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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2011년 국정감사는 9월 19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평년보다 3주나 빠른 국정감사. 아직 아이템도 제대로 못 잡은 상태인데... 국정감사가 4주도 채 안남았다. 국정감사 전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있을거고... 어쩌면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준비가 하나도 안 된 상태인데, 인사청문회 후 국정감사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한... 그런데 이번주 주중엔 저출산 특위 준비하느라 국감 준비를 하나도 못해서 주말인 오늘도 출근해서 이러고 있다. 주말에 출근하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머리를 쥐어짜도 마땅한 아이템들이 생각이 안나서 미쳐버릴 것 같다. 2004년 자원봉사로 국정감사를 처음 경험한 후 겪은 4번의 국정감사(2004, 2006, 2009, 2010). 벌써 5번.. 2011. 8. 27.
말로만 복지 운운하는 이명박 대통령, 제대로 된 맞춤형 복지를 위해서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가 우선되야! 오늘 아침 이명박 대통령이 제68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2만4천여명의 사람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며, “복지혜택이 가장 시급한 사람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도 없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이었고, 정부가 맞춤형 복지에 힘쓰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복지 사각지대 관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와 같이 임기응변식의 립 서비스만 할뿐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은 전혀 기울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9년 소득·재산이 없지만 10년 된 봉고차 때문에 지원을 못 받는 모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긴급지원 요청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었다. 당시 정부는 이들의 ‘봉고차’를 친히 처분해주어 기초생활 수급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었지만, 수급을 받을 .. 2011. 6. 27.
보육정책 저출산이 문제라고들 한다. 2010년 합계출산율 1.22명. 2005년 합계출산율 1.08명으로 최저점을 찍고 조금씩 상승 중이지만, 아직도 너무나 낮은 합계출산율. 부부 2명이 아이를 1.22명을 낳는 셈이니... 앞으로의 인구 감소는 불보듯 뻔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의 보육정책은 너무나 미미한 것이 현실. 정치구호로는 일가족양립, 무상보육 등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 요란뻑적지근한 구호들이 실제 맞벌이 가구에 제대로 전달이 되고 있을까? 조금 전 페이스북에서 결혼을 한 후 워킹맘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후배의 글을 봤다. 그리고 후배가 가슴아파 하며 쓴 이 글 하나가 가슴에 확 와서 박혀버렸다. 내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해야 하는 일에 대하여... 책상에 꽂혀 있는 ... 2011. 3. 21.
3.8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 오늘은 103번째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3월 8일. 도대체 왜 3월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 되었을까요? 유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별과 빈곤의 고리를 끊고! 일어서는 여성!! 1908년 3월 8일 미국 룻저스 광장에서는 1만5천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빵과 참정권을 외치며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피복공장 여성노동자들이 먼지 가득한 공기를 호흡하며 하루 12~14시간의 과도한 노동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음을 한마음으로 선언한 것입니다. 당시 여성들은 정치에 참여할 권리조차도 없는 완전한 무권리 상태였기 때문에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는 남자와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성노동자들은 단체행동을 하지 않을 경우 기업주의 .. 2011. 3. 8.
상임위 법안상정 131건! 정신없이 법안 검토하다가 시계를 보니 9시 14분. 시간은 왜 이리도 빨리 가는지? 내일은 9시에 여성위 전체회의(업무보고), 10시에 복지위 전체회의(업무보고)가 있는 날. 의원님 모시고 미국 출장갔다가 28일에 돌아온 덕(?)에 이번 상임위 때 질의서 작성에서는 빠졌지만~ 내일 모레 있을 복지위 전체회의(법안상정) 준비 때문에 열심히 복지위에 상정될 법안들을 보고 있다. 무려 131개의 법안을 한꺼번에 상정하는 복지위... 작년부터 물량공세 엄청나게 해대는 중이다. 물론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법안들이 상정되는 이면에는 묻지마 입법(?) 활동을 하는 국회의원들의 탓도 있는 법. 대표발의 법안이 많을 수록 여러가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니, 국회의원들은 대표발의 법안을 많이 발의할려고 하고... 그러.. 2011. 3. 2.
