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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412

한국의 워킹푸어(프레시안 특별취재팀) 너무나 보고 싶었던 책. 작년 요맘때 즈음. 라는 책을 읽었었다. 미국의 워킹푸어를 5~7년간에 걸쳐 종단조사 한 후(엄밀한 의미의 조사는 아니었지만 추적조사라 해야 할까?) 그들의 삶에 대하여 쓴 그 책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 책을 읽고 난 후 사회복지영역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크게 관심이 없었던 워킹푸어와 빈곤문제에 눈을 떴으니 말이다. 평소 제도나 정책에 더 관심이 있었지, 그들의 삶 그 자체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와 을 읽고 현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와 같은 책이 나오기를 학수고대 했었다. 그러고 있던 와중 일본의 라는 책이 나왔고, 그 책에는 우리보다 조금 더 일찍 복지국가가 된 일본의 현실이 있는 그대로 담겨 있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똑같은 길을 밟.. 2011. 1. 26.
진보집권플랜(조국, 오연호) 어영부영 서평이 또 와르르 밀려버렸다. 책 읽은 후 서평 쓰는건 참 어려운 일!! 과 관련해선 앞에 강연내용을 담았으니, 서평은 간단히. ^^ 머릿말 격인 조국의 이야기에 나왔던 글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어느 영역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간에 다시 한 번 마음속에 불꽃을 피우자. 한국 사회의 진보와 개혁을 위한 분명한 비전과 정책, 그것을 실현할 수 잇는 인물의 '라인업'을 다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보자. 그러면서 우리 모두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씩 더 나아가보자. 자기비판과 성찰을 하면서도 긍정과 낙관을 잃지 말자. 일찍이 러셀은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다. "어리석은 자들은 독단적으로 자신만만한 데 반하여 똑똑한 자들은 의심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 세상의 문제이다." - 11~1.. 2011. 1. 21.
밀려버린 책 새해가 되도 가시지 않는 책 욕심! 사고, 선물받고, 빌리고 그렇게 책을 모으다 오늘 문득 보니, 책꽂이에 안 본 책이 10권이나 꼽혀있더군요. 작년에 구입하고 아직 읽지 못한 책 2권! , 선물받은 책 3권! , , YES24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책 2권! , 국회도서관에서 예약까지 해가며 빌린 책 3권! , , 이렇게 총 10권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이미 읽기 시작해서 반절 정도는 읽은 책도 있고, 전혀 손도 안 댄 책도 있고... 그리고 사무실에도 빌려 놓은 책이 2~3권 정도 있으니... 1월엔 책 더 안 빌리고 이 책만 읽기도 바쁠 것 같은데~ 이제 논문 관련 자료들도 읽어야 하니... 이 책들을 다 읽고 서평을 쓰는 날이 언제가 될런지? 아... 일 안하고, 공부 안하고, 그냥 책이랑 영화.. 2011. 1. 8.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 12월 9일(목)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구입한 책. 2010년을 마무리 하며 읽으려고 골랐던 책인데, 어영부영 계속 미뤄두고 다른 책을 먼저 읽다가, 2011년 첫번째 책으로 을 읽었다. 항상 머리속에 가득한 여러가지 생각.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을 조금은 없앨 수 있을 것 같았다. 책 제목이 이기 때문에...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은, 반신반의하다. 왜나면 난 코이케 류노스케와 같이 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는 수행을 하는 불자이고, 나는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 그가 수행을 하며 느낀 것들을 글로 적어 놓은 것을 보며 "이렇게 하면 생각을 버릴 수 있구나!"생각 하면서도, "아... 내가 실천에 옮기기 쉽진 않겠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 하하! 그렇지만, 일상해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수행들은 나 .. 2011. 1. 8.
87권의 책과 함께 한 2010년 2010년 새해 목표 중 하나가 "일주일에 책 2권 이상 읽기, 1년에 100권 이상 읽기, 블로그에 서평쓰기!"였다. 그리고 그 목표는 87% 달성되었다. 100권이 채 안되는 87권만 읽었기 때문에... 12월 들어 100권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이 조금은 있었지만, 그냥 평소대로 읽다보니 100권에서 13권이 모자랐다. 평소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즐겨 읽는데, 9월에 아이폰을 산후 독서량 급감. 사실 9~11월은 일이 많이 바빠서 출근할 때만 지하철을 타고, 퇴근할 땐 택시를 타서 읽은 시간이 1/2로 줄긴 했으나, 아이폰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하면서 독서시간이 급 줄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엔 일부러 지하철에선 아이폰 놀이 보단 책을 읽으려 노력 중! 책 읽은 후 블로그에 서평 쓰기는 꽤나 잘.. 2011. 1. 5.
