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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킹푸어(프레시안 특별취재팀) 너무나 보고 싶었던 책. 작년 요맘때 즈음. 라는 책을 읽었었다. 미국의 워킹푸어를 5~7년간에 걸쳐 종단조사 한 후(엄밀한 의미의 조사는 아니었지만 추적조사라 해야 할까?) 그들의 삶에 대하여 쓴 그 책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 책을 읽고 난 후 사회복지영역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크게 관심이 없었던 워킹푸어와 빈곤문제에 눈을 떴으니 말이다. 평소 제도나 정책에 더 관심이 있었지, 그들의 삶 그 자체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와 을 읽고 현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와 같은 책이 나오기를 학수고대 했었다. 그러고 있던 와중 일본의 라는 책이 나왔고, 그 책에는 우리보다 조금 더 일찍 복지국가가 된 일본의 현실이 있는 그대로 담겨 있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똑같은 길을 밟.. 2011. 1. 26.
2010-12-20 <사회보장기본법 전부개정을 위한 공청회> / 주최: 국회의원 박근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엄청나게 받았던... 박근혜 의원의 자료집. 유력한 대권주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나 들으러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사무실에서 국회방송 생중계로 봤었는데 딱히 새롭다고 할만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 개인적으로 복지국가 앞에 "한국형"이라 붙이는 것이 참 맘에 안듬. 왜냐하면 "한국형"이라 붙이며 선진국과 같은 복지국가가 아닌,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맞게 축소된 복지정책을 "한국형 복지국가"라 부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결국 말장난인지, 진심(?)인지 앞으로의 행보를 두고보면 알 수 있을 듯. 우려스러운 것은, 그녀의 복지정책팀 중 실제 사회복지를 전공한 학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 경제학자 위주의 복지라... 게다가 팀 이름을 복지경제팀이라 이름을 했다라... 왠지 매.. 2011. 1. 25.
세미나, 간담회, 토론회 국회에서 보건복지정책 업무를 하다보면 다양한 세미나, 간담회,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참석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독 지난주와 이번주엔 세미나나 간담회, 토론회에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조국 교수님 강연, , , 토론회 등을 참석하며 좋은 자료와 정보는 함께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물론 그 토론회를 개최한 단체 혹은 의원실의 경우 홈페이지에 자료집을 게재해 놓지만, 국회 대수가 바뀌는 경우 국회의원이 바뀌고 소중한 자료들이 허공으로 증발해 버리는 것을 보며, 그 자료들을 한 곳에 수집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저는 최근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 정책결정과정과 관련된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1998~9년 2006~7년 그리고 2.. 2011. 1. 25.
진보집권플랜(조국, 오연호) 어영부영 서평이 또 와르르 밀려버렸다. 책 읽은 후 서평 쓰는건 참 어려운 일!! 과 관련해선 앞에 강연내용을 담았으니, 서평은 간단히. ^^ 머릿말 격인 조국의 이야기에 나왔던 글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어느 영역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간에 다시 한 번 마음속에 불꽃을 피우자. 한국 사회의 진보와 개혁을 위한 분명한 비전과 정책, 그것을 실현할 수 잇는 인물의 '라인업'을 다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보자. 그러면서 우리 모두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씩 더 나아가보자. 자기비판과 성찰을 하면서도 긍정과 낙관을 잃지 말자. 일찍이 러셀은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다. "어리석은 자들은 독단적으로 자신만만한 데 반하여 똑똑한 자들은 의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 세상의 문제이다." - 11~1.. 2011. 1. 21.
<진보집권플랜> 조국 교수님 강연 어제 아침, 생활정치연구소와 진보행동의 '목요강좌'에서 조국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사무실 동생인 현정이를 통해 조국교수님 강연 소식을 들었던 것은 화요일 오전. 마침 그날 출근길에 을 다 읽었는데, 책을 읽자마자 저자 직강이라니! 아침 7시 30분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사전등록을 하고 목요일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강의 장소로 갔습니다. 이미 테이블 자리는 꽉 차있고, 전 조국교수님이 정면으로 보이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호호! 그리곤 강의를 들으러 온 분들이 한분한분 자기소개를 하고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조국 교수님이 오신단 말에 앞뒤 안가리고 간건데~ 의원님들, 구청장님, 교수님들이 계신 자리라 제가 껴도 되나 살짝 뻘쭘하기도 했지만... 우리방 현정이와 다른 의원실 보좌진들도 .. 2011. 1. 21.
