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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Movie

메가마인드

by 하트입술 2011. 1. 7.


2011년 들어 논문모드로 전환 중인 나.

그래서 거의 저녁 약속을 안 잡고 있는 와중, 지은이가 용산 CGV에 시사회 가자는 말에 훅 넘어가 본 <메가마인드>

사실 거절하고 집에서 논문지도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러 간 이유는.
시사회가 아님 내 돈을 내고는 절대 안 볼 영화였기 때문에;;;

평소 애니메이션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혼자 영화를 보러 가거나 누군가와 영화를 볼 때 잘 선택하지 않는 장르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시사회일 떄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갔다. 하하!

그런데 왠걸, 이 영화 꽤나 재미있었다.
나와 애니메이션은 거리가 멀 다는 것은 나만의 고정관념이었을까?

메트로씨티의 영웅 메트로맨과 악당 메가마인드.
부유한 환경에서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자란 메트로맨과
감옥에서 자라며 악동에서 악당이 되어버린 메가마인드.

결국 메트로멘과 메가마인드의 결투에서 메가마인드가 이기고~
세상을 지배(?)하다 보니 영웅이 없는 악당은 앙꼬 없는 찐빵. 삶이 무료해져 메가마인드는 영웅을 만들고 마는데...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비틀어 보는 <메가마인드>

결국 선이 악이 될수도, 악이 선이 될수도 있음을...

주인공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에 영화를 보면서 신나게 웃을 수 있게 해준 영화다. 실컷 웃고 싶다면?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