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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by 하트입술 2010. 9. 28.
야근 중. 머리가 안 돌아간다. 요구자료 뒤져가며 복지부 질의서를 쓰던 중 갑자기 머리가 멍~해졌다. 그래서 쓰던 것 접고 다른 자료들을 보는데, 그 자료들 또한 머리에 안 들어온다. 왜 이러지?

요즘 종종 이런 경험을 하곤 한다. 한참 일 하다가 멍~해지는 것.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 그런건가? 9월 들어 추석 당일 빼고 계속 출근 중. 추석 당일날 30시간이나 잤는데... 하루 종일 잠만 잤는데 피로가 가시긴 커녕 감기만 걸리고(긴장이 풀려서?)... 그렇게 잔게 불과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또 피곤하다. 만성피로가 되 버린듯.

어깨는 뭉쳐있고 머리는 멍 하고... 그럼에도 할 일이 쌓여 쉴 수는 없고... 무늬만 공무원(?)이지 끈임없이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소진이 참 빨리 되는 듯.

아침에 일어날 때면, 아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서 자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늦기 일수고... 혹여 9시나 10시쯤 끝나면 일찍 끝났다고(?) 좋아서 영화보러가거나 술마시러 간다. 그리곤 집에 들어가는 시간은 동일 12시 혹은 1시 혹은 2시...
하루에 4~5시간만 자는 강행군을 8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다. 그래도 평소엔 그렇게 자도 주말에 12~3시간씩 하루이틀은 몰아서 잤었는데, 요즘엔 그게 안되고 있으니 피곤이 가실 틈이 없는 것 같다.

에휴.. 피곤타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