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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인생(김애란) 두근두근내인생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애란 (창비, 2011년) 상세보기 조로증에 걸린 내가 부모님의 만남 부터 자신의 탄생, 그리고 태어난 이후까지를 짚어보는 내용이 담긴 소설. 고등학생 때 나를 낳고 퇴학을 당한 부모님.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잘 키우려 노력했지만... 그 아이(나)는 조로증 때문에 일상의 삶을 영위할 수 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철이 든. 마음이 깊은 아이. 잔잔한 출렁거림을 느끼게 해 준 소설 내가 조로증에 걸렸다면... 난 그리 담담할 수 있었을까? 내가 누리지 못하는 세상을... 그렇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을까? 조금은 더 긍정적이 되기. 조금은 더 배려하기. 조금은 더 존중하기. 2012. 9. 3.
연애소설(가네시로 가즈키) 연애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가네시로 가즈키 (북폴리오, 2006년) 상세보기 국회 도서관에서 '가네시로 가즈키'로 검색을 하여, 제목이 맘에 들어서 빌린 책. 무언가 살랑살랑한 가슴 떨림을 기대했으나... 그런 살랑살랑~한 소설은 아니었다. 은 '연애소설', '영원의 환', '꽃' 이라는 3개의 단편소설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그 중 '연애소설'과 '환'은 한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등장인물의 연계점이 살짝 있었고, 꽃은 전혀 없는.. 그런 구조였다. '연애소설'은 법대 학생인 내가 본 자신의 대학동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학동기가 나에게 털어놓은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죽는 남자. 사신이라 불리웠으며... 자신과 친했던,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본 후 그.. 2012. 9. 3.
아주 보통의 연애(백영옥) 아주보통의연애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백영옥 (문학동네, 2011년) 상세보기 혜진언니가 추천했던 책 "어떤 연애가 보통의 연애일까?" 하는 궁금증에 읽었는데~ 속의 모든 연애들은 보통의 연애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일부로 반어법으로 쓴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징. ^^ 라는 책 제목과 같았던 단편소설 '아주 보통의 연애' 이정우의 영수증은 내 인생의 도돌이표 같은 것이었다.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유턴지점이었다. 나는 영수증이 알려주는 대로 그가 갔던 식당으로 돌아가 오도독 소릴 내며 오돌뼈를 먹고, 그가 마셨던 하이네켄 맥주를 사서 마셨다. 꼭 함께가 아니어도 상관없었다. 나는 악보의 도돌이표처럼 익숙한 시간을 다시 건너고 있을 뿐이었다. 그가 읽은 책을 읽고 그가 피우는 담배를 피운다는 건, 내.. 2012. 8. 29.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친절한복희씨박완서소설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박완서 (문학과지성사, 2007년) 상세보기 박완서의 소설은 따뜻하다. 정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은... 가슴이 따뜻해 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박완서의 성장소설을 참 좋아했었다. 그리고 그가 삻아온 삶의 배경이 좋았다. 그는 전쟁을 힘겹게 겪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잃었겠지만... 난 그의 경험을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좋았다. 내가 겪지 못한 일들을 그의 글을 통해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는 아줌마 혹은 할머니 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녀들이 주인공이다. 각 소설마다 각기 다른 내용이 담긴 소설집. 그리움을 위하여 그 남자네 집 마흔아홉 살 후남아, 밥 먹어라 거저나 마찬가지 촛불 밝힌 식탁 대범한 밥상 친절한 복희씨 그래도 해피 엔드 9.. 2012. 8. 25.
좌파하라(박노자, 지승호) 좌파하라박노자처음으로말걸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박노자 (꾸리에, 2012년) 상세보기 박노자 교수. 그와 지승호의 인터뷰가 담긴 책 제목이 맘에 들어서 빌린 책. 제목 만큼 내용도 맘에 들었으나, 모든 내용에 다 공감을 하진 못했던 책 한국 같은 경우 복지국가를 만들려면 엄청난 투쟁이 필요합니다. 그 가열찬 투쟁은 자유주의적 방법으로는 진행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 투쟁으로 여태까지 얻은 게 거의 없잖아요. 반값등록금이 '공약'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복지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데마고기에 가깝죠. 전략이라는 것이 지나치게 의회주의로 치우쳐 있고, 복지국가 건설을 지향하자면 장외투쟁이 중심이 되어야 되는데, 한국적인 조건에서는 쉽게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 33 p.. 2012. 8. 25.
