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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어제 아침 잠에서 깨서 바로 들은 충격적인 소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믿기 힘든 충격적인 사실. 지역주의 타파,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한 당신의 열정. 그리고 이 사회가 보다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해준 당신의 업적. 다른 정치인들과 너무나 달랐기에, 이런 충격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신.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같이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상식을 가지고 사는게 쉽진 않지만... 대한민국이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은 역사가 평가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현 정권 또한 역사가 평가할 것입니다. 나라를 망친 정권으로.... 당신이 옳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2009. 5. 24.
눈먼 자들의 도시 & 눈뜬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은게.. 대학교 2학년 때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당시 꽤나 충격적이었는데... 영화로 개봉이 되어 바로 달려가서 본. 역시, 소설을 영화화하면..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눈이 멀었을 때 나타날 일들을 잘 표현한 듯.. 혼동. 아수라장. 그 와중 눈을 뜨고 있는 한 여자... 모두 눈이 멀었을 때의 그 야만성~ 눈뜬 자들의 도시는, 눈먼 자들의 도시 이후 이야기. 갑자기 사람들이 눈을 뜨게 되고.. 이후 일상적으로 돌아가다~ 선거 때 백지투표가 대거 나타나고~ 이후 정부의 반응과 행동들... 도시를 폐쇠하고, 누가 백지투표를 주도했는지 주도자를 찾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고위 관료? 공무원? 국민? 개인적으로.... 2009. 3. 2.
잠수복과 나비(장도미니트 보비)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어느날 갑자기 눈커풀을 깜빡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한 남자. 그럼에도 생의 의지를 불태우는.. 내가 그였다면, 그와 같을 수 있었을까? 영화 잠수종과 나비의 원작. 영화도 봐야지 2009. 3. 2.
업무태만 복지공무원 처벌강화 추진? 조금 전, 기사를 보다, "업무태만 복지공무원 처벌강화 추진"이라는 제목이 붙은 기사를 봤다. 한나라당 한선교 국회의원이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개정안에 따르면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의 업무에 대해 "사회복지에 관해 필요한 상담과 지도를 한다"고 정의(定義) 형식으로 규정했던 것을 "복지 수요자의 생활실태, 가정환경 등을 파악하고 필요한 상담과 지도의 업무를 해야 한다"고 구체화했다는 것. 얼마 전, 양천구청에서 사회복지업무를 한 기능직 공무원이 20억원을 횡령한 이후, 생색내기용으로 나온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 그러나 이 개정안은 현재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의 현실을 절대 파악하지 못하고 만들어진 개정안이라는 것!! 한선교의원이.. 아니면 그 보좌진이 한번이라도 동사무소, 혹은 구청 사회복지과를 .. 2009. 2. 28.
중앙대 손짓사랑 00학번 ▶ 2000년 뜨거웠던 여름날, 강촌으로 동기MT 가서~ 뒷줄 왼쪽부터 현순, 주연, 채민, 나, 선영, 선옥, 중한, 명옥, 선아, 성욱, 동열, 명호, 의한, 지윤, 기범 어제 저녁, 이번 주말 동아리 여자 동기들과 모임 때문에 예전 사진을 찾던 중. 이 사진을 발견했다. 2000년 대학에 갓 입학을 하고.. 어찌어찌 1학기를 보내고 난 후!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처음 함께 한 동기엠티. 이 때는 디지털 카메라도 없었고, 그래서 MT라도 다녀오면... 동아리 방에 사진을 붙여놓고 인화할 사람들이 그 옆에 이름을 적던~ 그 때! 민박집도 지금 처럼 펜션 같이 아기자기 이뿌고, 모든 설비가 완비된 것이 아닌.. 이불도 없고, 텅빈 큰 방에 화장실&부엌이 딸려있는 그 정도가 전부였던.. 지금과 같은 좋은 .. 2009. 2. 17.
