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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 출입구, 국회의원은 정문 vs 국민은 후문(뒷문) 주말 출근길. 국회의사당역을 나와 헉헉거리며 국회 본청을 향해 걸어갑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본청. 본청에 당도하여 옆으로 빙 돌아 후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곤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와서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주말에 출근 할 때마다, 그리고 야근하고 집에 갈 때마다 느끼는 단 한가지! "도대체 왜 이 건물은 후문(뒷문)만 열어 놓는거야!" 건물 관리 상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을 때는 출입구를 한개만 개봉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빙 돌아서 한 참 걸어야 하는 후문(뒷문)인 것이 문제인거죠. 그래서 국회 본청 출입구에 대해 고찰해 보았습니다. 국회 본청에는 여러개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우선 TV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면에 잔디밭과 계단이 있는 정문.. 2010. 9. 12.
최저생계비 온라인 체험 기념품 도착!! 어느덧 9월... 최저생계비 체험을 한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넘어가버렸습니다. 7월 한달. 7월은 참 안가더니 8월은 훌쩍 금방 가버렸네요. 얼마 전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참여연대에서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최저생계비 온라인체험 기념품을 보내야 하니, 받을 주소를 알려달라는 용건의 전화. 사무실 주소를 알려주고 이틀 뒤 사무실로 택배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면회실에서 사무실로 택배가 왔다는 전화가 왔습니다(건물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선 용건확인 후 신분증을 낸 후 방문증을 받아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택배의 경우 면회실에서 택배 아저씨가 전화를 하면 면회실로 가서 받아옵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으셨던 김비서님께서 면회실로 내려가서 가져오신 것은 기념품 박스가 아닌 떡 3박스... 2010. 9. 6.
아저씨 9월 1일(수) 정기국회 스타트! 정기국회가 시작된 날. 야근 후 9시 15분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승연언니와 관람. 언니도 나도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하던날... 갑작스런 벙개! "영화보자" 이 한마디에 바로 후다닥 검색. 언니가 요즘 기거하고 있는 대학로와 내가 근무하는 여의도의 중간인 명동에서 접선~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극장엔 정말 사람이 없었다. 영화를 혼자 고즈넉히 보고 싶으면, 평일 9시 이후에 보러 가면 될 듯!! 머.... 영화평은? 원빈은 정말 멋지다. 잔인한 장면이 매우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빈이 하는 잔인한 행위는 마치 예술과 같다. 너무나 아름답다. 고로. 멋진 사람이 하는 하는 행동은 모두 멋있다. 그렇기에 정서가 불안한 사람 혹은 판단력이 흐린 사람이 영화를 본 후 사고를 .. 2010. 9. 5.
경남 창녕군 길곡면 연진언니가 준 연극표를 들고 준형이와 사전정보 전혀 없이 보러 간 연극 연극 제목이 머 이래? 이런 생각을 하며 연극을 보기 시작했다. 지방에서 살고 있는 한 부부. 둘다 고졸 학력으로 같은 직장에서 남편은 배달을 하고 부인은 비정규직으로 판매업무를 하고 있다. 결혼 3년차... 남들처럼 발렌타인 데이에는 분위기 좋은 식당을 가기도 하고(가장 저렴한 메뉴를 먹긴 하지만..), TV를 보고, 산악회를 같이 나가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던 중 갑.작.스.런.임.신. 연극은 임신 전 그들의 일상과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들의 행동을 보여준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절대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남편과 "알뜰히 살면서 아이를 낳으면 된다"는 아내... 임신을 알고 난 후 그들의 대화와 행동을 보며, 연극.. 2010. 9. 5.
인셉션 모두들 강추해서.. 그래서 본 사실 남들 다 보는 영화 보는 것 별로 안 좋아 하는데... 이 영화는 왠지 꼭 봐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지난주 일욜 준형이와 함께 강변 CGV에서 관람! 머... 내용은 거의 다들 봐서 알테고~ 정말, 인간의 상상력이 엄청나단걸 새삼 느낀... 이거 시나리오 작가 누구야?? 짱이심!! 2010. 9. 5.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제자에게 쓴 글 토요일. 오늘도 전 출근을 했습니다. 다음주 8일에 예정된 결산 준비를 아직 다 못했기 때문이죠. 그러고 보니, 8월 초에 의원실을 이동한 이후 야근과 주말출근이 잦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국회의 8월 이후는 월화수목금금금인지라, 그려려니 하면서도 마음껏 노는 친구들을 보면 살짝 서운하기도 하고 합니다. 그들과 함께 자유롭게 놀 수 없어서입니다. 다른 직장과 다르게, 개인 약속을 잡기가 매우 힘든 공간이기 때문이죠. 이 공간이.. 그래서 최근엔, 8~9시까지 일하다가 친구들을 만나거나 혹은 아예 야근하다가 금요일 밤 11시쯤 친구들을 만나서 밤새 놀거나 하는 등 예전(8월 중순 바빠지기전)과는 다른 패턴으로 살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긴 너무나 빡빡해 보이는 삶일지라도, 전 지금 매우 즐겁게 만족하며 살고.. 2010. 9. 4.