추억이 담긴 물건 오늘은 사무실 워크샵 가는날~ 어제 저녁 워크샵에 가져갈 옷을 찾다보니 추억이 서린 옷이 참 많더군요. 눈썰매장에 간단말에 보드 바지를 가져가려고 보니, 보드 바진 완전 힙합스탈(보호대 하면 괜찮은데 그냥입긴...). 바지가 너무커서 왠만한 점퍼랑은 안 어울릴듯 하여 근 10년만에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던 힙합 옷들을 꺼내 봤습니다. 허리 36인치 힙합바지와 105사이즈 맨투맨티, 빅사이즈 후드점퍼. 그리고 270mm 포스. 대학교 1~2학년 땐 죽어도 힙합만 부르 짖으며, 체인 목걸이에 커다란 백팩까지 메고 다녔었는데... 어느덧 직딩이 되어 정장만 주구장창 입고 있네요. 운동화보다 힐이 청바지보다 H라인 스커트가 더 익숙해진 직딩. 그 시절이 문득 생각나서 혼자 웃음 짓다 옷들을 직접 입어봤습니다. .. 2011. 1. 11.
밀려버린 책 새해가 되도 가시지 않는 책 욕심! 사고, 선물받고, 빌리고 그렇게 책을 모으다 오늘 문득 보니, 책꽂이에 안 본 책이 10권이나 꼽혀있더군요. 작년에 구입하고 아직 읽지 못한 책 2권! , 선물받은 책 3권! , , YES24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책 2권! , 국회도서관에서 예약까지 해가며 빌린 책 3권! , , 이렇게 총 10권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이미 읽기 시작해서 반절 정도는 읽은 책도 있고, 전혀 손도 안 댄 책도 있고... 그리고 사무실에도 빌려 놓은 책이 2~3권 정도 있으니... 1월엔 책 더 안 빌리고 이 책만 읽기도 바쁠 것 같은데~ 이제 논문 관련 자료들도 읽어야 하니... 이 책들을 다 읽고 서평을 쓰는 날이 언제가 될런지? 아... 일 안하고, 공부 안하고, 그냥 책이랑 영화.. 2011. 1. 8.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 12월 9일(목)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구입한 책. 2010년을 마무리 하며 읽으려고 골랐던 책인데, 어영부영 계속 미뤄두고 다른 책을 먼저 읽다가, 2011년 첫번째 책으로 을 읽었다. 항상 머리속에 가득한 여러가지 생각.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을 조금은 없앨 수 있을 것 같았다. 책 제목이 이기 때문에...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은, 반신반의하다. 왜나면 난 코이케 류노스케와 같이 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는 수행을 하는 불자이고, 나는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 그가 수행을 하며 느낀 것들을 글로 적어 놓은 것을 보며 "이렇게 하면 생각을 버릴 수 있구나!"생각 하면서도, "아... 내가 실천에 옮기기 쉽진 않겠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 하하! 그렇지만, 일상해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수행들은 나 .. 2011. 1. 8.
메가마인드 2011년 들어 논문모드로 전환 중인 나. 그래서 거의 저녁 약속을 안 잡고 있는 와중, 지은이가 용산 CGV에 시사회 가자는 말에 훅 넘어가 본 사실 거절하고 집에서 논문지도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러 간 이유는. 시사회가 아님 내 돈을 내고는 절대 안 볼 영화였기 때문에;;; 평소 애니메이션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혼자 영화를 보러 가거나 누군가와 영화를 볼 때 잘 선택하지 않는 장르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시사회일 떄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갔다. 하하! 그런데 왠걸, 이 영화 꽤나 재미있었다. 나와 애니메이션은 거리가 멀 다는 것은 나만의 고정관념이었을까? 메트로씨티의 영웅 메트로맨과 악당 메가마인드. 부유한 환경에서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자란 메트로맨과 감옥.. 2011. 1. 7.
사랑하고 싶은 시간 연말. 갑자기 생긴 휴가.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맘껏 한 하루~ 평일에 혼자 유유자적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2010년 정리를 한 후 혼자 씨네큐브에서 본 영화 씨네큐브에서 어떤 영화를 하는지 칭구를 통해 검색하고(아이폰에서 씨네큐브는 안보이더라.. 헐!), 제목만 보고 선택했던 영화. 음... 머랄까? 제목이 주는 느낌과 영화의 느낌은 너무 달랐다 할까? 6시20분 영화였는데, 명동 롯데에서 6시 10분에 출발! 눈길을 거의 뛰다싶이 해서 5분 늦게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명동 롯데백화점에서 광화문 씨네큐브까지 15분 밖에 안 걸린셈. 완전 경보했다;;; (스포일러 포함) 음... 영화는 남편과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내며, 보험 관련 일을 하던 안나가 우연히 사무실에 칼을 찾.. 2011.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