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인자는 사죄하라!(백원우의원)

by 하트입술 2009. 5. 29.


영결식이 열리던 오늘 오전 12시 경  2MB 부부가 헌화를 하기위해 일어서는 순간,
귀빈석 맨 앞줄에 앉아 있었던 백원우의원은 "살인자는 사죄하십시오! 무슨 자격으로 헌화합니까!"라고 외치며 뛰어나갔다.그리고 동시에 시민들도 함께 2MB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그 순간. 백원우님의원은 바로 10여 명의 경호원에게 붙잡혀 질질 영결식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말그대로 질질질.

그 순간 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멀티비젼을 통해 영결식을 보고 있었고,
"장내를 정숙히 해주십시오"라는 말에 무언가 사건이 생겼구나 하고 말았다.
그리곤 서울역에서 국회로 버스를 타고 들어오면서, 보좌관님이 아마 문화계 인사가 그랬을꺼야~ 란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영결식장은 초대받은 극소수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버스에 있던 국민장 집행계획서를 보면서, 맨 뒷자리에 배치된 각계 대표 중 누군가가 그랬을꺼야.
근데 이 정권은 소리지른 사람 잡아 냈을텐데... 그 사람은 어쩌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리곤 사무실에 돌아오니... 소리를 지른 사람이 백원우의원님이었다고~
바로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 검색어 1위 백원우. 홈페이지 http://www.bww.or.kr은 서버 다운 상태.

근거리에서 뵌 백의원님은~
노무현대통령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했으며, 존경했기 때문에...
그의 정신적 지주인 노무현대통령이 그렇게 비명횡사 해버리게 된 이유가 바로 2MB니까.
그로써는 영결식장에서 그러한 소란을 부릴만한 매우 명백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공부를 더 하기 위해 백의원실을 그만둘 때 "공부는 때가 있다"며 열시미 하라고 조언해주시고,
석사수료 후 다른 의원실에서 근무하게 되어, 전해드릴 소식이 있다고 전화를 드리니 대뜸 "너 시집가냐?"라고 묻던 백의원님.
그리고 첨 뵌 이후 지금까지 "빨리 시집가라"며 유독 날 결혼시키려 노력(?) 하시는 백의원님.

오늘 혹여나 다치진 않으셨죠?
지난 2월 임시국회 시 본회의장 점거 때도 그렇고..
18대 들어 조금은 과격해지신 것 같네요.

국회의원들 중 젊은 편이시지만, 그래도!
건강 챙기면서 의정활동 하세요.
의원님! 오늘 정말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