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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하다 중지... 조금 전 사무실 단체카톡으로 "성매매하다 중지.."라는 카톡이 왔다. 복지위 법안소위와 여가위 법안소위가 동시에 열린 수요일 오전. 의원님께서 복지위와 여가위 모두에서 법안소위를 하시는지라 보좌진이 1명씩 상임위장에 배석해서 각 법안소위에서 법안이 진행되는 내역을 단체카톡에 브리핑하고 있는데 여가위 법안소위에 들어가신 분이 성매매방지법 하다가 점심시간이라 정회하였다는 말을 매우 짧게 줄이다가 "성매매하다 중지.."라고 해서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폭소를 하고 만 것! 게다가 그 카톡을 쓴 분은 여자!! "성매매하다 중지..." 라는 말에 센스넘치는 *비서관님 "단속 당했나 보군요."라고 답글을 쓰셨다. 난 그저 웃겨서 "ㅋㅋㅋ"만 연발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법안을 다루다 보면 간혹 법명을 줄여서 .. 2014. 2. 19.
국회의원은 정문, 일반인은 후문... 어이없다 오마이뉴스에 선민언니가 쓰는 [보좌관 일기] 연재 기사마다 공감했었는데, 이번 기사는 더더욱 공감! 예~전에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어서 그런가?! ㅋ 국회의원은 정문, 일반인은 후문... 어이없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58136 "그래, 잘 지내지? 언제 한 번 보자"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 선후배와의 전화 통화는 대체로 이렇게 마무리 된다. 엄청나게 바쁜 것도 아닌데 그 '언제'는 쉽게 오지 않는다.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던 약속이 몇 차례 틀어지고 나면 "넌 항상 바쁘니까"라며 친구들도 고개를 젓는다.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 늘 야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어쩌다 보니 예기치 않은 일정이 끼어들어 약속을 변경.. 2014. 2. 18.
교통사고 지난 목욜 *언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쌩~하니 지나가던 택시에 치인 것. 언니는 바로 입원을 했고 어느 병원인지를 말을 안해줘서 병문안도 못 갔다. 금욜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그 방 동생들도 언니 병원을 안 알려줘서 어영부영 주말도 그냥 지나버린. (일욜 저녁에야 언니가 입원한 병원을 알았다;;) 그리고 오늘 언니가 퇴원을 한다고 해서 *미랑 같이 병원으로 모시러 갔다가(결국 병원 나만 몰랐음. *미도 알고, 수*진언니도 알고... 이들한테 물어봤음 바로 알았을 것을 괜히 방에 물어봐서리~ 헐!) 저녁먹고 언니네 집에 데려다 주고 귀가! 그러고 보니 올 초에 *진언니랑 *희언니도 차사고 나서(고속도로에서 다른 차가 들이 받은;) 입원했었고 *언니도 그렇고... 요즘 교통사고가 잦구.. 2014. 2. 17.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정유정) 내인생의스프링캠프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정유정 (비룡소, 2007년) 상세보기 작년에 정유정 작가의 책을 연달아 빌려 봤다. 도 정유정 작가의 작품. 제1회 세계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적혀 있길래, 어떤 내용인데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을까 궁금해하며 책장을 열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빠져들어 버렸다. 친구 결혼식 가는 길에 읽기 시작해서, 집에 오는 길 그리고 그날 밤 사이 다 읽어버렸던 책. 우연히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된 3명의 중학생과 한명의 노인 그리고 개. 그 여정이 정말 짜임새 있고 액티브 해서 재미있었다. "돌아갈 수 없을 땐 돌아보지 마. 그게 미친 짓을 완수하는 미친 자의 자세야. 오케이?" -323 page 2014. 2. 17.
주말근무 2014년을 맞이하며 다짐한 것이 몇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최대한 주말출근, 야근 안하기!! 그래서 이번 주말에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안했다. 대신 일거리를 들고 집에 왔다. 법안, 법안 검토보고서, 공청회 진술인 자료 등등... 그리곤 주말 내내 놀다가 일요일 5시 넘어서 동네 북카페에 와서 공청회 자료 보기 시작! 자료를 대충 읽고 컴퓨터를 킨 후 네이트온을 켜니 사람들에게 다다다 네이트온이 날라왔다. (정모의원실 이모비서, 박모의원실 김모비서관, 박모의원실 조모보좌관, 이모의원실 이모비서관, 이모의원실 김모비서관) 거의 모두 동일한 첫마디. "사무실?" 다들 출근해서 무료하던(?)차에 내가 로긴하니 당연히 사무실이라 생각을 하고 말들을 건거다. "북카페"라고 하니 각기 다른 반.. 2014. 2. 16.
