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19 을밀대 평양냉면_염리동(20180501) 근로자의 날 출근. 출근 길 텅텅 빈 지하철 눈물을 머금고 출근하여 일하다가, 5시경 조금 일찍 마친 후 을밀대 고고! (주변에 출근한 이들은 국회 사람들&기자 뿐) 급 출근자들끼리 한잔 하자는 카톡이 온 후 4시부터 가서 을밀대에 줄 서 있었던 지인들!! 덕분에 난 5시에 택시타고 휭~가서 줄 하나도 안서도 들어갈 수 있었다. 저녁식사 시간 아직 멀었는데도 긴~줄 식사시간 딱 맞춰서 올 경우 1시간 이상 웨이팅 할 듯한;;; 들어갔더니 이미 수육(60,000원)과 녹두전(9,000원)에 소맥을 들이키고 있는 지인들! 다른 냉면집 수육과 달리 양념 안된 불고기 느낌의 수육! 파채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이 덜어지고~ 녹두전은 양은 적으나(?) 바싹하니 맛있는!! 양만 좀 더 많음 좋을텐데... 늦은게 미안하.. 2018. 5. 2. 맨 얼굴의 사랑(정아은) 너무나 인상 깊었던 소설 을 쓴 정아은 작가. 그래서 국회 도서관에서 '정아은'으로 검색을 해서 나온 책을 빌렸다. 그런데 이 책은 의 그런 리얼리티는 없더라... 뭐랄까? 귀여니 소설 같은 느낌이랄까? 대학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잘 나가는 연예인이나 성형외과 의사 같은 사람들과 연애를 하고 그들의 일을 너무나 잘(퀄리티가 높게) 도와주는 소설가인 그녀가 너무나 낯설달까? 성형외과나 연예계에 대한 묘사는 매우 세밀했으나. 사람이 붕붕 떠 있었다.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자그마한 구름들이 한곳을 향해 양털처럼 가지런하게 늘어선 사이사이로 푸른 하늘이 청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 풍경이 너무 선명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아름다움. 홀로 떨어져 빛나는 매정한 봄날의 .. 2018. 5. 1. 서른의 반격(손원평) 대기업 계열의 평생교육센터에 다니는 나(지혜). 그리고 동갑의 남자 규옥 다빈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 그떄랑 완전히 다른 사람이야. 물론 아이 있고 가정 꾸려서 행복하지, 뿌듯하고. 근데 어떻게 달라졌냐 하면 일단 사람이 엄청 보수화됐어. 아이 안전이 최우선이고, 내 가족 살길이 최선이고. 별거 아닌 걸로 구청에 민원 넣고 경찰서에 신고전화 걸고 그런다니까. 뭐, 애 재워야 되는데 밖에서 고등학생들이 고성방가로 노래 부른다는 이유 같은걸로. 그게 불과 몇 년 전에 정확히 내가 하던 짓인데 말이야...... 너 사람이 언제 어떻게 보수화되는지 알아? 명백한 자기 재산이 생길 때야. 절대 빼앗기거나 침해될 수 없는 것, 집이나 돈이나 그럴듯한 밥그릇이 생길 때. 근데 나한텐 그게 애야. 그런 게 .. 2018. 4. 26. 침묵의 거리에서 1,2(오쿠다 히데오) 중학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한 아이. 그리고 그 사건을 쫒는 경찰, 아이의 가족과 친구들. 점차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 보통의 경우라면 사망한 아이는 무조건 약하고 착하고 선하나 왕따를 당한 그런 케이스로 나왔겠지만... 에서 나온 사망한 아이는 조금은 달랐던... 그래서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지가 점점 불분명해지는... 객기. 객기를 말리지 않은 잘못. 어떤게 더 큰걸까? 2018. 2.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 2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