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me, too>
의도치 않게 최근 장애인관련 영화를 많이 본 듯 하다. <섹스 볼란티어>에 이어 <me, too>까지.
5월 4일 화요일.
갑작스레 약속이 캔슬되고, 보고팠던 <me, too>를 보기 위해 퇴근 후 광화문 씨네큐브로...
다운증후군을 가진 다니엘, 그리고 그가 직장에서 만나서 한눈에 반한 가족에게 큰 상처를 받은 라우라. 그들의 이야기.
스페인 영화 특유의 유쾌함이 잘 녹아있는 영화.
장애인의 성이라기 보다는 장애인의 사랑을 다룬 <me, too>
결국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영화 전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사랑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존재라는 것.
단지 보호만을 필요로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
다니엘의 형이 하는 다운증후군을 대상으로 한 무용실에서 만난 다운증후군 커플이~
가출을 하여 그들만의 결혼식을 하고,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다운증후군, 우리나라의 장애분류에 의하면 지적장애인.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