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19 오직 그대만(2011) 부산국제영화제 개봉작 그 이유 하나만으로 본 그런데... 기대 이하였음. 식상한 내용에 빤한 스토리;; 그냥 저냥. 별 감흥 없었음. 이 영화가 왜 평점이 높은지 나는 이해가 안감. 끝! 2011. 11. 8. 오늘(2011) 금요일 퇴근길 10시에 군자 CGV에서 본 영화 큰 상영관에서 단 4명이 함께 봤다. "너무 쉽게 용서해서 미안해..."가 메인 카피인... 도대체 어떤 용서였기에 그리 미안해 하는건지;;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자신의 애인을 2번이나 오토바이로 친 소년을 용서해 준 송혜교... 그리고 그 후 용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다, 가해자를 수소문하게 되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주 줄거리인... 갑자기 내 곁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사고로 죽는다면... 난 그 가해자를 용서해 줄 수 있을까? 그것도 1차 사고 후 고의로 2차 사고를 내서 죽는다면... 난 절대 가해자를 용서해 주지 못할 것 같다. 그 가해자가 소년이라 할 지라도... 괴로워 하는 송혜교... 그리고 함께 있는 가정폭력의 희생양 .. 2011. 11. 8. 닥치고 정치(김어준) 닥치고정치김어준의명랑시민정치교본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김어준 (푸른숲, 2011년) 상세보기 작년 11월에 본 책. 만나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가 이 책을 읽고 있기에 읽고 나서 빌려달라고 했더니, 다음번 만남에 사들고 나왔던 책. 김어준 총수의 통찰력을 알 수 있었던 책이라고 할까나? 책이 씌여진 시점에서의 예측들이 거의 대다수 현실이 되었으니... 그의 정치감각이 놀라울 뿐! 그런 감각이니 나꼼수를 만들었겠지만 말이지~ 사람들이 자길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감각은 분명히 있지만, 자기 스타일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 역시 분명히 알지만, 그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만큼 나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다. 그리고 그걸 포기하고 싶지 않다. 만약 그 정도 되면, 오히려 자기 스타일로 사람들을.. 2011. 11. 4. 작별(정이현) 정이현. 내가 참 많이 좋아하는 작가. 그녀의 소설을 처음 읽은게 언제였었지? 국회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것 같은데... 2004년 혹은 2006년? 최신 자료실에서 빌렸던 그 소설을 꽤나 공감하며 읽었었다. 특히 몇몇 부분은 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로...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 만나서 소개팅을 하고...." 당시 내 또래의 연애와 사랑에 대하여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썼던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그때 정이현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고, 이후 를 읽고, 을 읽었다. 는 드라마로도 제작되었고... 그녀의 소설의 장점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달까? 그래서 최근에 나온 소설이 없나 하고 '정이현'을 국회도서관에서 검색해보니, 이 검색이 되기에 망설임 없이 빌렸다. 근데.. 이거 수필집이었다. 하지만.. 2011. 11. 4.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전경린) 아무곳에도없는남자제2회문학동네소설상수상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전경린 (문학동네, 1997년) 상세보기 전경린. 대학 때 빠져 있던 소설가...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연타로 2권을 읽은 후 전경린 작가의 소설을 찾아 읽었다. 예전에 안 읽었던 소설 그런데 이 책. 그간 내가 읽어왔던 전경린의 소설과는 조금 달랐다. 노동운동을 하는 남자친구이자 자기 아들의 아빠인... 지금도 노동현장에서 가명을 사용하며 정수라는 여성노동자와 살고 있는 태인. 지방의 작은 출판사에서 일을 하는 이나. 그런 이나를 사랑하는 출판사 사장 서현... 그들의 이야기... 80년대 시대상이 확연히 드러나는 그런 소설. 그 시대를 겪지 않은 나는 그래서 조금은 낯설었던 소설. 하지만... 중간중간 공감가는 부분은 많았던 .. 2011. 11. 2. 왜 사는가?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요즘. 3주 전 부터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두가지 문장이 머리 속을 뛰어다니고 있다. 