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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이 스물아홉 일할까 결혼할까 공부할까(김희정) 스물아홉. 한달 조금 후엔 서른. 열아홉에서 스물이 될 땐 그저 좋았다. 빠른 생일 때문에 대학교 1학년 때에도 친구들 민증번호를 외워서 술을 마실수 밖에 없었던 그때. 그 때는 빨리 스물이 되기를 기다렸다. 당당히 민증을 보여주며 술을 마실 수 있는 날. 그날이 오길 학수고대 했던거다. 그리고 서른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지금. 벌써 서른이라니... 사실, 빠른 생일 덕분(?)에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친구들과 서른 기념파티도 했지만~ 그래도 숫자로 서른은 내년이니... 하하! 그래서 갑자기 국회 도서관에서 스물아홉으로 검색해 2권의 책을 빌렸다. 그리고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보기 위해 빌렸던 책인데.. 이 책. 지금의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저자와 성향이 아주 많이 비슷했던 나.. 2010. 11. 24.
소셜 네트워크 Yes24 이벤트 당첨 덕분에 공짜로 개봉일이었던 지난주 목욜에 본 ! 간단 후기 작성해 보렵니다. ^^ 우선 영화를 보는 내내 푹 빠져들어 봤습니다. 단 한번의 생각도 하지 않고 말이죠. 매우 빠른 전개 그리고 그에 걸맞는 OST 잠깐이라도 딴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달리 말하면.. 영화를 보며 관련된 다른 생각 또한 못했다는거죠. 영화 스피드가 너무 빨라 스피드에 맞춰 질질질 끌려갔다고 해야 할까? 보는 내내 마크 주거버드를 비롯한 하버드생들의 천재성에 놀라고... 주인공을 제외한 등장인물의 얼굴에 감탄하며, 파티 장면을 보면서는 우리나란 왜 저런 파티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을까? 안타까워 하며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하나! 페이스북 인턴 사원을.. 2010. 11. 22.
저비용 고효율 복지제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동아일보에서 복지 관련 기획기사를 준비 중인가 봅니다. 여야 국감 우수의원실(저희방은 3년 연속 경실련 복지위 우수의원실임다!) 보좌진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객관식 문항 2개와 주관식 문항 1개를 보내왔습니다. 그 중 주관식 문항은 "저비율 고효율 복지제도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였습니다. 복지제도란 것이 "저비용 고효율"을 이루기 쉽진 않지만 답변을 작성해 봤습니다. 작성하다보니 글이 길어지더군요. 동아일보에서 원한 글은 매우 간단한 답변이었을텐데 말이죠. 보내면 알아서 정리하겠지 싶어서 긴 글을 그대로 보내버렸습니다. 써 놓은 글이 아까워(?) 올려봅니다. 한국 복지제도가 저비용 고효율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충원 및 전달체계 개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0. 11. 18.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조지 네이코프) 이 책을 어떻게 처음 접했더라?? 아마도 국회 2층 신간자료실에서 발견했던 것 같다. 소제목이 '미국의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라서 재미 있겠는걸 하고 빌려서 본 책. 우연히 발견한 책 치고... 정말 정말 내용이 좋아서 감탄하면서 완전히 공감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갔다. 정말 정말 최근 본 책 중 단연 최고라 말할 수 있는 책 책 표지에 적혀 있던 글 "왜 서민들이,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와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 정당에 투표할까? 서민들이 보수 정당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사실'을 알고 이해하기만 하면 돌아설 것이라고 진보진영은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혹은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생각은 환상이다. 진실만으로는 자유로워질 수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체계와 그 가치를.. 2010. 11. 18.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불안 불안한 국회 상황. 하루종일 계속 된 의원총회. 그래서 미리 잡아놨던 저녁약속 취소. 5시 즈음 저녁약속을 취소했는데... 7시 즈음 의원총회가 끝났다. 상황이 어찌될지 몰라 약속까지 취소했는데.. 후덜! 갑자기 7시30분 경 퇴근이 가능해졌고... 국회 혹은 여의도에 있는 지인들과 술을 한잔 할까? 북카페를 가서 책을 볼까? 집에가서 쉴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져서 바로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하고 씨네큐브로 향했다. 혼자 종종 찾곤 하는 씨네큐브. 영화사 백두대간이 분리되어 나갔으나... 그 후에도 상영되는 영화들은 좋아 자주 찾곤 하는 곳. 오늘 저녁엔 와 상영~ 그 중 망설임 없이 를 선택했다. 보고 싶었던 영화기에... 영화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 씨네큐브. 지정석(?)인 A 86.. 2010. 11. 18.
