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19 만성피로 야근 중. 머리가 안 돌아간다. 요구자료 뒤져가며 복지부 질의서를 쓰던 중 갑자기 머리가 멍~해졌다. 그래서 쓰던 것 접고 다른 자료들을 보는데, 그 자료들 또한 머리에 안 들어온다. 왜 이러지? 요즘 종종 이런 경험을 하곤 한다. 한참 일 하다가 멍~해지는 것.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 그런건가? 9월 들어 추석 당일 빼고 계속 출근 중. 추석 당일날 30시간이나 잤는데... 하루 종일 잠만 잤는데 피로가 가시긴 커녕 감기만 걸리고(긴장이 풀려서?)... 그렇게 잔게 불과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또 피곤하다. 만성피로가 되 버린듯. 어깨는 뭉쳐있고 머리는 멍 하고... 그럼에도 할 일이 쌓여 쉴 수는 없고... 무늬만 공무원(?)이지 끈임없이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소진이 참 빨리 되는 듯. 아침.. 2010. 9. 28. 트친님과의 대화 야근을 하다가 트위터를 하다, 사회복지사인 트친님이 여러가지를 제안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디어도 많으시고, 이것 저것 현재의 복지판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신 분 같았습니다. 그분이 한 제안들 중 공감이 가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고... 몇가지 부분에 대하여 트위터로 문의를 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회에서 일하면서 생긴 습관이 있습니다. "단순 비판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단순 비판의 경우 결국 비난일 수 밖에 없더군요.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비난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참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전 잘못된 정책이 있을지언정 그것의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기 전에는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을.. 2010. 9. 27. 나이키 휴먼레이스 초등학교 5학년 때 생각이 납니다. 반에서 4명이 한 조가 되서 나가는 계주 선수로 뽑혀 좁은 운동장 반바퀴를 달렸던 기억. 열심히 달리다가 넘어졌었습니다. 왜 넘어졌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제가 넘어져서 저희 반은 계주에서 꼴등을 했었습니다. 그게 트라우마가 된 것인지, 그 이후 달리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체력장이 있을 때 100m와 오래달리기를 의무감으로 하는 정도... 기록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래달리기는 항상 만점이었고, 100m도 18초 정도에 뛰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행위 그 자체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어릴 적에는 말이죠.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낸 후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 남들보다 훨씬 많이 뛰고있는 절 발견하곤 합니다. 왜 뛰냐구요.. 2010. 9. 26.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박민규) 작년, 한참 광고를 많이 하던 책. 그 땐, 그저 광고 많이 하는 소설책이려니 하고 관심 밖인 책이었다. 그런데 9월 초. 승연언니가 논문 좀 빌려달라고 해서 국회도서관에 들렀다가 간만에 2층 최신자료실에 들렀다 찾은 책. 누군가가 읽고 서가정리를 위해 놓아둔 책을 보고 바로 빌려버렸다. "이거 광고 많이 하던 책이자나, 무슨 내용이지?" 이런 생각으로~ 사실, 책 표지만 보고 중세 왕정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줄 알았으나.... 집에 가는 길 지하철에서 펼쳐보니 그런 내용이 전~혀 아니었다. 별 기대 없이 본 책인데... 그 여운이 매우 길었던 책 절절한 사랑을 해 본사람이라면 느꼈음직한 감정들을 죄다 모아 놓은 듯한~ 그래서 읽으면서 가슴 저리기도 했고,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한... 심지어 보다가 울.. 2010. 9. 26. 뒷모습(나태주) 뒷모습 나태주 뒷모습이 어여뿐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자기의 눈으로는 결코 확인 되지 않는 뒷모습 오로지 타인에게로만 열린 또 하나의 표정 뒷모습은 고칠 수 없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물소리에게도 뒷모습이 있을까? 시드는 노루발풀꽃, 솔바람소리, 찌르레기 울음소리에도 뒷모습은 있을까? 저기 저 가문비나무 윤노리나무 사이 산길을 내려가는 야윈 슬픔의 어깨가 희고도 푸르다 2010. 9. 25. 옥희의 영화 처음 나가 본 트윗 벙개! 