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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412

그들에게 린디합을(손보미) 그들에게린디합을손보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손보미 (문학동네, 2013년) 상세보기 담요. 폭우. 침묵. 그들에게 린디합을. 여자들의 세상. 육 인용 식탁. 과학자의 사랑. 달콤한 잠-팽 이야기. 애드벌룬. 9가지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책 인터넷에서 유명한 북카페가 추천한 책들을 보았고, 그 중 이 책이 맘에 들어서 보라카이 여행을 가며 빌려서 갔다. 하지만 책 표지나 제목에서 느껴졌던 느낌과 달리 나에게는 그닥 임팩트가 없었던 책. 여행용 책으론 잘못 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나한테 그녀의 소설은 그냥 글에 불과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고, 그렇다고 감명이 깊은 부분도 없는... 그냥 흰 종이 위에 써진 까만 글씨. 그리고 그 글씨를 읽어내려가기만 한. 어지간해선 책을 읽고.. 2014. 2. 9.
아크라 문서(파울로 코엘료) 아크라문서파울로코엘료소설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13년) 상세보기 1월 중순에 친한 동생과 보라카이를 다녀왔다. 여행을 갈 때면 언제나 책을 챙겨가는데, 이번에는 와 을 챙겨갔다.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에서 선탠을 하며 읽은 책 모든 것이 파괴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인생의 지혜는? 1099년 7월, 십자군의 침략이 임박한 가운데 예루살람의 관장에 군중이 모여서 삶의 진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한 것을 책으로 묶은 것. 파울로 코엘료가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모아놓은 것 같았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잠언서와 같은 느낌. 좋은 글이 가득 모여있는.... 허나 좋은 글이 너무 한꺼번에 뭉쳐있어서인지, 소설에 한 부분 부분으로 나왔으면 정말 감동받았.. 2014. 2. 9.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계키단 히토리) 소리나는모래위를걷는개(양장)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게키단 히토리 (이레, 2009년) 상세보기 3주 전, 주말에 북카페에서 발견해서 읽은 책 얇은 두께의 소설이라 금방 읽을 것 같아서 잡았는데, 역시나 1시간만에 읽어 내려간... 단편소설 모음집인데, 특별한 개성이 있진 않았지만 그냥 1시간 때우기엔 충분한 책이었다. 머리가 복잡해서 가볍게 읽을 책으로 골랐는데, 그 용도에는 딱 맞았던! 허나 지나고 나서 기억 나는 부분은 거의 없다. 아래 부분은 책을 읽다가 폰으로 사진 찍어놨던 부분. (노트북을 안 가져가서 이 부분만 사진으로 찍어 놨었다) "그렇군. 나도 고민은 많아요. 하지만 말이지. 난 이렇게 생각해요. 인생은 도박이라고, 대학입시도 도박이고, 취업도 도박이고, 인간관계니 연애니 하.. 2014. 2. 9.
산체스네 아이들(오스카 루이스) 산체스네아이들빈곤의문화와어느멕시코가족에관한인류학적르포르타주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오스카 루이스 (이매진, 2013년) 상세보기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 이 그런 책이었다. 멕시코시티 빈민촌(베씬다드-까사그란데)에 거주하는 헤수스 산체스와 그의 4명의 자식들(마누엘, 로베르또, 꼰수엘로, 마르따)의 이야기. 이 책이 출판된 후 멕시코 빈곤층에 대하여 멕시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고~ 이 연구를 통해 발견된 '빈곤 문화'는 이후 학술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학기 빈곤론 수업을 들으며, 수업 중간 중간 나왔던 '빈곤 문화' '빈곤 문화'가 있다는 주장과 없다는 주장이 아직도 반복되고 있는데~ (난 빈곤 문화가 있긴 있다고 생각한다. 빈곤층이 특정 지역에 몰.. 2014. 2. 2.
그래도 행복해지기(박완서 외) 그래도행복해지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박완서 (북오션, 2013년) 상세보기 제목이 맘에 들어서 빌렸던 책 내가 행복해 지고 싶었었나보다... 지금 불행한건 아닌데~ 그래도 좀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박완서'라는 이름도 있고 해서 안심하고 빌렸는데~ 너무 많은이들의 짧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 중 발견한 방귀희 작가님 이야기. 첫 직장에서 알게 된 멋진 분! 직장을 나온 후에도 연락을 하며 간혹 얼굴을 뵙곤 하는데, 책에서 방작가님의 글을 보니 더 반가웠다. 소아마비 장애인.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갈 수 없었던 대학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낸 멋진 여자! 그녀의 이야기. 난 앞으로 내 인생만 열심히 팔며 살 것이다. 방귀희 인생 상품은 .. 2014. 1. 27.
