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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412

고령화 가족(천명관) 고령화가족천명관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천명관 (문학동네, 2012년) 상세보기 일 때문에 다른 의원실에 들렀다가, 친한 비서관 책상에서 발견한 책 빌려와서 출퇴근길에 단숨에 읽어버렸다. 영화 을 보고 싶었었는데, 영화를 놓치고 책 부터 봤네. 하하! 소설 은 정상(?)가족에서 벗어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개성이 넘치는 가족 구성원들과 그들 간의 관계, 에피소드. 발췌를 하지 않고 쭉 내려간 그런 책. 이 책을 읽고 나서 소설이 미친듯이 읽고 싶어져서, 소설을 잔뜩 빌려놨다. 근데 이 책을 읽은 이후 읽은 소설책들은 이 책 만큼 재미있지는 않더라. 책이 주는 여유, 책이 주는 위안을 꽤나 오랫동안 잊고 살아온 듯. 방학엔 책을 많이 많이 읽어야지. 2013. 7. 4.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고미숙) 사랑과연애의달인호모에로스내몸을바꾸는에로스혁명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고미숙 (북드라망, 2012년) 상세보기 난 바보다. 읽었던 책 또 읽었다. 젠장할... 국회 도서관 2층 최신자료실에서 제목 보고 뽑아들었던 책. 근데 이 책 읽다보니 익숙해서 서평 검색하니 2011년에 읽었던 책이다. 나란 여자 기억력 제로인 여자;; 는 사랑과 연애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는 책이다. 제목만 섹시할 뿐. 실제 사랑과 연애의 달인이 되는 법 따위는 가르쳐 주지 않으며, 오히려 철학적인 측면으로 사랑과 연애에 접근을 하는... (난 2번이나 제목에 낚인 셈. 하하하하하!) 색다른 관점. 끊임없이 깨어 있으려 노력 중이지만, 나 또한 보통 사람의 사고와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책. .. 2013. 5. 25.
참여하라(스테판 에셀) 참여하라청년시민운동가와의대담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스테판 에셀 (이루, 2012년) 상세보기 2월 27일 타계한 스테판 에셀. 마지막 레지스탕스라고 불리운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를 본 그 날. 국회도서관에서 를 빌렸다. 를 보며 많이 공감을 했기에... 도 비슷할 것이라 예측하고 빌렸던 책.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주장한 그의 글. , 결국 분노만 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세상을 변하지 않는다. 정치권을 욕만하고...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투표를 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을 끌려가게 된다. 어떤 식으로든 목소리를 내기. 가장 최소한의 목소리는 투표. 그리고 그 다음 단계는 시민단체 등에 참여하는 것. 그리고 글을 쓰는 것. 몇 부분 발췌해봤다. 저항이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2013. 5. 12.
2만원의 행복: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강희은) 게스트하우스에서의하룻밤서울에서땅끝마을까지여행자의집게스트하? 카테고리 여행/기행 > 국내여행 지은이 강희은 (즐거운상상, 2012년) 상세보기 거의 모든 책을 국회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어지간해선 예약까지 해가며 책을 읽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예약을 하며 보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런 책이었다. 교보문고에 갔다가 이 책을 발견했었다.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빌려봐야지 하고 국회도서관에서 검색을 하니 왠걸 주르륵 예약이 걸려있던 책. 예약신청을 하고, 꽤나 기다려서 받았던 . 책을 읽고 난 후 떠나고 싶단 생각만 간절해졌다. 게스트하우스. 국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가본 적은 없고, 싱가폴과 호주에서 게스트하우스에 가봤다. 그 때의 그 느낌. 국내에도 최근들어 여러곳에 게스트하우스가 생기고 있나보.. 2013. 5. 12.
살아남은 아이(한종선 외) 살아남은아이우리는어떻게공모자가되었나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한종선 (문주, 2013년) 상세보기 한여름. 국회 앞에서 커다란 하드보드지를 들고 시위를 하던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가 든 하드보드지에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아십니까?'라고 쓰여 있었다. 점심을 먹으러 오가는 길, 그를 몇번이나 볼 수 있었다. 한여름 더워 죽겠는데 저렇게 1인 시위를 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 하며 '형제 복지원'을 검색해봤다. 1980년대에 일어났던 사건. 이미 30년 전에 발생한 사건인데, 지금 무언가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검색을 한번 한 이후 그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렇게 혼자 쓸쓸히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그(한종선)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있었다. 언론개혁시민.. 2013. 5. 5.
