는 선배한테 서운해서 휙 걸어가고 있는데, 제자들에게 인사를 받으며 옆에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박장대소를 하는 선배. "아!!! 저녀석 봐!!! 하하하하하하하!" "야~ 재 우리과 2학년인데, 멀리서 오는데 시선이 니 다리다! 저녀석 난 쳐다보지도 않는걸!" "이거이거. 너 특강할 때 어떻할라고 그렇게 입고 온거야??" 아놔... 제 치마 그렇게 안 짧다구요. 요즘 누가 .. 2013. 5. 17. 황금연휴의 시작 내일은 석가탄신일. 모레는 토요일 글피는 일요일. 그 다음주 월화수는 휴가!! (하지만 화요일은 복지부와 약속이 있어서 수업마치고 출근할 예정이며, 수요일은 조찬회의가 있음...ㅋ) 그런데 지금 난... 사.무.실! 친한 의원실에서 회식간다며 같이 가자는 것도, 차 가져와서 술 안마실거라고 거부하고 사무실에 남았는데~ 7시 넘어서 사무실로 돌아오신 의원님이 계~속 사무실에 계시는 중. 의원님이 가셔야 직원들이 갈텐데... 자료 보다가, 서울교통정보에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상황보다가, 다시 자료보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올림픽대로도 강변북로도 온통 새빨간데, 퇴근은 언제 하고... 운전해서 집엔 언제갈꼬? 오늘은 그냥 차 가져 오지 말 것을~ 퇴근 할 때 차가 많이 막힐거라고 예측을 하긴 했지만, 이 지경.. 2013. 5. 16. 되찾은 지갑 일요일 오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혹시 지갑 때문에 전화 한걸까?"란 생각에 "예배중이라 통화가 어렵습니다. 조금 있다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내니, 모르는 이름의 사람에게 도착한 카톡. "***씨 세요?" 이름을 묻는 것을 보니, 지갑을 주운 사람인 것 같아서 예배 중 나와서 전화를 했다. 통화를 한 결과! 내 지갑을 주운 사람이 맞은!! 지갑 안에 현금은 없고(기대도 안했다), 명함 등 연락처도 없어서 어떻게 줄지 고민하다가, 마일리지 카드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있어 연락을 했다는 그 분. 평소 지갑에 내 명함을 두세장은 넣고 다니는데, 다 쓰고 안 넣어놓은 상태에서 분실을 해서 주운 사람이 연락하기도 힘들겠다 싶었는데... 마일리지 카드에 이름과 .. 2013. 5. 12. 칠칠이 낙천적인건지, 바로 까먹어버리는건지~ 돈으로 따짐 6~70만원 정도를 잃어버리구선 아무렇지도 않다니... 물건을 하도 잘 흘리고 다녀서 그런가, 너무나 무덤덤하다.(이번엔 내가 흘린건 아니다. 가방에 넣은게 너무나 명확한... 그 직전에 돈 쓸일이 있었기 때문에 확실히 기억한다. 이번엔 도둑질을 당한게지.... ㅜㅜ) 어릴 적 부터 그랬다. 여기저기 물건을 잘 흘리고 다니는 칠칠이. 지갑도 핸드폰도 각각 4번씩 잃어버린 경험이... 처음 지갑을 잃어버렸던건 고딩 때. 학원 안가고 친구랑 동네에서 놀다가 잃어버렸었다. 마침 그 지갑을 다른 학원차를 운전해주시는 아저씨가 주으셨고, 그 학원을 다니던 친구를 거쳐 내게 전달이 되었었다. 두번 째 잃어버린건 수능 끝나고 강남역에서~ 특차 붙은 후 논술학원비 환불.. 2013. 5. 11. 지갑분실 수업 들으러 학교 가다가 지갑분실. 아마도 쓰리당한듯... 9시 섭이 오늘만 3시로 옮겨져 지하철로 학교 가려다 지갑을 잃어버린. 그냥 차 가져갈걸... 엉엉엉! 아빠가 사용하는 지하철 정액권 새로 충전해서 그걸로 지하철을 타고 지갑을 가방 안에 두었다. 그리곤 5호선을 타고 서서 가다가 강동역과 천호역에서 사람이 너무 많이 타서 복잡하길래 혹시나 하고 지갑이 있나 찾아보니 없더라. 평소 어깨에 메는 숄더백에 짐을 많이 넣으면 가방이 벌어지는데 그 안에 들어있던 핑크색 지갑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휴우~ * 오늘 내 가방. 짐 좀 넣음 저리 벌어져 버리니~ 지갑을 쓱 가져가도 모를 상황이긴 함; 분홍가방 메고파서 새로 산 가방인데, 4만원 짜리 가방 덕에 60만원짜리 지갑이 사라졌구라~ 에헤라디야!! 지.. 2013. 5. 11. 불금에 열공 평소보다 조금 아니 마니 이른 퇴근길. 의원님과 몇몇 직원들이 워크샵을 간 관계로(난 안가도 되는!) 퇴근시간 보다 조금 일찍 퇴근을 했다. 5시 20분 경 퇴근! 엇그제 차 가지고 출근한 후 이틀 연속 술마시다가 차 놓고 집에 가고~ 삼일째 되는 날 드디어 차 가지고 퇴근을 한 것! (차와 술은... 음주운전은 절대 안할거다! 대리운전도 안할거다! 돈 아까워!!!) 퇴근 전 서울교통정보를 검색해 보니, 올림픽대로도 막히고 강변북로도 막히고... 그나마 강변북로가 덜하더라~ 휴대폰 네비인 김기사로 찍어봤더니 마포대교를 건너서 강변북로를 타라고 하길래, 네비가 일러주는대로 쭈~욱 집으로. 차가 좀 막혔더니 50분이나 걸렸다. 안 막히면 27분이면 가는 길을... 오늘은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매우 무난~하게.. 2013. 5. 10.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