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욜 *언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쌩~하니 지나가던 택시에 치인 것. 언니는 바로 입원을 했고 어느 병원인지를 말을 안해줘서 병문안도 못 갔다. 금욜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그 방 동생들도 언니 병원을 안 알려줘서 어영부영 주말도 그냥 지나버린. (일욜 저녁에야 언니가 입원한 병원을 알았다;;)
그리고 오늘 언니가 퇴원을 한다고 해서 *미랑 같이 병원으로 모시러 갔다가(결국 병원 나만 몰랐음. *미도 알고, 수*진언니도 알고... 이들한테 물어봤음 바로 알았을 것을 괜히 방에 물어봐서리~ 헐!) 저녁먹고 언니네 집에 데려다 주고 귀가!
그러고 보니 올 초에 *진언니랑 *희언니도 차사고 나서(고속도로에서 다른 차가 들이 받은;) 입원했었고 *언니도 그렇고... 요즘 교통사고가 잦구나. 그런데 이 언니들!! 다들 어느 병원 입원했는지 안 알려줘서 문병도 못가게 만들고 말이지... ㅠ.ㅠ
내가 고작 이틀 입원했을 땐 때로 몰려와서 병원 로비에서 떠들다가 쫒겨난 언니들이~ 본인들 사고났을 땐 병원이 어딘지 안 알려줘서 가지도 못하게 만든!! 나빠!!
난 2009년 9월에 출근하다가 여의도역에서 택시에 치였었다.
비가 부슬부슬 오던 날. 여의도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셔틀버스 타러 가다가 정차했다 움직이던 택시에 치여서 넘어진... 국회 셔틀버스가 택시가 서 있는 라인 밖에 있었고, 우산을 쓰고 버스타러 가다가 택시를 못 봐서 택시에 치였던.
스타킹은 찢어지고, 무릎에서 피 나고... 교통사고를 직접 경험한 것이 처음이라 경황이 없는 와중에, 도와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고;; (평소에 지나다 남들을 잘 도와주는 편인데, 정작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군)
무릎에서 피가 줄줄 나는 채로 다른 택시를 잡아서 타고 출근을 했더니 내 모습을 보고 경악한 우리방 보좌관님들.
처음엔 당장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하라고 하시더니, 몇곳에 전화를 걸어보시고는 신촌연세병원으로 가라고~ 거기가 교통사고 전문이라고 해서 입원할 생각으로 사무실에서 일하던 자료 챙기고, 노트북 챙기고, 사무실에 뒀던 츄리닝과 샤워도구 심지어 영화까지 usb에 담아서 혼자 병원으로 고고싱. 가서 혼자 수속 밟고 검사하고 입원실에 누워있으니 도착한 아빠.
우리 아빠는 무슨 죄가 있어서 딸래미 다칠 때 마다 소환을 당하시는건지;;;
(중학교 3학년 때 말뚝박기 하다가 발목 부러졌을 때도 엄마가 연락이 안되서(집전화를 안 받으심. 휴대폰 따윈 없을 때였음), 아빠 회사에 전화해서 일하던 아빠가 병원으로 쫒아 왔었는데...)
내가 교통사고 났을 때도 엄마는 해외여행 중이었고, 동생은 학교에 있었던;;;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일하다가 뛰쳐오셔서는 상태 보더니 안 아파 보인다며 잘 쉬고 있으라고 하곤 회사로 복귀해버리셨었다.
나도 막 미친듯이 아프진 않아서, 동네 병원이 아니라 여의도인근 병원에 입원했던거기도 했지만...
그렇게 이틀 입원해 있다가 퇴원해서 사무실로 복귀 했었다.
고작 이틀 입원해 있는데, 사무실 식구들, 국회 언니들, 아빠랑 동생, 지은이, 심지어 복지부 국과장까지 와서(업무 약속 잡았다가 입원해서 알게 된) 왁자지껄 복닥복닥한 입원생활을 한 후 바로 사무실로 복귀를 했던 기억.
그때 언니들이 "오래 누워있어 교통사고 오래간다! 너 아픈거 감수하고 출근한다고 고마워 하는 의원 없어! 니 건강 니가 챙겨!"라고 했었는데, 그놈의 국정감사가 뭐라고 이틀 누워있다가 바로 출근했었던 기억.
결국 언니들 말이 맞아서 꽤나 오래 몸이 욱신거려서 후회를 많이 했었던!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입원'이라는 것을 했던 기억.
어릴 때에는 너무 건강해서 '입원'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었는데~
(그래서 대학 때 혜*이가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문병 갔다가 혜*이 환자복 입고 사진찍고 놀고 했는데)
막상 입원을 해보고 나니 굳이 그런 경험 안 해보는게 더 좋은거더라.
링겔 맞는 것도 싫고, 물리치료 받는건 더 싫고, 환자복도 안 이쁜!!
난 아직 내 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없었으니, 그냥 사고 없이 잘 끌고 댕겼음 좋겠다.
걸어다니다가 차에 치이는 것도 싫다! 그건 이미 한번 해봤으니 된거임.
