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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인권 OTL(<한겨레21> 편집부) 사실... 난 인권 감수성이 높은 여잔 아니었다. 심지어 인권 그 자체에 큰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인권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연치 않게 인권 감수성이 높은 의원님들을 모시게 되었고, 그들을 모시기 위해선 내 인권 감수성 또한 높아져야 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인권과 관련된 공부를 했고(인권 감수성이 일부로 높인다고 높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 지금은 그래도 인권에 대해 아주 조금은 아는 것 같다. 인간의 권리인 인권. 하지만 인권의 인자도 모르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취임 이후 곤두박질 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권. 그리고 우리사회의 다양한 인권에 대한 한겨레 21 기사를 모은 책 이 책은 이미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으나, 구체성이 떨어지던 인권 침해 사례들을 다양하게 보여주.. 2010. 12. 13.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2008년 베스트셀러를 이제야 읽었다. 의원님이 연극을 보러 가자 하셔서, 급하게 빌려 읽었으나~ 직원들이 시간이 안 맞아서 연극 보런 못간.. 흑! 그래도 덕분에 좋은 책 읽었음! 사실,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당시엔 기다렸다가 빌려 읽기 싫어서 안 읽었는데... 몇년 지나고 보니 예약도서 신청 안해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어제 시청 오고 가는 지하철에서 읽고, 집에서 자기 전에 읽으니 금방 다 읽어버린 책. 콧끝이 찡~해 지는... 엄마, 아빠. 생각할 땐 잘해야지 잘해야지 하면서, 막상 집에 같이 있으면 성질만 부리고, 잘못하고 그렇게 되는 듯. 특히 엄마한텐 더더욱. 엄마 또한 나와 어린 시절이 있었고, 나와 같은 젊은 날이 있었을텐데... 그런걸 모두 잊고 그냥 엄마는 엄마야. 라고 생.. 2010. 12. 13.
가고 싶은 길을 가라(로랑 구넬) . 동네에 있는 북카페인 '거북이 달린다'에서 발견하여 이틀간 읽은 책이다. 어제 그리고 오늘. 어제 저녁 약속 전 들른 이 곳에서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다가 고른 책. 사실 여름에 영풍문고에 갔다가 이 책을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안 샀었는데, 마침 그 책이 북카페에 있어 바로 읽기 시작했다. 발리를 여행중인 줄리앙과 현자인 삼턍의 대화로 이루어진 책. 목차는 다음과 같다. 1부 내면의 나와 마주하기 - 나에 대해 가장 무지한 것은 나 자신이다 2부 꿈과 마주하기 - 내가 꿈을 이루면, 난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 3부 두려움과 마주하기 - 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 한 넘어지지 않는다 4부 선택과 마주하기 - 우리가 선택한 일들이 우리 삶의 내용이다 5부 행복과 마주하기 - 어디서 무엇을 하든 행복하라 .. 2010. 12. 12.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엄기호) 11월 어느날, 사무실에 선물로 들어온 . 보통 의원님께 책 선물이 오면, 한두권 정도 오는데 이 책은 5권 가량 와서 그 중 한권을 가졌다. ^^ 책 좋아하는걸 아는 보좌관님이 가지라고 해서 득템한 책! . 빌려둔 책이 없던 퇴근길, 읽기 시작하여 이틀정도 걸려 출퇴근길에 읽은 책. 덕성여대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강의를 하면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의 글과 저자의 생각을 엮어서 낸 책. 매스컴에서는 20대의 보수화, 비정치화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곤 하는데~ 이 책에 나온 20대들은 그렇지 않았다. 자신들의 생각이 명확한... 그런 젊은이들~ 비록 정치에 관심이 없다한들... 그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는 젊은이들~ 그리고 본인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젊은이들~ 책을 읽으며 20대 그 중 .. 2010. 12. 12.
파크 라이프(요시다 슈이치) 도서관 2층 최신자료실 갔다가. 요시다 슈이치라는 이름만 보고 빌린 책... 그러나 내용은 그냥 소소~! 공원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 너무나 소소해서 특징적이지 않은... 그런 내용의 단편소설 2편이 들어있는 책. 그냥저냥. 지하철에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읽기에도, 그닥 재미는 없었다. 으하하! "히비야 공원에서 여자가 준 커피를 마신 다음날, 그 답례로 스타벅스에서 카페모카 두 잔을 사들고 공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갔는데, 전날 그녀의 얘기가 마음에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각 테이블의 세련된 의자에 한 사람씩 앉아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거나 패션 잡지를 들척이거나 문고본을 읽는 여자 손님들에게서 왠지 모르게 가까이 다가서기 힘든 아우라가 느껴졌다. 주문한 카페모카를 기다리는 동안 카.. 2010. 12. 11.
