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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412

안녕, 내 모든 것(정이현) 안녕내모든것정이현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정이현 (창비, 2013년) 상세보기 휴가엔 습관적(?)으로 들리곤 하는 교보문고. 이번엔 차를 가지고 갔다. 차를 가지고 가서 지하 2층에 주차를 하고 교보문고에 올라가서 구경을 하다가 산 정이현의 신작 . 대학 때 내가 했던 연애 혹은 지금 누군가 할 것 같은 날 것의 연애들을 담은 를 보고 난 후 '정이현'이라는 이름을 머리 속에 세겼고, 그 후 그녀의 책은 모~두 읽었다. 사서 읽은 것도 있고 빌려서 읽은 것도 읽고! 어지간해선 책을 잘 사지 않는 내가 가진 정이현의 책만 3권. 한 소설가의 책을 3권이나 가지고 있다는 건 나한테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읽는 양이 워낙 많아서 사서 읽기 보다는 빌려서 읽는 편이고, 책을 사는 경우는 보통 전.. 2013. 8. 6.
종이여자(기욤 뮈소) 종이여자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10년) 상세보기 기욤 뮈소의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읽을 당시에는 빨려들어 읽고 나면 명확히 기억이 나는게 없었다. 그래서 기욤 뮈소의 책을 즐겨 읽지는 않았었는데, 소설이 읽고 싶어 를 빌렸다. 월요일 퇴근길 읽기 시작해서, 화욜 출근길에 읽고, 오늘 출근길 까지 3번에 걸쳐서 다 읽은 책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베스트셀러 작가와 세계적 명사인 피아니스트의 연애. 그 연애가 끝난 후 방황하는 작가를 위해 내린 오랜 친구의 극약처방(맨 마지막에 밝혀지지만...). 내용 자체가 흥미진진해서 즐겁게 읽었다. 기욤 뮈소는 타고난 이야기 꾼인거 같다. 중간에 이화여대 학생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나라 좋아한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 있는.. 2013. 7. 31.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무라카미 류) 사랑에관한짧은기억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村上龍 (태동출판사, 2010년) 상세보기 한 남자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초등학생 때의 사랑인 줄 몰랐던 그래서 더 잊지 못하는 사랑. 고등학교 때의 풋사랑. 그리고 마지막 사랑인 현재의 와이프. 내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쓴다면 누가 쓰일까? 잠시 스쳐지나간 사람 말고 나한테 영향을 준 사람들... 잊을 수 없는 건 L군. 풋사랑은 R군. 마지막 사랑은... 아직? 간혹 소설을 읽다 내 입장을 반추해 보게 될 때가 있다. 이 책이 유독 그랬다. 나라면... 나였다면... '만약'을 가정한다고 해도 그건 가정일 뿐. 생각하지 말자. 2013. 7. 30.
러브&팝(무라카미 류) 러브&팝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류 (태동출판사, 2010년) 상세보기 대학교 2학년? 3학년? 일본소설을 몰아서 보던 때가 있었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본소설 코너에 가서 한 작가의 소설을 10권씩 빌려다가 읽던 시절. 그 때 읽었던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유미리, 가네시로 가즈키 등.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처음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고 그 다음 무라카미 류를 읽었었다. 이름은 비슷한데, 글의 수위가 달라서 깜짝 놀랐던 기억. (무라카미 류의 소설 중엔 야한 부분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10년이 훌쩍 지나 다시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조교제가 한참이던 시절, 명품 등 무언가를 사기 위해 성을 파는 중학생들... 그들에 대해서 쓴 책... 2013. 7. 30.
메이비, 메이비 낫(김언희) 메이비메이비낫김언희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언희 (파란, 2013년) 상세보기 교보문고에서 소설 베스트 랭킹 안에 있길래 빌린 책 오래간 만에 읽고 나서 허탈감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귀여니 류의 로맨스 소설. 이젠 이런거 읽은 나이가 지나서인지 감흥도 없고 유치하기만 한. 하하하! 다신 로맨스 소설 읽지 않을테야. 손발이 오글오글! 도대체 이게 왜 교보문고 베스트에 올라가 있는거임? 이해 불가! 2013. 7. 30.
소문의 여자(오쿠다 히데오) 소문의여자오쿠다히데오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오후세시, 2013년) 상세보기 오쿠다 히데오 소설은 흡입력이 최고다. 손에 들고난 후 단숨에 읽어버리게 만드는 흡입력. 자기 전 침대에 기대서 책을 읽다가, 그 자세 그대로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고등학교 때 까지 조용한 여자였다가, 전문대학을 간 후 돌변하여 색기가 흐르는 악녀로 돌변한 이토이 미유끼.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각각이 바라본 미유끼의 모습. 미유끼는 중고차 판매점의 여자, 마작장의 여자, 요리교실의 여자, 맨션의 여자, 파친코점의 여자, 야나가세의 여자, 기모노의 여자, 단가의 여자, 비밀 수사의 여자, 스카이트리의 여자로 묘사된다. 각각의 공간에서 특유의 색기(?)를 발산함.. 2013. 7. 30.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무라카미 하루키) 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06년) 상세보기 한 남자. 그리고 그가 만났던 여자들. 초등학생 때, 고등학생 때, 그리고 현재의 와이프. 그들과의 추억. 현실. 덤덤히 쭉 읽어 내려갔다. 아주 덤덤하게. 책을 읽으며 문득 문득 떠오른 사람들. 그들 다 잘 살고 있겠지? 2013. 7. 17.
하느님의 보트(에쿠니 가오리) 하느님의보트에쿠니가오리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12년) 상세보기 대학 때 에쿠니가오리 소설을 많이 읽었었고 참 좋아했었다. 그래서 를 빌렸다. 최근 읽은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 그닥 감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빌렸는데... 이젠 에쿠니 가오리는 내 취향이 아닌가보다. 책을 다 읽으며... '이건 뭥미?'란 생각 뿐. 공감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긴 했음. 한동안 에쿠니 가오리 소설 안 읽을거야!! 2013. 7. 17.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김영하) 나는나를파괴할권리가있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영하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김영하'로 검색을 해서 제목이 마음에 들어 빌린 책이다. 얇은 책. 퇴근 시간 다른 의원실 친구를 기다리며 다 읽어버렸다. 그만큼 얇고 휙 읽히는 책. 134 page.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자살을 돕는 자. 그리고 그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자. 쭉 읽고 그대로 잊혀질 소설이었음. 딱히 임팩트가 있지는 않은거지... 그래도 시간 때우기엔 굿! 2013. 7. 17.
너의 목소리가 들려(김영하) 너의목소리가들려김영하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영하 (문학동네, 2012년) 상세보기 김영하 소설 이게 최근 방송중인 드라마 의 원작인거 같지는 않고, 제목만 같은 듯! 지지난주에 빌려서, 속초 여행길에 다 읽어버렸다. 자기 전에 읽기 시작해서 잠들기 전 2시간 동안 속독으로 읽어버린 책. 미혼모에게서 태어나고, 태어난 후 다른 사람의 손에 키워지고 그 사람에게서도 버림받은 J. 보육원에서 탈출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J와 신비한 모습과 마인드인 J에게 몰리는 사람들. 이 책 또한 과 마찬가지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정도로 재미있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J가 실존인물인지 궁금해졌다. 책의 마지막을 보면 J가 실존인물인 것 처럼 쓰여 있어서 말이지. 소설 다운, 하지만 소설 치고.. 201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