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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법안상정 131건! 정신없이 법안 검토하다가 시계를 보니 9시 14분. 시간은 왜 이리도 빨리 가는지? 내일은 9시에 여성위 전체회의(업무보고), 10시에 복지위 전체회의(업무보고)가 있는 날. 의원님 모시고 미국 출장갔다가 28일에 돌아온 덕(?)에 이번 상임위 때 질의서 작성에서는 빠졌지만~ 내일 모레 있을 복지위 전체회의(법안상정) 준비 때문에 열심히 복지위에 상정될 법안들을 보고 있다. 무려 131개의 법안을 한꺼번에 상정하는 복지위... 작년부터 물량공세 엄청나게 해대는 중이다. 물론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법안들이 상정되는 이면에는 묻지마 입법(?) 활동을 하는 국회의원들의 탓도 있는 법. 대표발의 법안이 많을 수록 여러가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니, 국회의원들은 대표발의 법안을 많이 발의할려고 하고... 그러.. 2011. 3. 2.
환상의 그대 완전 보고 싶었던 영화! 우디 앨런 감독의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다음주 화요일, 의원님을 모시고 미국으로 출장을 가서 출장준비와 3월 3일 부터 열릴 상임위 준비 때문에 토요일임에도 출근~ 다른 직원들은 오전부터 와서 일하다 먼저 가고, 오후 느즈막히 간 나 혼자 남아서 일 하다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깜깜한 복도에 흐르는 적막. 의원회관은 주말에도 항시 사람들이 있는데 주말엔 진짜 사람의 왕래가 없는 본청. 갑자기 머리카락이 쭈뼛서며 무서워져서 8시 쯤 퇴근을 하고 씨네큐브로 영화를 보러 갔당. 평소 무서움을 별로 안 타는 편이었는데~ 깜깜하고 적막한 5층에 나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워진 것! 게다가 화장실 불빛까지 지직거리며 깜박였으니;;; 머랄까? 무슨 일이 생겨 소리를 질러도 아.. 2011. 2. 19.
UN 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UN에서는 여성지위위원회(CSW)가 열릴 예정입니다. 전 얼떨결에 의원님 수행으로 2월 23~4일에 UN 여성지위위원회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의원님을 모시는 덕분에 서울 촌년이 얼떨결에 뉴욕 UN 본부를 가게 된 것이지요. UN 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UN의 남녀평등권 실현을 위한 주요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기구로써 지난 46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에 기능위원회의 하나로 설치되었습니다. 설립 이후 CSW는 성차별 철폐협약 등 여성관련 국제협약을 제정하고 이행여부를 감시·감독하는 등 권한과 역할이 막강하기 때문에 흔히 '여성 유엔총회'로 불리곤 합니다. CSW는 정치 ·경제·사회·교육 분야에서 여.. 2011. 2. 18.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 국회에서 근무하면서 좋은점 중 하나는, 항상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세번째 층 오른쪽에서 첫번째(위원장실), 두번째(사무실)창문이 우리 사무실 열정이 넘치는 의원님과 보좌진! 무언가 문제를 발견하면, "문제가 있네.."하고 그냥 넘기지 않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지?"를 고민하는 사람들. 그들과 함께 일을 해서 그런지 저 또한 그들의 열정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점을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인 비판을 하면서 대안까지 생각 하는 것. 그것이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역할이겠지요. 현재 시간 밤 10시. 지금 이 시간에도 저희 사무실은 불이 환히 켜져 있습니다. 임시국회를 준비하기 위해 제각각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TV에 비춰지는 싸움만 하는 모.. 2011. 2. 15.
2월 임시국회 개회 확정! 아... 오늘 손학규 대표가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월 임시국회 등원과 영수회담 거부를 밝혔습니다. * 사진출처: 한겨레 “사실 이명박 정권에게 정말 국회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고, 이명박 정권이 그토록 외면하는 국회에 과연 등원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우리라도 민주주의를 따르겠다”며 “아무리 국회를 짓밟아도 우리는 국회로 들어가야겠다. 솔로몬 판결에 등장하는 그 어머니의 심정으로 국회를 다시 열어보겠다. 독재화의 길로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아무리 민주주의와 국회를 우롱해도 국회를 열겠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에게 (대화의) 진정성을 기대할 수 없어 연연하지 않겠다”며 “청와대에서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데 우리가 굳이 매.. 2011. 2. 14.