소비자와 생산자와 기업 모두에게 좋은 공정무역의 힘(Fair Trade Advocacy Office) 공정무역. 하나의 트렌드라고까지 할수 있을 정도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단어. 그 공정무역에 관한 책이 의원열람실에 있기에 빌려봤다. 공정무역에 대하여 대략적으론 알고 있었으나, 관련학습을 한 적은 없어 궁금해 하던 차에 적당한 책이 눈에 들어온 것! 역시나 이 책은 공정무역 관련 개론서이자 백서라 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읽었던 책.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공정무역은 다음과 같았다. 공정무역은 대화와 투명성, 상호존중에 입각해 보다 공정한 국제무역을 추구하는 무역협력이다. 특히 제3세계의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더 나은 무역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줌으로써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한다. 공정무역단체들은 생산자 지원,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 증진, 기존 국제무역 .. 2010. 11. 17.
스물아홉, 하이힐에서 내려와 사랑하기(레슬리 가너) . 스물아홉의 마지막을 보내며 와 함께 빌렸던 책. 영국의 작가가 쓴 이 책은... 나로썬 크게 공감이 되진 않았다. 너무나 서정적이라 해야 할까? 잔잔한 책. 그럼에도 몇 구절은 공감이 가기도 했다. "하이힐은 코르셋과 마찬가지로 “실제 삶 대신 판타지를 위한 소품”의 대표주자다. 그것들이 얼마나 매력적인 소품인지 부정하는 것도, 그것들에 대한 여자들의 순정한 애정을 폄훼하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복무하는 사회적 가치와 개인적 부작용을 생각했을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환상과 오해를 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여자들이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하이힐을 신고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이는 이유는 대개 하나, 남자들에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다. 하이힐에 대한 맹신이 가져오는 결과도 의.. 2010. 11. 17.
선물 받은 수제 립밤 지난주 목욜. 사무실로 택배가 왔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주문한 것이 없는데 무슨 택배지? 궁금해 하며 1층으로 내려가니 최저생계비 온라인 체험을 함께 한 eco님이 보내온 택배가 있었습니다. 사무실에 와서 택배를 열어보니, 립밤 8개와 밀납양초 1개가 뽁뽁이로 정성스레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입술이 튼다고 그랬었는데, 그걸 기억하셔서 손수 립밤을 만들어 보내주신 센스! ^^ 누군가의 손 편지 그리고 직접 만든 선물을 받아본 것이 얼마만인지... 감동의 눈물이 주르르~ ㅠ.ㅠ 주변분들과 나눠 쓰라고 넉넉히 보내주셔서, 사무실 여직원들에게도 나눠주었습니다. 직접 만든 립밤이라 하니 눈이 휘둥그래 지더라구요. 직접 만든 립밤은 처음 본다며.. 호호~! 덕분에 올 겨울은 입술 틀 걱정은 전혀 안해도.. 2010. 11. 9.
미르몽의 좌충우돌 트위터 라이프(이영균) 기억에 남는 네이트 TV 광고 문구. "키스를 글로 배웠다". 난? 트위터를 글로 배웠다. 를 통해. ^^ 무엇이든 새로운걸 시작하기 위해서는 관련 서적을 읽는 나쁜 습성(?)이 있는데... SNS의 경우 그간 책 없이 무작정 사용했었다. 미니홈피도 블로그도 그리고 7월에 시작한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그런데,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무작정 트위터를 하자니... 머가 먼지 모르겠어서 국회 도서관에서 예약까지 해서 책을 한권 빌렸었다. .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겐 큰 도움이 되진 못했다. 머랄까? 혼자 트위터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그 사이 이미 다 알아버린 내용들이랄까? 책 내용에 실망해 있던 찰라. 국회도서관 2층 최신자료실에서 발견! 바로 대출해서 출퇴근길에 하루만에 다 읽었다. (사실... 이 책 읽은건 근.. 2010. 11. 8.
9시의 거짓말(최경영) 트위터에서 트친 중 누군가가 을 추천했었다. 그래서 바로 국회도서관에서 빌려서 본 책. 이 책 또한 본지 꽤 되었는데... 9월 말에 읽었던 것 같은데, 서평 안 써서 반납 안하고 가지고 있었다. 그 사이 2주나 연체가 되어 버림;;; 오늘은 기필코 간단하게라도 서평 쓰고 퇴근길에 책 반납해야지~ 우선... 이 책의 저자는 KBS 기자이다. 9시 뉴스를 만드는 KBS 기자가 쓴 책 제목이 무언가 아이러니한 듯 하면서도 오죽하면 이런 제목을? 이란 생각마져 들게하는 제목. 이 책은 한국 언론의 몰상식을 워렌 버핏의 상식과 비교하며 분석하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한국언론, 너는 진실을 보도하고 있는가?” _ 7 1장 한국언론의 몰상식 1 “우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만 한다” |.. 201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