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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스베냐 플라스푈러) 우리의노동은왜우울한가경쟁사회에서자유와행복을찾아서 카테고리 인문 > 철학 지은이 스베냐 플라스펠러 (로도스, 2013년) 상세보기 우리 향락 노동자에겐 향락이 노동이요 노동이 향락이다. 일을 할 때 우리는 봄날의 새싹처럼 돋아난다. 새로운 도전은 항상 우리를 성장시키고, 꽃망울이 피어나려고 태양을 향해 온몸을 뻗듯 우리는 넘치는 에너지로 자신의 능력을 임정하기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향락노동자인 우리는 일을 사랑한다. 일을 통해 인정받기를 원한다. 사실상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란 거의 불가능하고 가능하더라도 일시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타인의 인정을 끊임없이 희망한다. 그래서 우리는 의욕에 불타 일하고, 때로 미친 듯이 일한다. 과도한 노동은 향락의 절제를 가져온다. 무절제는 조심스러운 절제.. 2014. 9. 2.
서른 넘어 함박눈(다나베 세이코) 서른넘어함박눈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다나베 세이코 (포레, 2013년) 상세보기 서른 넘은 여자들 이야기. (내 이야기다... 흑!) 홀로 여행을 가서 외로움을 잊기 위해(?) 괜찮은 남자만 보이면 "지금 몇시에요?"라고 묻는 여자. 깔끔하지 않은 룸메이트의 유부남 애인을 본 여자. 혼자 살면서 주변에 있는 남자들에게 작업(?)을 걸어보는 여자. 물론 꾸준히 자는 남자도 2명이나 있는 상태에서;;; 다양한 삼십대 여자들. 책을 읽으며 나는 어떤이와 비슷한가 비교를 해봤는데~ 딱 내 이야기는 없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 소설을 읽고 나서도 '소설병'이 도저버렸었다. "나도 이런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과 "나도 이런 소설은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자신감. 하지만 소설.. 2014. 9. 2.
파리 5구의 여인(더글라스 케네디) 파리5구의여인더글라스케네디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더글라스 케네디 (밝은세상, 2012년) 상세보기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한번 잡으면 놓을 수가 없다. 흡입력이 대단한 작가! 다낭에 휴가가서 한낮에 리조트에서 태닝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 순간의 실수(?)로 대학교수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그렇게 떨어진 나락에서 경험한 이야기들. 글만 보고 있어도 파리의 풍경과 사람들이 상상이 가는 살아 있는 이야기. 책을 읽어가며, '뭔가 있겠지?'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뭔가'가 없어, 허무맹랑한 내용이 설명이 되지 않아 좀 허탈하긴 했어도... 흡입력은 진짜 최고였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을 2시간만에 다 읽어버린;;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군요?" "쇼핑은 절망에서 나온 행동이니까." .. 2014. 9. 2.
공항에서(무라카미 류) 공항에서무라카미류소설집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류 (문학수첩, 2013년) 상세보기 편의점에서 술집에서 공원에서 노래방에서 피로연장에서 크리스마스 역앞에서 특정 공간에서의 일상을 담은 무라카미 류의 소설 각 공간에서 있을법한 일. 지금도 벌어지고 있을 것 같은 일들이 적혀있었다. 이런 소설은 나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해보고... 나는 공항 안을 돌아본다. 여기에는 모든 게 다 있다. 천장에 달린 커다란 환기구가 신선한 공기를 들여보내 주고 2층에는 레스토랑과 가게가 늘어서 있다. 페르시아에서 건너온 실크 제품에서부터 자잘한 일상용품까지 없는 게 없다. 로비 한 쪽 끝에 걸려이는 벽걸이 TV에서는 토크쇼가 한창이다. - 200 page 이혼 후 아이를 홀로 키우며.. 2014. 9. 2.