사당동 더하기 25(조은) 사당동더하기25가난에대한스물다섯해의기록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조은 (또하나의문화, 2012년) 상세보기 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책은 오히려 그 감동을 글로 전하기가 참 힘들다. 이 책이 그렇다. 사당동이 지금처럼 개발되기 전 사당동은 빈곤층 밀집지였다고 한다. 판자촌 지역. 그 공간을 연구한 학자가 있었고 그 학자는 그 후 25년간 한 가족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그들을 관찰해왔다. 한 가족을 통해 본 우리나라의 빈곤층의 현실. 사당동 판자집 대신 상계동 임대아파트로 그들의 주거지는 바뀌었으나 그들의 삶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이런 책을 볼 때면, 종단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나 실제로 옮기지는 못하는 상황. 박사 면접 때 와 와 같이 빈곤층을 연구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 2013. 5. 5.
1994 어느 늦은 밤(유현산) 1994년어느늦은밤유현산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유현산 (네오픽션, 2012년) 상세보기 지존파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지존파 사건과 거의 흡사한 사건을 다루며, 지존파들이 왜 그런 사건을 벌이게 되었는지를 유년시절부터 따라간 책이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비꼬지 마, 새끼야. 난 지금 진지해. 살아오면서 이렇게 진지한 적이 없어. 나는 상상도 하지 못한 걸 배웠어. 아니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그게 이상한 거라는 걸 깨달았다. 생각해봐. 경찰은 요즘 한국병이 어쩌고 신한국이 어쩌고 하면서 사회 기강을 잡겠다고 난리를 치잖아.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 사회 혼란이 아니야. 조폭이나 도둑놈들이 아니라고. 오히려 사회 혼란을 욕하는 놈들이 무서운 거야. 집에선 가족들한테 잘하고 사람.. 2013. 5. 5.
당분간 인간(서유미) 당분간인간서유미소설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서유미 (창비, 2012년) 상세보기 서유미의 단편소설집. 2월에 읽었던 책이다. 스노우맨: 눈이 1미터 이상 쌓여서 출근하지 못하는 남자. 그 와중에도 자신과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출근한 사무실.. 눈을 치우며 출근하다가 발견한 유대리. 그곳의 단잠: 지하에만 살다가 24층으로 아파트로 이사간 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피부관리사와, 반지하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그 둘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 저건 사람도 아니다: 일하며 아이를 돌보기 위해 싸이보그를 제작한 여자. 하지만 그 싸이보그는 자기보다 일을 더 잘하고... 직장에서 자기관리 잘하기로 소문난 홍도 싸이보그였다는 삽의 이력: 매일 구덩이를 파는 남자와 그 구덩이를 메우는 남자. 월급을 .. 2013. 5. 5.
철도원(아사다 지로) 철도원아사다지로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아사다 지로 (문학동네, 2012년) 상세보기 파주 지지향. 그리고 그 옆 건물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보물선. 지난 1월 혼자 지지향에 쉬러 갔다가 보물선에서 산 책 5권 중 하나 . 대학 때 읽었던 책인데, 소장을 하고 싶었다. 다시 읽어도 좋은 아사다 지로의 단편소설 모음 좋다. 좋다. 좋다. 책을 읽은 후 발췌 해놨던 부분들... (2월에 읽고 발췌만 해 놓고 서평은 안 써놓고 있었다. 이놈의 게으름) "유키코.... 어제 저녁부터 차례차례 자라가는 모습을 이 아비에게 보여준 게로구나. 저녁 참에는 책가방을 메고 아비 눈앞에서 차렷 해 보였지. 그리고 한밤중에는 좀더 자란 모습을, 그리고 이번에는 비요로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십칠 년간 성큼성큼 .. 2013. 5. 5.
템테이션(더글라스 케네디) 템테이션더글라스케네디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더글라스 케네디 (밝은세상, 2012년) 상세보기 '더글라스 케네디' 꽤 유명한 작가로 알고 있는데, 난 이번에 처음 그의 작품을 읽었다. 국회 도서관에서 빌려 보려면 매번 예약을 해야 하는 책이라 보는걸 포기 하고 있었는데, 혜진언니가 빌렸다길래 언니가 빌린 책을 본 뭔가 실감나는 소설이라 해야 할까?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가는 책. 무명작가 11년만에 유명해진 데이비드 아미티지. 그가 보낸 시나리오가 유명 시트콤이 되며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그 후 조강지처(?)를 버리고 만난 폭스의 이사 샐리. 그의 자금을 관리해주는 바비 바라. 언제나 함께 해온 에이전트의 앨리슨. 그리고 아미티지의 재능을 훔핀 필립 플렉과 그의 와이프 마사. .. 201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