28(정유정) 28정유정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정유정 (은행나무, 2013년) 상세보기 정유정의 정말 한번 잡은 후 놓지 못한 책이다. 어느 주말 침대에 기대서 읽다가 책을 다 읽은 후 일어나게 만든 책. 서울 인근 화양시라는 도시에 정체 불명의 전염병이 발발한 상태에서 그 도시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 그리고 업무와도 상관이 있는;; 전염병 이야기!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저자가 심평원에서 근무했어서 그런지, 정유정의 책엔 그런 내용이 종종 나오는 것 같다. 병원 이야기 질병이야기! 하하하! 28에서는 질병이 주된 주제 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소설에 폭 빠져 읽으면서 딱히 탭을 붙인 곳은 없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았던 한 부분. (탭을 붙인 곳이 많았던 책이 좋은.. 2014. 1. 27.
길을 잃은 순간 여행은 시작된다(민동용 외) 길을잃은순간여행은시작된다그순간방황하지않았다면지금의나는이곳에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민동용 (블루엘리펀트, 2013년) 상세보기 책 제목이 맘에 들어서 의원열람실에서 빌렸던 책 우리시대 명사 40인이 말하는 내 인생을 바꾼 순간이 부제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도 '인생을 바꾼 순간'이 어떤 순간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그냥 명사들이 왜 그일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하여 써진 글. 읽기는 편했으나 그만큼 임팩트도 없는 책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게 조금은 억울한!! 그 중 남은 한 구절. '자유롭게 사는 건 좋다. 그러나 그 자유에는 남에 대한 배려가 꼭 따라야 한다.' 이것이 카타리나에서 그의 핏속에 스며든 생각이다. 그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후회다. 인생은 결국 선택의 연.. 2014. 1. 23.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아리카와 마유미) 서른에서멈추는여자서른부터성장하는여자지금은비슷하지만10년후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지은이 아리카와 마유미 (웅진지식하우스, 2011년) 상세보기 오래간만에 나이가 들어간 책을 읽었다. 올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서른이 되었다. 1985년에 태어나 서른살이 된 이들.... 내 동생 그리고 현 사무실, 전 사무실 동생들~ 난 서른이 될 때 많이 혼란스러워 했고, 그래서 서른이 들어간 책을 죄다 빌려서 읽었었는데, 이 책은 못 읽었었다. 그래서 이번에 서른이 된 동생들에게 서른 관련 책을 한권씩 선물해 주면서 나도 이 책을 국회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서른을 훌쩍 넘긴 했지만, 아진 서른 즈음(?)이니 말이지... 서른 전후는 슬슬 '나의 행복은 내가 책임지고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자각을 가질 .. 2014. 1. 23.
단 한번의 연애(성석제) 단한번의연애성석제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성석제 (휴먼앤북스, 2012년) 상세보기 성석제의 제목 그대로 단 한번의 연애(?)를 경험한 남자. 한 남자의 절대자였던 한 여자. 어릴적 부터 똑똑하고 아름다웠던 여자는 자신의 미모와 지성을 이용하여 여러 남자들에게 자신이 필요한 것을 획득하곤 그 남자들을 버리곤 했고, 그 과정을 통해 아주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 부터 그 여자의 곁을 맴돌던 남자. 그 남자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결혼한 그 여자의 안식처가 되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주는 그들의 사랑. 결국 자기관리를 너무나 잘 하고 예쁜 대단한 여자와 그 여자를 평생동안 좋아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런 사랑이 존재할까?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 그리고 .. 2014. 1. 23.
최소한의 사랑(전경린) 최소한의사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전경린 (웅진지식하우스, 2012년) 상세보기 최소한의 사랑은 뭘까? 어릴 적 들어온 새엄마와 그녀의 아이. 어린 마음에 배다른 동생에게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곤 낯선 동네에 동생을 버리고 온 후, 새엄마의 친정으로 보내져 이후 만나지 못한 동생. 새엄마가 사망한 후 배다른 동생인 유란에게 전해주라고 한 것을 전하기 위해 그녀를 찾고~ 그녀가 떠난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여자. 동생의 곁에 있던 사람들과 자신의 곁으로 온 사람들. "사랑한다는 것, 산다는 것은 우리가 지어낸 것을 사실로 만드는 일이다. 그럴까요?" - 246 page "하나의 사랑이 끝나면, 내가 속에서 무너져 아득히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내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난 사랑.. 201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