UN 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UN에서는 여성지위위원회(CSW)가 열릴 예정입니다. 전 얼떨결에 의원님 수행으로 2월 23~4일에 UN 여성지위위원회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의원님을 모시는 덕분에 서울 촌년이 얼떨결에 뉴욕 UN 본부를 가게 된 것이지요. UN 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UN의 남녀평등권 실현을 위한 주요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기구로써 지난 46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에 기능위원회의 하나로 설치되었습니다. 설립 이후 CSW는 성차별 철폐협약 등 여성관련 국제협약을 제정하고 이행여부를 감시·감독하는 등 권한과 역할이 막강하기 때문에 흔히 '여성 유엔총회'로 불리곤 합니다. CSW는 정치 ·경제·사회·교육 분야에서 여.. 2011. 2. 18.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 국회에서 근무하면서 좋은점 중 하나는, 항상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세번째 층 오른쪽에서 첫번째(위원장실), 두번째(사무실)창문이 우리 사무실 열정이 넘치는 의원님과 보좌진! 무언가 문제를 발견하면, "문제가 있네.."하고 그냥 넘기지 않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지?"를 고민하는 사람들. 그들과 함께 일을 해서 그런지 저 또한 그들의 열정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점을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인 비판을 하면서 대안까지 생각 하는 것. 그것이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역할이겠지요. 현재 시간 밤 10시. 지금 이 시간에도 저희 사무실은 불이 환히 켜져 있습니다. 임시국회를 준비하기 위해 제각각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TV에 비춰지는 싸움만 하는 모.. 2011. 2. 15.
2월 임시국회 개회 확정! 아... 오늘 손학규 대표가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월 임시국회 등원과 영수회담 거부를 밝혔습니다. * 사진출처: 한겨레 “사실 이명박 정권에게 정말 국회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고, 이명박 정권이 그토록 외면하는 국회에 과연 등원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우리라도 민주주의를 따르겠다”며 “아무리 국회를 짓밟아도 우리는 국회로 들어가야겠다. 솔로몬 판결에 등장하는 그 어머니의 심정으로 국회를 다시 열어보겠다. 독재화의 길로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아무리 민주주의와 국회를 우롱해도 국회를 열겠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에게 (대화의) 진정성을 기대할 수 없어 연연하지 않겠다”며 “청와대에서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데 우리가 굳이 매.. 2011. 2. 14.
몸이 얼어버린 하루 지난 1월 17일 지식경제부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1시∼낮 12시, 오후 5∼6시에 난방을 중단하는 에너지절약 강화지침을 전달하고 적정 실내온도를 18℃ 이하로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식경제부의 강화지침의 내려간지 이틀이 지난 1월 19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전력난 나몰라라' 실내 난방 펑펑! 국회는 한여름"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 되었습니다. 국회 의원회관의 실내 온도가 23~7도로 매우 높다는 것이 기사의 주요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의원회관이 국회 내 타 건물보다 온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국회 의원회관은 창문이 별로 없어 온도가 높아질법한(?) 건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 의원회관에는 299개의 국회의원 사무실이 있는데, 콘도나 호텔.. 2011. 2. 8.
다큐 3일: 편견 없는 둥근 마음 곡교 통합 어린이집 설 연휴, 논문 자료 보겠다고 시골도 안가고 서울에 남아있으면서, 책은 안보고 TV만 보고 있네요. 평소 좋아하던 다큐멘터리 3일 몰아보기. 쿡 티비로 제목 보고 다큐멘터리 3일을 골라서 보던 중 이 눈에 띄었습니다.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곡교 어린이집.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위한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 전공이 사회복지이고, 대학교 3학년 때 천호동에 위치한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한 지라, 곡교 어린이집의 존재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아는 이름이 TV에 나오니 왠지 모를 반가움? 바로 편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화면 가득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곡교 어린이집에서는 장애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통합교육, 통합 어린이라는 말을 쓰지요. 아이들이 함께 .. 201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