가끔은 제정신(허태균) 가끔은제정신우리는늘착각속에산다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허태균 (쌤앤파커스, 2012년) 상세보기 지자난주 화욜이었던가? 야근하고 혜진언니와 함께 퇴근하다가 의원열람실에 들렀다가 발견한 책 . 내용을 살짝 들춰보다가 심리학 관련 책인 것 같아서 흥미가 떨어져 안 빌리려고 하는데~ (심리학 책은 다 거기서 거긴거 같아서...) 혜진 언니가 "가끔은 제정신! 이거 딱 너잖아! 빌러서 봐봐!!" 라고 말해서 빌려본 책 흔한 심리학 책들과는 구성이 조금은 달랐다. 좀 더 편안한 책이라고 해야 하나? 빌린 날 퇴근길, 다음날 출근길 딱 이틀만에 다 읽어버린 책 책 내용을 소개해 본다. 나는 요즘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최소한 일정 부부분은 자녀에 대한 이런 끔찍한 사랑 때문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자녀.. 2012. 8. 25.
새로운 100년(법륜스님, 오연호) 새로운100년오연호가묻고법륜스님이답하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 국방/군사 지은이 법륜 (오마이북, 2012년) 상세보기 19대 민주통합당 여성보좌진 공부모임(민주여성포럼)의 첫 강사는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였다. 오연호 대표를 강사로 섭외했더니, 강의료를 안 받을 테니 각각 책을 사서 읽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사서 본 책 . 내 책 사면서 사무실 다른 직원들 책까지 사느라 5권을 동시에 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하여 결국 오연호 대표는 강의료를 그대로 다 받아갔다는 슬픈 전설이.. 푸하핫! 아... 그리고 오연호 대표의 강의는 이 책과는 거리가 꽤나 멀었다. 제목만 똑같을 뿐~ 책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강의하고 간 오연호 대표;;; 은 '오연호가 묻고 법륜 스님이 답하다'라는 부제.. 2012. 8. 15.
법에도 마음이 있다(성혜미) 법에도마음이있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 법학 지은이 성혜미 (에이원북스, 2009년) 상세보기 우리가 흔히 아는 사건들에 대하여 법률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 글씨도 크고, 여백도 넓고 편집부터 읽기 쉽게 되어 있던 책이었다. 책장을 여니 처음 나온 사건. 고 최진실의 아이들에 대한 친권사건. '내 아이의 성을 돌려주세요-친권과 법'이라는 제목 하에 고 최진실 아이들의 친권을 이야기 하며 내용을 풀어가고 있었다. 결혼을 할 당시 여성의 성을 쓰기로 하지 않는 이상 남성의 성을 따라가게 되는 현실. 그래서 이혼 가정의 아이들은 다른 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 그래서 성별 변경 신청이 몇 건이고 그 중 몇 건이 통과가 되고... 등 다들 한두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사건과 법적인 내용을 묶어서 .. 2012. 8. 15.
우리는 중산층까지 복지확대를 요구한다(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우리는중산층까지복지확대를요구한다복지현장에서찾은복지국가한국?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지은이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밈, 2011년) 상세보기 경향신문에서 2011년 5월부터 3개월간 연재한 기획기사가 책으로 나왔다. 경향신문에서 복지국가 관련 기획기사를 준비중일 때, 특별취재팀의 일원이었던 송윤경 기자한테 전화가 왔었다.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는데, 내가 복지 쪽을 잘 아는 보좌진이라 다른 기자에게 소개를 받았다면서 사무실로는 전화를 해서는 복지관련 질문을 던지던 송기자. 아는 선에서 최대한 대답을 해주고 관련 교수님들 몇분을 소개시켜 드렸었다. 그리곤 몇번의 전화가 오갔고...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의 하루를 쫒아 다니면서 기사를 쓰고 싶다고 해서 서울시 **구에서 전담공무원을 하고 있었던 .. 2012. 8. 15.
Mapping the Realities : SeMA 콜렉션으로 다시보는 1970-80년대 한국미술 휴가 중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본 전시회. 생각해 보니, 종종 미술관을 방문할 때마다 국내 작가들 보단, 해외 작가들 작품을 더 많이 봤었다. 거의 해외 유명 작가들의 특집전을 할 때마다 방문했던 것 같은... 우리나라 작가들의 1970년대와 80년대 그림은 어땠을까? 막연한 생각으로 갔던 전시. 그런데 기대 이상이었던 전시. ^^ Chapter 1.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 :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 세계적으로 저항 문화가 싹트고 개념미술이 주도하던 1970년대, 한국에서는 군사정권과 유신시대를 배경으로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이 등장하였다. 한국 모노크롬 회화는 서구 미니멀리즘의 단순주의 미학을 공유하지만 동양적 정신주의와 자연주의의 개념화라는 맥락에서 특성화 되었다. 한국의 70년대 실험미술은 보편적.. 2012.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