독설님이 친 트윗 벙개로 독설님, 그리고 다른 트위터 2분과 함께 강변 CGV에서 본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마침 야근하는 와중 또 마침 집에서 가까운 강변 CGV에서 벙개를 하기에 망설임 없이 나간~ ^^ 벌써 3~4년 전, 17대 때 의원실서 자주 뵙던 독설님을 오래간만에 뵈었는디~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는... 머.. 나 또한 푸릇푸릇하던 인턴이 일에 찌든 공무원이 되었으니~ 그 또한 세월이 비껴갈 순 없는 법. ㅋ 동네에서 함께 술마시자고 기다리던 좌우지, 똥랑, 차차는 "홍상수 영화"보러 가는 내가 이해가 안간다 투정부렸으나... 난 "홍상수 영화"가 좋은걸 어떻하뉘~! 쏘리 쏘리~! 홍상수가 새로 찍은 영화라는 것. 그리고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라는 것. 그 두가지만 .. 2010. 9. 25. 테이킹 우드스탁(엘리엇 타이버, 톰 몬테) 어짜피 일도 잘 안되는거... 오늘 사무실에 있는 책 서평 다 쓰고, 퇴근길에 반납해야지! ^^ 영화 을 보고 바로 빌려서 본 책 . 원작보다 나은 영화 없듯. 또한 영화를 보고 책을 보니 책이 훨씬 더 좋은!! 영화에서는 시간 상의 문제로 담을 수 없는 부분들 까지 담겨있으니 말이다. 우선 이 책은, 우드스탁 페스티벌 개최의 주동자인 "엘리엇 타이버"가 쓴 책으로, 초반엔 자기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많이 풀어 놓음으로써, 왜, 어떻게 이 축제가 기획될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화이트 레이크라는 이름의 수렁 2 타이크버그가의 저주 3 나의 ‘반대쪽’ 삶 4 미친 듯 웃으며 더 깊은 수렁 속으로 5 스톤월, 해방의 시작 6 황금알을 낳는 거위, .. 2010. 9. 24. 할일이 쌓였을 땐 할일이 쌓였을 땐 훌쩍 여행으을~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르~을 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르~을 야이야이야이야이야~♪ 갑자기 자우림의 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어릴 때 부터, 무언가 할일이 많을 땐 하고 싶은 일 또한 얼마나 많아지는지~ 시험기간에는 안 보던 만화책이 보고싶고, 안 보던 TV 드라마가 마구 보고 싶어지고~ 지저분한 책상을 치워야 공부가 잘 될 것 같고~ 이러한 나쁜 습관이, 직장인이 된 지금도 바뀌질 않네요. 우선 할일이 쌓이면, 사무실 책상 정리 부터!! 쌓여있던 자료들 싹~ 치우고 깨끗한 책상 상태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책상은 또 엉망...ㅋ 지금 현재 제 책상은 평소에 비해 매우 깔끔(?)한 편입니다. 별로 많이 한 흩트러져 있는... 사실, 저 수첩 옆으로 파란 파일들이 .. 2010. 9. 24.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계동리 충남 서천. 제 고향이자 본적지 입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할아버지와 아빠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며 저희 평해 구(丘)씨들이 모여사는 집성촌이자, 지금도 할머니와 많은 먼 친척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서천. 태어났을 때 부터 지금까지 명절과 방학 때까지 합쳐 일년에 최소 3~4번 이상 내려갔던 할아버지 댁이 있는 서천. 태어나서 자란 곳은 아니지만, 마음의 고향이자 진짜 고향인 서천. 추석에 서천을 가지 못해서 그런지, 혹은 지금 막 늦은 추석 선물로 은사님과 지인들에게 서천김을 선물해서 그런지(결재~) 갑자기 서천과 관련된 추억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어릴적 할아버지 댁에서의 첫 기억. 아마도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동생은 겨우 걸을 정도의 나이에 할아버지 댁을 갔던 기억이 가물.. 2010. 9. 21. 이것이 바로 커플폰(?) 추석 연휴 전날이었던 어제(오늘은 추석 연휴 시작!!), 평소와 같이 야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근 중 온 친구의 문자 "뭐해" 야근 중이라 했더니, 친구 2명이 동네에서 만나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려려니 하고 다시 일을 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 커플이 오기로 했다며, 빨리 동네로 넘어오라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동네는 강동구 명일동, 회사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평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지하철 타면 5호선을 50분 동안 타고 여의도역에서 9호선을 가서 한 정거장을 간 후 내려서 10분 정도 걸으면 사무실!!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걷고, 환승하는 시간까지 포함 1시간3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12시 이후에 택시를 타면 23~28분 정도 걸리고 말이죠. 친구들 .. 2010. 9. 21.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