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019

질의요지 좀 전에 네이트온에서 *비가 '질의요지' 파일을 보냈다. 보내자마자. "잘못보냈다.. 쏴리" 그 말에 궁금해서 파일을 받아서 열어보니... 내 석사논문!!! 갑자기 손발이 오그라들며... 그가 왜 나의 석사논문을 한글파일로 가지고 있는지 의심이 들고... 이걸 또 어디서 찾은건지?! PDF면 그려려니 하는데... 당췌 한글파일을 어디서 찾은거야!! 간혹 *비와 #비가 서로 '개인정보털기' 놀이를 하며, 희귀템들을 발굴해서 서로를 놀리는건 알고 있었으나~ 도대체 왜 나한테 까지 이러는건데 왜왜왜!!! 맨날 바빠 죽던 *비가 이런거 보니, 국감이 끝나긴 끝난거 같은데~ 너무 바빠서 정신줄 놓은거 아님?! ㅋ 나쁜오빠들아~ 왜 가만 있는 착한 동생을 괴롭히냐고!!! 2014. 10. 28.
닮은 커플 친한친구 둘이 결혼을 한다. 10년 넘게 친구였다 연인이 된 그와 그녀. 그 동안 단 한번도 그들이 닮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웨딩촬영한 걸 보니 웃는 모습이 똑같이 닮았다. 둘이 닮았단 걸 15년간 모르고 지냈다니... http://www.card1st.co.kr/ecard/?id=bluethem82 2014. 10. 20.
친구의 블로그 우연히. 지금 막 친한 친구의 블로그를 발견했다. 함께 하지 않은 기간 보다 함께 한 기간이 더 긴. 20년이 넘게 서로의 생일을 챙기고 있는 친구인데... 그 친구의 블로그를 이제서야 알다니! (물론 녀석도 내 블로그를 알진 못한다) 다른 친구가 최근 쌍둥이를 낳았는데 쌍둥이 100일이라고, 백일상을 찾다가 녀석이 백일상 업체를 한다는 야기를 또 다른 친구를 통해 들었나보다. (우린 모두 같은 아파트에 살며, 같은 초등학교를 나오고, 아빠들이 같은 회사를 다녔다;;) 그래서 친구 업체 알려주려고 검색했다가... 우연히 친구 블로그 발견! 페북, 카스, 싸이월드에서 보던 녀석과는 또 다른. 글을 몇 개 읽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내가 알던 녀석과 또 다른 녀석을 본 느낌이라고 할까? 말과 글의 차이. 친.. 2014. 10. 18.
사원아파트 "80년대엔 사원아파트라는게 있었다. 그리고 어릴적 내가 살던 집은 사원아파트였다. 전체 아파트 단지가 다 사원아파트는 아니지만 몇몇 동(507, 606, 607)이 사원아파트였고, 그 덕분에(?) 우리 동네에는 아빠 회사 사람들이 즐비했다. 고층아파트가 마구 들어서기 시작했던 80년대 초반에 서울 변두리에 지어진 아파트. 그리고 그 아파트에 입주한 갓 서른이 넘었던 사람들. 그들이 우리 부모님들이었고... 그들의 자식들은 내 친구들이었다. 동네에 즐비하던 또래친구들. 바로 옆집에 살던 승환이, 옆옆집 주홍이, 아랫집에 살던 현아, 옆에 아랫집 살던 명진이랑 성훈이, 수영이와 정호, 3개층 위에 살던 래훈이. 그리고 옆동 살던 지혜, 누리, 주희, 혜진이, 장식이, 혜영이 등등. 그때 우리아파트에 사는 .. 2014. 10. 18.
초콜렛 도넛(2012) 초콜렛 도넛 감독 트래비스 파인 (2012 / 미국) 출연 알란 커밍,이삭 레이바,가렛 딜라헌트 상세보기 어제 퇴근길에 지*랑 여의도 CGV에서 본 남남커플이 다운증후군 소년을 기르는 이야기라고 하길래 바로 선택. (스포일러 포함) 길거리를 헤매는 다운증후군 소년. 아이를 방임하다 약물에 취해 감방에 간 소년의 엄마. 그 옆집에 사는 가난한 게이 댄서 루디. 루디에 한눈에 반한 검사 폴. 남자와 여자의 교감 보다 더 한 교감을 나누는 루디와 폴. 서로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마르코'를 엄마보다 더한 애정으로 키우는 그들을 보며 기분이 묘해졌다. 남자와 남자.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랑. 우리나라 보다 더 개방적이라고 하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그들이 게이커플인게 알려진 후 아동 위탁 계약이 파기되어.. 2014. 10. 4.