알레프(파울로 코엘료) 알레프파울로코엘료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11년) 상세보기 어제 퇴근길에 다 읽어버린 책 처음엔 그닥 재미가 없어서 덮어버릴까 했었는데, 중간 즈음부터 빠져들기 시작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자전적인 소설. 실제 경험한 것을 소설화 한. 에 이어 를 읽고 난 후 파울로 코엘료가 '영'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전작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점. 아니면 ,등을 읽었던 때는 대학생 때라 읽고 나서 영적인 부분이 나왔던 것을 놓쳤을수도...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여정. 그리고 그 여정을 함께 한 젊고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랄. 그리고 그들의 영적 교감. 지금 나는 빛을, 어떤 성스러운 장소를 바라보고 있다. 이윽고 물결 하나가 밀려오더니 사랑과 평화로 내 안.. 2014. 2. 11.
유류비 1월 유류비 6만원. 평균 유류비가 월 평균 20만원 정도 되었었는데, 1월에는 현저히 적은 유류비를 지출했다. 그 이유는?! 술.자.리. 12월 23일에 방학하자마자, 신나서 술마시러 돌아다닌다고 차를 거의 안 가지고 않아서 유류비가 정~말 적게 나온것. 1월 14일에 6만원어치(32.3L) 넣은 후 2월 6일에 8만원어치(44.0L) 주유!! 2월에 몇일이나 운전했나 따져보니, 3일(월)에 출근할 때 차 타고 와서 6일(목) 퇴근 할 떄 가져가고...(월~수 술자리, 목욜은 맥주 한잔) 7일(금)에 출근할 때 차를 가지고 와서 루마는 오늘까지 지하주차장에 고~이 모셔져 있다.(루마야 춥고 외로웠지? 미앙!) 이번주 월요일에는 꼭 차를 가져가야지 했었는데, 바보 같이 차 키를 내 방 책상 위에 두고 와.. 2014. 2. 10.
수상한 그녀(2013) 수상한 그녀 감독 황동혁 (2013 / 한국) 출연 심은경,나문희 상세보기 왠지 이 영화는 엄마랑 보고 싶었고, 엄마랑 봐야만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설 연휴에 엄마랑 같이 보려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실패하고, 일요일에 강변CGV에서 봤다. 대략의 내용은 알고 봤으나,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영화. 영화 보는 내내 웃고 울고~ 옆에서 함께 본 엄마도 영화를 보고난 후 "영화 정말 좋았다!"며 행복해 하셨다. 아빠가 저녁까지 먹고 들어오라고 해서~ 엄마랑 영화보고 저녁먹고! 오래간만에 데이트! 이런게 평안한 나날들이 참 좋다. 2014. 2. 10.
또 하나의 약속(2013) 또 하나의 약속 감독 김태윤 (2013 / 한국) 출연 박철민,김규리,윤유선,박희정 상세보기 보고 싶은 영화가 있고,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다. 과 보고 싶기도 하며, 봐야만 하는 영화였다. 상영관 축소 논란이 일고 있는 을 토요일 용산CGV에서 봤다. 석사 때 종종 가다가 다시 국회로 간 후 단 한번도 간 적이 없는 용산CGV. 집에 오가는 동선이 그리 좋지 않아 선호하지 않던 곳이지만 을 보기 위해선 그 곳을 가야만 했다. 눈이 펑펑 내리던 날 본 내용은 이미 잘 알고 있었고, 그 내용을 극화 하니 내용 전달이 조금은 다르게 되더라. 감동을 주기 위해 너무 노력한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조금 더 담담하게 내용을 담았으면 좋았으련만, 과함이 넘쳐버린 것 같은...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너무나 공돌이스.. 2014. 2. 10.
서핑에 빠지다(이규현) 서핑에빠지다대한민국초보서퍼의두근두근서핑입문기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 레포츠 지은이 이규현 (황금시간, 2012년) 상세보기 2011년 12월. 동문회를 갔다 같은 동네에 사는 규현언니와 귀가를 했었다. 그 때 지하철을 타고 오며 규현언니는 2012년에는 책을 쓰려고 한다며, '서핑'에 대한 책을 쓰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언니가 책을 쓰겠다고 한 후 8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가 출간이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오며, 책을 쓰겠다고 눈을 반짝이며 책의 목차와 구성을 설명해 주던 규현언니. 그리고 언니가 생각했던 예정대로 나온 책. 책이 나오자마자 샀고, 동네에서 언니와 한잔 하며 책에 저자 싸인까지 받은 후 책을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여름방학을 한 후 읽었었다. 서핑에 대하여 A부터 Z까지 꼼꼼.. 201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