가장 혐오해마지 않던 것이 "그저 하루하루를 떼우는 삶"이었는데, 어느 순간 내 삶 또한 그렇게 변해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바쁜 삶. 할일은 언제나 산적해 있고... 가슴 한 켠을 짓누르는 논문에 대한 압박과 연애에 대한 강박.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램.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요즘.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할 것 같은데~ 다른 것들을 버리며 일을 할 용기가 나진 않고... 일을 하면서 다른 것들을 .. 2011. 10. 24. 서른은 예쁘다(김신회) 서른은예쁘다무엇이든새로시작할수있는나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김신회 (미호, 2011년) 상세보기 서른의 가을. 스물 아홉 요맘 때 '29', '스물아홉'으로 검색해서 나온 책을 읽었던 것 처럼. 국회도서관에서 '서른'으로 검색된 책 중 제목이 맘에 들어 빌려 읽은 책 글쓴이의 소소한 글들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책을 읽으며 공감을 할 때, 그 공감이 큰 치유가 되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랬다. 공감을 통한 치유를 느끼게 해준 책.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를 느끼게 해준 책. 그래서 좋았던 책. 우리 사회에서 결혼이라는 건 참 힘이 세다. 그래서인지 결혼을 앞둔 사람은 온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가 보다. 모든 지인이 감격스러.. 2011. 10. 20.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공지영) 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공지영 (오픈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대학 때 읽었던 공지영 소설 여러가지 이유로 이 책이 다시 한번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바로 다시 읽었다. 대학 때와 다른 감정. 그 만큼 내가 많이 큰 거겠지? 혹은 최근 내 심경이 조금은 불안정해서 이 책이 더 크게 다가왔을지도... 별거 아니란다. 정말 별거 아니란다! 그런 일은 앞으로도 수없이 일어난단다. 네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 바라보렴. 그러면 너는 알게 된다. 네가 지금 느끼는 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울 일은 더더욱 아니고 그저 산다는 건 바보 같은 짓거리들의 반복인 줄을 알게 될거란다. 자, 이제 울음을 그치고 물러서렴. 그 감정에서 단 한 발자국만, 그 밖을 향해서.. 2011. 10. 18. 도가니(공지영) 도가니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9년) 상세보기 2009년 한참 화제가 되었던 책. 그리고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책 광주 인화학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 2009년 당시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읽지 않았던 책. 읽고 나면 너무 힘들까봐 읽지 않았던 책을 결국 사서 읽고 말았다. (국회 도서관에 예약이 너무 밀려 있어서 예약 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국감 마지막 날 후생관 서점에서 책을 샀고... 국감 다음날 책을 다 읽어버렸다. 이미 아는 사건의 전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 속에서 묘사된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청각장애인 아이들... 학대 당하고, 성추행 심지어 성폭행까지 당했으나 저항할 수 없었던 아이들...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비명을 .. 2011. 10. 18. CATS(2011) 토요일 오후. 사무실 선배 언니가 CATS 티켓을 줄테니 보러가라고 문자를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 CATS R석 티켓! 단박에 OK를 하고, 토요일 오후 만나기로 했던 사람과 함께 잠실 샤롯데 시어터로 향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엄청나게 막히는 도로... 2시간이 넘게 걸려 잠실에 도착하고, 주차하는데 20여분 걸리고... 그렇게 보게 된 CATS!! 2001년 유럽 배낭여행을 하다가 영국에서 CATS를 봤었는데,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이라니...! 딱 10년 만에 다시 보게 된 CATS를 기대하며 좌석에 앉았다. 사실... 영국에서 봤을 땐 모~두 영어로 진행된 지라(당연한 일이지만)... 부분 부분 밖에 못 알아 들었었다. 그리고 이번 공연 또한 마찬가지였다. 당일날 갑자기 받은 티켓. CA.. 2011. 10. 17.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