알파독 (제임스 하딩) 의원열람실에서 제목만 보고 빌렸던 책. '그들은 어떻게 전 세계 선거판을 장악했는가?' 이 문구에 끌려 책을 빌렸다. 미국 정치 컨설팅 업계의 선두 주자 '소여 밀러 그룹'의 행적을 좇아 세계 선거전의 이면을 파헤친 책. 사실, 미국의 이야기라 책을 읽으며 그들의 행적이 쉽게 이해가 가진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먼저 미디어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 가능성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선구안이 대단해 보였다. 물론 그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정치인 이미지 메이킹, 정치 컨설팅 덕에 지금 우리는 그 정치인의 본질을 보기 보다는 이미지를 보고 정치인에 대해서 판단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어지간해서는 책을 보다가 중간에 덮는 적이 잘 없는데... 이 책은 250page 정도 까지 보다가 책을 .. 2011. 1. 4.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마속까지 정치적인(목수정) 함께 근무 중인 수진언니에게 추천 받은 책. 추천 받은 그날 바로 국회도서관에서 빌려서 이틀간 다 읽어버렸다. 책을 다 읽은 후 난. 잊고 지내던 자유를 갈망하고 있으며, 그간 아슬아슬 경계선에 서 있던 나 자신을 가누지 못하고 휘청거리고 있다. 관습과 규범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으나, 특유의 자유분방함으로 그 관습과 규범들을 살포시 무시하고 있었던 내 모습.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선... 그나마 지키고 있던 관습과 규범들을 모두 깨트리고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졌으니... 큰일이다. 실제로,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사고 아닌 사고를 치기도 했고;;; 갑자기 완전히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싶어졌다고 할까? 그리고 그 생각은 책을 다 읽은지 5일이 지난 지금도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증폭.. 2011. 1. 4.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공저)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2010년 7월 공식출범한 시민연대. 작년 7월 난 최저생계비 체험 중임에도 불구하고, 후원금을 내고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그들의 주장에 동의하였기 때문에... 그리고 의원열람실에서 이 책을 발견한 후 바로 빌려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왜 11,000원의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가? 왜 의료 시스템이 사보험과 건강보험이 아닌 건강보험 하나로 되야 하는가에 대하여 자세히 나와 있는 책.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책의 주요내용을 그대로 발췌해 봤다. 우리나라에는 국민의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민건강보험이 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의 제도적 틀은 세계 어느나라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하나의 보험에 모든 국민과 모든 의료기관을 포괄하.. 2011. 1. 3.
일어나라 인권 OTL(<한겨레21> 편집부) 사실... 난 인권 감수성이 높은 여잔 아니었다. 심지어 인권 그 자체에 큰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인권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연치 않게 인권 감수성이 높은 의원님들을 모시게 되었고, 그들을 모시기 위해선 내 인권 감수성 또한 높아져야 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인권과 관련된 공부를 했고(인권 감수성이 일부로 높인다고 높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 지금은 그래도 인권에 대해 아주 조금은 아는 것 같다. 인간의 권리인 인권. 하지만 인권의 인자도 모르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취임 이후 곤두박질 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권. 그리고 우리사회의 다양한 인권에 대한 한겨레 21 기사를 모은 책 이 책은 이미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으나, 구체성이 떨어지던 인권 침해 사례들을 다양하게 보여주.. 2010. 12. 13.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2008년 베스트셀러를 이제야 읽었다. 의원님이 연극을 보러 가자 하셔서, 급하게 빌려 읽었으나~ 직원들이 시간이 안 맞아서 연극 보런 못간.. 흑! 그래도 덕분에 좋은 책 읽었음! 사실,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당시엔 기다렸다가 빌려 읽기 싫어서 안 읽었는데... 몇년 지나고 보니 예약도서 신청 안해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어제 시청 오고 가는 지하철에서 읽고, 집에서 자기 전에 읽으니 금방 다 읽어버린 책. 콧끝이 찡~해 지는... 엄마, 아빠. 생각할 땐 잘해야지 잘해야지 하면서, 막상 집에 같이 있으면 성질만 부리고, 잘못하고 그렇게 되는 듯. 특히 엄마한텐 더더욱. 엄마 또한 나와 어린 시절이 있었고, 나와 같은 젊은 날이 있었을텐데... 그런걸 모두 잊고 그냥 엄마는 엄마야. 라고 생.. 2010.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