그나저나 아까 국회 정문 앞에서 정지선 위반을 하고 위를 보니 단속 카메라가 있었다.
아... 아직까지 딱지 끊은 적 한번도 없는데~ 설...마아?! 으악악악악!
그리고 오늘 언니가 퇴원을 한다고 해서 *미랑 같이 병원으로 모시러 갔다가(결국 병원 나만 몰랐음. *미도 알고, 수*진언니도 알고... 이들한테 물어봤음 바로 알았을 것을 괜히 방에 물어봐서리~ 헐!) 저녁먹고 언니네 집에 데려다 주고 귀가!
그러고 보니 올 초에 *진언니랑 *희언니도 차사고 나서(고속도로에서 다른 차가 들이 받은;) 입원했었고 *언니도 그렇고... 요즘 교통사고가 잦구나. 그런데 이 언니들!! 다들 어느 병원 입원했는지 안 알려줘서 문병도 못가게 만들고 말이지... ㅠ.ㅠ
내가 고작 이틀 입원했을 땐 때로 몰려와서 병원 로비에서 떠들다가 쫒겨난 언니들이~ 본인들 사고났을 땐 병원이 어딘지 안 알려줘서 가지도 못하게 만든!! 나빠!!
난 2009년 9월에 출근하다가 여의도역에서 택시에 치였었다.
비가 부슬부슬 오던 날. 여의도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셔틀버스 타러 가다가 정차했다 움직이던 택시에 치여서 넘어진... 국회 셔틀버스가 택시가 서 있는 라인 밖에 있었고, 우산을 쓰고 버스타러 가다가 택시를 못 봐서 택시에 치였던.
스타킹은 찢어지고, 무릎에서 피 나고... 교통사고를 직접 경험한 것이 처음이라 경황이 없는 와중에, 도와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고;; (평소에 지나다 남들을 잘 도와주는 편인데, 정작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군)
무릎에서 피가 줄줄 나는 채로 다른 택시를 잡아서 타고 출근을 했더니 내 모습을 보고 경악한 우리방 보좌관님들.
처음엔 당장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하라고 하시더니, 몇곳에 전화를 걸어보시고는 신촌연세병원으로 가라고~ 거기가 교통사고 전문이라고 해서 입원할 생각으로 사무실에서 일하던 자료 챙기고, 노트북 챙기고, 사무실에 뒀던 츄리닝과 샤워도구 심지어 영화까지 usb에 담아서 혼자 병원으로 고고싱. 가서 혼자 수속 밟고 검사하고 입원실에 누워있으니 도착한 아빠.
우리 아빠는 무슨 죄가 있어서 딸래미 다칠 때 마다 소환을 당하시는건지;;;
(중학교 3학년 때 말뚝박기 하다가 발목 부러졌을 때도 엄마가 연락이 안되서(집전화를 안 받으심. 휴대폰 따윈 없을 때였음), 아빠 회사에 전화해서 일하던 아빠가 병원으로 쫒아 왔었는데...)
내가 교통사고 났을 때도 엄마는 해외여행 중이었고, 동생은 학교에 있었던;;;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일하다가 뛰쳐오셔서는 상태 보더니 안 아파 보인다며 잘 쉬고 있으라고 하곤 회사로 복귀해버리셨었다.
나도 막 미친듯이 아프진 않아서, 동네 병원이 아니라 여의도인근 병원에 입원했던거기도 했지만...
그렇게 이틀 입원해 있다가 퇴원해서 사무실로 복귀 했었다.
고작 이틀 입원해 있는데, 사무실 식구들, 국회 언니들, 아빠랑 동생, 지은이, 심지어 복지부 국과장까지 와서(업무 약속 잡았다가 입원해서 알게 된) 왁자지껄 복닥복닥한 입원생활을 한 후 바로 사무실로 복귀를 했던 기억.
그때 언니들이 "오래 누워있어 교통사고 오래간다! 너 아픈거 감수하고 출근한다고 고마워 하는 의원 없어! 니 건강 니가 챙겨!"라고 했었는데, 그놈의 국정감사가 뭐라고 이틀 누워있다가 바로 출근했었던 기억.
결국 언니들 말이 맞아서 꽤나 오래 몸이 욱신거려서 후회를 많이 했었던!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입원'이라는 것을 했던 기억.
어릴 때에는 너무 건강해서 '입원'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었는데~
(그래서 대학 때 혜*이가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문병 갔다가 혜*이 환자복 입고 사진찍고 놀고 했는데)
막상 입원을 해보고 나니 굳이 그런 경험 안 해보는게 더 좋은거더라.
링겔 맞는 것도 싫고, 물리치료 받는건 더 싫고, 환자복도 안 이쁜!!
난 아직 내 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없었으니, 그냥 사고 없이 잘 끌고 댕겼음 좋겠다.
걸어다니다가 차에 치이는 것도 싫다! 그건 이미 한번 해봤으니 된거임.
그나저나 아까 국회 정문 앞에서 정지선 위반을 하고 위를 보니 단속 카메라가 있었다.
아... 아직까지 딱지 끊은 적 한번도 없는데~ 설...마아?! 으악악악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