190cm vs 167cm 국회 대치 그 후! 오늘 오후 6시30분~7시 즈음 비가 온다는 말에 의원회관으로 우산을 빌리러 갔습니다. 평소엔 사무실에 남아돌던 우산이 오늘은 마침 하나도 안 남아 있었기 때문이죠. 네이트로 다른 의원실에 남는 우산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지하통로를 통해 의원회관으로 넘어갔습니다(전 위원장실에 근무하기 때문에 국회의원 사무실들이 모여있는 의원회관이 아닌 국회 의사당(본청)에서 근무를 합니다). 우산을 빌려주기로 한 친구네 의원실로 가니 한참 진지하게 전화통화 중이기에, 다른 의원실들을 놀러다녔습니다. 혼자 모 의원실 앞을 지나가는데 어떤 등치 좋은 남자 하나가 지나가다 다시 되돌아 와서는 저한테 말을 걸더군요. "저 아시죠?" "모르겠는데요? 저 아세요?" "대치 때 저한테 공격 하셨잖아요!" 이게 무슨말? 어안이 벙벙하.. 2010. 12. 10.
노 임팩트 맨(콜린 베번) 에 대해서 첨 접한 것은 책이 아닌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올 봄이였나 여름이었나? 씨네큐브에서 영화나 봐야지~ 하고 검색을 하다 이라는 영화가 상영 중이라는 것을 알았고, 대략의 내용을 살펴본 후 꼭 봐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바쁜 일상에 쫒겨 못 보고 지나갔다. 이후 SOPOONG 달모임에서 상영회를 했는데, 칼퇴근을 못해서 그것 또한 못가고... ㅠ.ㅠ 책이 있다고 해서 우선 책부터 찾아 보았다. 재생지로 만든 책 표지부터 독특한 . 게다가 책 구매시 1%는 환경운동연합에 기부가 된다던 .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 저자는 환경운동가가 전혀 아니었으나, 겨울임에도 아주 얇은 옷을 입고 다니는 자신을 보며... 환경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1년간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2010. 12. 6.
29세의 크리스마스(카마타 토시오) 12월 6일(월) 00:05 지금 막 를 다 읽었다. 고인이 되어버린 영화배우 장진영와 엄정화 그리고 이범수가 주연이었던 영화 의 원작인 일본소설. 2003년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 지은이와 함께 천호동 한일시네마에서 본 싱글즈. 당시 난 아무런 준비없는 졸업이 무서워 휴학을 앞두고 있었고, 지은이는 이미 일년간 휴학을 하고 캐나다를 다녀와서 3학년 이었다. 를 본 후 지은이와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난다. "우린 저 나이에 저렇지 않겠지?" 이 말에 둘다 공감을 했다. 우리의 스물아홉은 그들과는 다를 줄 알았다. 그때 그 시절엔...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지나 지은이의 스물아홉은 작년에 지나갔고, 이제는 나의 스물아홉이다. 82년 1월 1일 아침 8시에 태어난 나. 빠른 생일인 덕분에 서른을 두번 겪는.. 2010. 12. 6.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사전 정보 없이 보는 영화가 더 재미있는 건... 기대감이 적어서 일까? 큰 기대 없이 갑자기 보았으나 너무나 좋았던 영화 사용하는 신용카드 중 매월 일정액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11월 영화 할인혜택을 사용을 안해서, 그 할인액을 사용하고자 퇴근길에 혼자 영화보러 고고싱~ 퇴근길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영화관 몇 곳을 검색하다 이 영화를 발견했다. 최근 개봉작들 중 딱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어.. 그나마 평이 나은 나 볼까 하다가 혼자 영화 볼 떄는 잔잔한거 보는걸 즐기던 습관 혹은 취향따라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선택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출품작이라는데... 인터넷에 영화평이 거~의 없어서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정 영화가 내 스타일이 아니라면(과거 의 아픈 기억이...), 중간에 나오지 머 .. 2010. 12. 1.
우안: 큐 이야기(츠지 히토나리) / 좌안: 마리 이야기(에쿠니 가오리) 지금 막 책장을 덥었다. 살짝 눈물이 난다. 그런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냥 가슴이 먹먹하다. 큐와 마리의 성장기. 그 성장 속에서 겪은 삶과 죽음. 그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놓은 책. , . 국회도서관 신간 자료실을 갔다 우연히 발견 한 책이다. 소설 코너에 파란책과 분홍책이 줄지어 20권 가량 있어~ "도대체 이 책들은 머야?"란 호기심에 보니 츠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가 각각 쓴 소설. 작가를 보고 바로 빌렸다. 문젠.. 각각이 1~2권으로 구성되어 총 4권인데.. 난 과 를 빌린 것. 바보. 책을 빌린 목요일 퇴근길, 그리고 금욜 출근길에 을 다 읽었는데... 끝나지 않은 이야기. 무언가 이상하다 싶어 출근해서 찾아보니 각각 2권씩 총 4권.... 도서관에서 빌리지 못한 나머지 .. 2010.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