야근을 하다가 다음 메인에 걸린 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이후 정현민 보좌관이 아닌 정현민 작가가 더 어울리게 된 정보님. 이 방영되는 내내 의 작가인 정보님도 계속 화제였었는데, 드라마가 끝난지 꽤 오래 지난 이후에도 관련 기사라니! 머리가 지끈거리던 차에 읽어내려간 기사. 정도전 작가, 정현민이 남긴 것 http://media.daum.net/culture/life/newsview?newsid=20140829180706203 17대 국회에서 정보님을 처음 알았었다. 장향숙의원실 꼬꼬맹이 대학생 무급인턴이었던 시절. 정보님은 우리방 추보님의 친구였고, 민*언니의 남자친구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정보님은 형부가 되었다. 열린우리당-호남출신과 한나라당-부산출신의 결혼이라 더욱 이슈였던 정보님 결혼. 1.. 2014. 9. 1.
예의없는 것들 며칠 전 국회 인근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친구가 "사무실 동생 소개팅 해달라는거 유효해?"라고 문자를 했다. 바로 "콜"을 외치곤 사무실 동생과 친구네 회사 직원 번호를 교환하고 알아서 연락해서 만나라고 한 후 소개팅을 시켜준 것을 까많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사무실 동생이 "언니 저 상담 할거 있어요!"라고 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개팅 할 남자랑 카톡으로 대화를 좀 해봤는데 싸가지가 없는 것 같다는 것. 말로 들었을 땐, "미친놈"이러면서 들었는데, 실제 카톡 오간걸 보니 남자애가 과하게 명랑활발하며 철이 없는 것 같았다. 국회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피감기관에서 일하면서 너무 심하게 모르는 것 같기도 한. 여하간 그 남자는 국회가 직장인 동생에게 "기업 안가요?"라고 하길래, "여기가 내 직장.. 2014. 8. 25.
남동생 남동생이 한 명 있다. 3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 하지만 내가 빠른 생일이라 학교를 1년 일찍가서 동생과 학년으론 4학년 차이가 나는 남동생.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서 큰 수술을 반복했던 남동생. 덕분에 가족들은 모두 동생에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만을 바랬다. 남들 영어학원 속셈학원 다닐 때, 수영과 태권도를 오래 했고, 고3 때 독서실을 다니기는 커녕 피이노를 배운 개성만점의 동생. 나이 차이 때문에 내 동생이지만, 내 친구들 그리고 친구 동생들(친구들이 대부분 2살 어린 남동생이 있었다)사이에서도 막둥이 역할을 톡톡히 했던, 동네 귀염둥이였던 내 동생. 누나인 내가 친구 생일잔치 갈 때면 "나도 가고 싶어!"라고 대성통곡 해서 친구 생일잔치에 데려가게 만들고, 내 친구들 놀 때 끼어서 노는걸 즐기던.. 2014. 8. 24.
매직 인 더 문라이트(2014) 매직 인 더 문라이트 감독 우디 앨런 (2014 / 미국) 출연 엠마 스톤,콜린 퍼스 상세보기 우디 앨런의 신작. 어제 선 보러 가기 전에 혼자 강변 CGV에서 봤다. (진짜 선이나 소개팅 이제 좀 그만 하고프다.... 하아~) 예전 자동차 보는 재미? 주인공들이 영 안어울려서;;; 보기 좀... 내용에도 크게 공감이 안가고. 우디 앨런 영화 좋아했었는데~ 점점... 예전 우디 앨런 영화의 느낌이 사라지는 듯. 역시 영화는 기대하고 보면 안된다. 2014. 8. 24.
비긴 어게인(2013) 비긴 어게인 감독 존 카니 (2013 / 미국)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마크 러팔로,애덤 리바인 상세보기 이 영화도 퇴근길에 혼자 여의도 CGV에서 관람. OST가 예술이었다. 영화 보고 난 후 OST를 산다는게 깜빡했네. 스토리도 영상도 예술~ 음악을 하는 이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러워 진다.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 매력적이야! 2014. 8. 24.
드래프트 데이(2014) 드래프트 데이 감독 이반 라이트만 (2014 / 미국) 출연 케빈 코스트너,제니퍼 가너 상세보기 퇴근길 여의도 CGV에서 본 영화. 재작년부터 시간만 나면 혼자 영화보러 가는 거 같다. 혼자 영화보는게 참 좋은데... 주변인들은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는;; 별 생각 없이 고른 영화였는데, 잔잔하니 좋더라. 케빈 코스트너는 나이 들어도 섹쉬하고. 미식축구에 대해서 잘 알았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듯! 2014.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