지골로 인 뉴욕(2013) 지골로 인 뉴욕 감독 존 터투로 (2013 / 미국) 출연 존 터투로,우디 앨런,샤론 스톤,소피아 베르가라,바네사 파라디 상세보기 지지난주 목요일. 야근하다가 집에 가는 길에 영등포 CGV에서 본 영화 야근하다 영화가 보고 싶어서 여의도 CGV랑 영등포 CGV에서 하는 영화 검색해서 '우디알렌'이 나오는 영화길래 선택한. '외로운 당신을 어루만지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라고 홍보를 했으나... 그 정도는 아닌거 같고?! 화면구성은 좋지만... 영화 내용을 단 몇줄로 정리하면 내용이 참 저렴(?)해지게 되는 영화. 헌책방을 하던 우디앨런이 헌책방 직원이었던 지골로에게 새로운 직업을 권유하고... 지골로가 고민 끝에 새로운 직업을 받아들여서 일을 하는 내용인데~ 그 직업이 사회적 통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직.. 2014. 10. 4.
자유의 언덕(2014) 9월의 어느 금요일. 퇴근길에 전비&건*랑 여의도 CGV에서 본 67분짜리 짧은 영화. 뒤죽박죽 된 시간. 한 여자를 찾는 한 남자. 홍상수 다운 그래서 좋았던 영화. 남자주인공인 카세 료가 홍보님이랑 너무 닮아서 보는 내내 혼자 "닮았다" "닮았다" 생각하다가~ 영화 끝나자마자 전비랑 "홍보님 닮았지!!"라고 귓속말 하곤, 급기야 밤 11시 넘어서 홍보님한테 자유의 언덕 스틸컷을 마구 보내며 닮았다고 우긴! (본인은 아니라 우겨서 딸인 지*에게 물어보라고 막막!) 이후에도 난 계속 카세 료가 홍보님을 닮았다고 어필중인데... 사람들이 그닥 동의를 안하네; 홍상수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에 나온 곳들이 가고 싶어진다. 언제 날잡아 북촌 근처를 둘러봐야겠어. ^^ 2014. 10. 4.
대설주의보(윤대녕) 대설주의보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윤대녕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5월 황금연휴에 읽었던 책. 사무실 동생이 '윤대녕'의 소설을 추천하기에 봤던 책인데... 역시나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엉엉 ㅠㅠ 임팩트가 별로 없었던 단편 모음이었음;; 2014. 9. 29.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김연수) 네가누구든얼마나외롭든김연수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연수 (문학동네, 2012년) 상세보기 6.4 지방선거 끝나고 읽었던 책. 혼자 경주 여행갈 때 들고 가서 읽었었다. 운동권 대학생인 나 그리고 그녀 이야기. 책가방에 이 책 한권 넣고 이곳 저곳에 앉아서 읽었던 책인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2014. 9. 29.
밀림 서평과 영화평이 너무 밀려버렸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마다 제목만 블로그에 쭈~욱 써놨는데... 비공개로 써놓은 제목들이 한 바닥을 넘어갔구나;;; 언제 날 잡아 몰아서 써버려야 할듯 한데~ 그럴 의욕도 의지도 없는 요즘. 개강한지 한 달. 데드라인이 있는 것들만 어찌어찌 꾸역꾸역 해내고 있다. 서평, 영화평도 밀리고... 공부할 것도 밀리고... 일도 밀리고... 도대체 뭘 하고 사는지 알 수 없는 나날. 방학 때 처럼 매일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일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뭔가 무기력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리프레시가 필요한데, 그럴 틈 없이 바로 국감이 다가올 듯 하네... 에혀... 이러고 있는 내가 참 시르다... 2014.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