2011 화랑미술제 일요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 에 다녀왔습니다. 갈까 말까 하다가 간 간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초대권 썩히기 아까워서... 하하! 작년에 신한카드를 좀 썼더니 어느순간 Tops Club이 되어 있더군요. 주 거래은행이 신한은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얼마나 긁어댄건지 원~ 여하간 등급이 올라가니, 매달 전시회 초대권도 나오고 영화관 골드클래스 무료티켓도 나오고(1장을 사면 1장 무료라 아직 안가봤음), 호텔 같은데도 많이 싸게 갈 수 있고 좋긴 하더구만요. 공짜인데, 초대권 썩히기 싫어서 동네에서 친구를 만난 후 혼자 코엑스를 갔습니다. 반디앤루이스에서 찾을 책도 좀 있고 해서 겸사겸사 간 셈이죠. 주말에 코엑스를 간건 얼마만인지, 정말 디글디글한 사람들... 날이 추워서인지 사람들이 죄다 .. 2011. 2. 14.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이시형) 최근 생긴 새로운 습관. 일요일 저녁은 동네 북카페 에서 시간 보내기. 오늘도 마찬가지로 저녁 7시 즈음 논문자료를 들고 를 방문했다. 그리고 논문자료 보다가, 서가에 꼽힌 책 중 이 책을 발견하곤 1시간만에 다 읽었다.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버린;; 가벼워서(?)인지, 정말 금방 다 읽어 버렸음. 최근 논문준비를 하는데, 책을 붙들어도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 같은 책을 보려고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 조금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음. 책을 읽고 난 후 그렇게 될 거 같진 않은? 머랄까? 제목의 섹시함에 비해 내용은 그닥 섹시하지 않은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새로운 내용이 나올까? 난 끝까지 읽었지만.... 결국 제목만큼 섹시한 내용은 나오지 .. 2011. 2. 13.
밀리고 또 밀리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격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 끊임없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있습니다.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습관. 그거 정말 나쁜 습관인데, 잘 고쳐지지 않네요. 그 중 최근 가장 심각하게 미루고 있는 것이 서평 쓰기 인 것 같습니다. 일년에 책 100권 읽기, 그리고 서평쓰기가 올해 목표 중 하나인데, 책을 읽으면서 서평을 바로 바로 쓰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서평을 쓰려면 책에 좋은 문구 체크해 놓은 것을 다시 워드로 쳐야 하고, 그 책을 읽으며 쓴 감정을 떠올리며글을 써야 하는 그 과정이 은근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면서 빨리 써야 하는데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고.... 이런걸 사서 스트레스 받는다 하죠? 하하! 오래간만의 주말 출.. 2011. 2. 12.
원순씨를 빌려 드립니다(박원순) 대한민국 상상력 업그레이드 교과서 희망제작소의 박원순 변호사가 쓴 책. 그래서 보자마자 빌려서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읽는 속도에 비해 서평 쓰는 속도는 한 없이 느린 나;;) 들어가는 글 '그대의 상상력으로 세상을 뒤집어라'에 적힌 글 그렇습니다. 혼자 잘 먹고 잘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세상의 어둠을 환하게 밝히는 또 하나의 인생이 눈에 들어옵니다,. 남과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협동을 하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강박관념에서 탈출하면 가슴속에 고이 간직해둔 자신만의 꿈과 열정이 되살아납니다. - 6 pgae 목차는 다음과 같다. - 들어가는 글 * 그대의 상상력으로 세상을 뒤집어라 - 제1부 상상의 색깔 >> 소셜 디자이너, 원순씨 * 내 인생의 물음표 하나 * 용감한 신세계를.. 2011. 2. 12.
광고천재 이제석(이제석) 이 책 또한 황보좌관님의 추천책 중 하나여서 읽어봤다. '지방대 출신으로 한국에서 간판쟁이를 하다가 미국 디자인 학교를 입학하고, 세계적인 광고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어, 이제석이란 이름을 알고는 있었다. 당시 기사 방향이 학벌 때문에 인정을 받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하여 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현실을 한 개인이 그대로 대변하는 모습을 보며, 인상이 꽤나 깊었었는데 그에 대한 책을 읽고 나니 그는 열정이 넘치는 참 대단한 사람이더라. 한 개인이 성장하는 과정과 그의 아이디어를 담은 책 곳곳에 있는 사진과 그의 포트폴리오들~ 너무나 즐겁게 그리고 쉽게 읽은 책이다. 그의 포트폴리오들을 보며, 아이디어에 감탄할 뿐. 그리고 그러한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 201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