여자로 태어나 위대한 리더로 사는 법(바바라 켈러먼, 데보라 L 로드) 자기계발서 틱한 제목! 평소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로 태어나 위대한 리더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란 호기심에 의원열람실에서 빌려 읽은 책. 양장판으로 된 꽤나 두꺼운 분홍색 이 책을(도서관은 책 껍데기를 다 벗겨서 대출) 대략 한달 동안 읽어 내려갔다. 제목만 보고는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책을 펴보니 이거 만만한 책이 아니다. 머리글부터 내공이 마구마구 드러나는 이 책. "리더로 향하는 길에서 여성은 여전히 장벽에 직면한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창조하는 과정에서도 분명 장벽이 존재한다. 의사결정자가 여성의 인생 경험과 욕구, 가치관을 고려한다면 여성이 처한 상황은 지금보다 향상될 것이다. 리더가 되고 싶다는 차세대 젊은이의 열망을 격.. 2010. 9. 3.
9월. 정기국회. 결혼. 유학. 정신없이 달려온 2010년. 어느덧 9월 1일이 되었습니다. 내심 오는 것을 바라지 않았던 9월. 오늘 정기국회가 개의됨으로써 장장 4개월 간의 질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저녁약속도 주말약속도 잡을 수 없는 강행군의 시작. 그래도 예년에 비해 늦게 빡세지기 시작했는데... 그 말인 즉슨, 국감 준비를 그만큼 덜 했다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걱정되긴 합니다. 매우. 정기국회가 시작 된 오늘. 친한 친구 한명이 잠시 국회를 다녀갔습니다. 예전에 다른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지영이. 나이도 같고 대학 전공도 같고 종교까지 같아 매우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17대 국회 중간에 대학원을 가기 위해 국회를 그만두고 석사 후 내일모레 미국으로 박사학위를 따러 나갑니다. 출국 전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러 .. 2010. 9. 1.
엘 시스테마: 기적의 오케스트라 보러 씨네큐브 갔다가 상영예정작인 발견! 외국의 사회적 기업을 이야기 하면 꼭 나오는 예시 중 하나인 엘 시스테마가 제목인 영화길래 앞뒤 안가리고 "꼭 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의원실에서 영화사 진진(엘 시스테마 수입한 독립영화사)과 함께 국회 대회의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8월 17일(화) 오전 10시에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사회. 전국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선생님이 영화를 보러 왔고, 난 데스크에서 이것저것 챙기다가 영화 시작 10분 후 쯤 부터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베네수엘라에서 어떻게 엘 시스테마가 생기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엘 시스테마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고 관찰을 통해 엘 시스테마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2010. 8. 31.
테이킹 우드스탁 1969년 8월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어떻게 개최될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 쓴 책인 을 영화화 한 작품! 사실 책을 보고 싶었는데, 어영부영 영화 먼저 보고 말았다. 8월 8일 일요일. 오래간만의 혼자놀기! 영풍문고 가서 책 3권 사들고, 씨네큐브에서 관람한 사실 이 영화를 꼭 봐야지 했던건 아닌데... 백두대간과 결별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네큐브를 원체 좋아해왔고, 책을 보고파 했으니 영화도 좋겠지 하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선택. 역시나 씨네큐브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다~ 좋다!! 단 하나의 예외 이 있기도 했지만... 부모님이 운영하는 모텔을 빚 때문에 넘겨야 하는, 작은 동네의 상공회의소 소장인 엘리엇. 그가 이웃 지역에서 히피들이 대거 몰려온다는 이유로 취소된 뮤직 페스티벌(우드스탁 페스티벌)을 .. 2010.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