버자이너 모놀로그(이브엔슬러) & 이경미,전수경,최정원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꼭 보고 싶었던 공연! 대학교 1학년 때 읽었던 "버자이너 모놀로그", 당시 공연 중이었는데~ 그 때는 연극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그냥 넘겼었다. 말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고 기억하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그것은 비밀이 됩니다. 비밀은 부끄러운 것이 되고 두려음과 잘못된 신화가 되기 쉽습니다. 나는 언젠가 그것이 부끄럽지도 않고 또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입 밖에 내어 말하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먹고 다시 관심이 가게 된 "버자이너 모놀로그" 19살 때 읽었던 책을, 28살이 되어 다시 한번 읽고, 대학동기인 지혜와 함께 연극을 보러 대학로로...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 그녀들의 열정적.. 2009. 2. 1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소와즈 사강) &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월간 객석에서 일하는 친구 덕분에, 종종 정미소에서 하는 연극이나 뮤지컬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엔 티켓을 줘서 지난 2월 8일 공연을 보러갔다. 클래식 모놀로그라는 것을 빼곤..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황. 공연을 보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는 프랑스 소설가 프랑소와즈 사강이 쓴 소설. 그래서 바로,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나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나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판사 앞에서 당당히 소리쳤던 사강. 그런 그녀가 20세 연상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한 후 24세에 쓴 소설 . 이러한 사전정보 없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슴 저릿함. 너무나 익숙한 사랑. 그러나 모든 것을 함께하지 못하고, 원하는 만큼 사랑받지 못하는 사랑. 그에 비해 너무나 격렬한.. 2009. 2. 9.
위험한 여성 (알레인김,최정무/박은미) 젠더와 한국의 민족주의 위험한 여성 얼마 전 대학원신문사에 놀러갔다 책꽂이에 꼽혀있는 이 책을 발견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린 책. "여성주의와 민족주의는 근대성의 모순이 낳은 산물이다. 근대성의 프로젝트인 여성 운동은 형제애로 충만한 공동체를 상상하는 민족주의와 상충한다. 민족주의는 개인적인 차이를 인정하는 자유주의적이고 민주적인 관념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구체제의 개급적 위계질서를 재구성해 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민족-국가를 단일화하는 이데올로기를 위하여 성과 인종을 차별하는 데 이용되어 온 것이 바로 이 자유주의적 민족주의의 개념이기도 하다." "민족주의의 구성과 군국주의적 남성 정체성의 전파는 여성을 배제함은 물론 국가의 자본주의적 발전을 위해 여성을 종속시키는 것을 정당화 한다,".. 2009. 2. 6.
컬처코드 (클로테르 라파이유/김상철, 김정수) 미국인들이 유독 열광하는 것들과, 그 이유를 마케팅적 시각에서 설명한 책. 문화인류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면서 마케팅 구루이기도 한 클로테로 라파이유는 프랑스인이지만 미국에서 생활하며, 미국인들의 문화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몇몇 특징적인 것들을 들어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같은 상황에서 국적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것에 이유를 찾을 수 있달까? 책에서는 컬처코드가 "특정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컬처코드는 각자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경험한 문화를 통해 획득되며, 따라서 어린 시절을 어떤 문화 속에서 보내느냐에 따라 코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화라는 것 자체가 경험을 통해서 획득하고, 그 문화 안에서 생활하면 각기 다른 코드를 갖.. 2009. 2. 6.
마이너스 국민연금 플러스 국민 불신(Social Worker 11월호) 국민연금에 대한 찬반농쟁을 넘어 국민연금을 합법적으로 안 내는 방법이 책으로까지 출간된지 오래다. 이정도면 국민연금은 가히 '공공의 적'이다. 하지만 책 내용은 국민연금을 취지대로 운영해야 한다는, 교과서적인 내용에 가깝다. 구김ㄴ연금은 '시장임금'이 아닌 '사회임금'이기 때문에 사회보장을 위해서는 폐지가 아니라 바르게 운영해야 한다는 것.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실패를 수정, 보완하는 과정에서 발전한 게 사회복지인 만큼, 최근의 금융위기가 관련해 국민연금의 몇가지 원칙을 'Social Worker'가 짚는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굴지의 금융회사가 쓰러지고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인 AIG 그룹이 유동성위기를 겪는 최근의 금융상황에서 우리나라도.. 200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