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뜨거웠던 여름날, 강촌으로 동기MT 가서~
뒷줄 왼쪽부터 현순, 주연, 채민, 나, 선영, 선옥, 중한, 명옥, 선아, 성욱, 동열, 명호, 의한, 지윤, 기범
어제 저녁, 이번 주말 동아리 여자 동기들과 모임 때문에 예전 사진을 찾던 중. 이 사진을 발견했다.
2000년 대학에 갓 입학을 하고.. 어찌어찌 1학기를 보내고 난 후!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처음 함께 한 동기엠티.
이 때는 디지털 카메라도 없었고, 그래서 MT라도 다녀오면...
동아리 방에 사진을 붙여놓고 인화할 사람들이 그 옆에 이름을 적던~ 그 때!
민박집도 지금 처럼 펜션 같이 아기자기 이뿌고, 모든 설비가 완비된 것이 아닌..
이불도 없고, 텅빈 큰 방에 화장실&부엌이 딸려있는 그 정도가 전부였던..
지금과 같은 좋은 설비가 없어도... 참 즐거웠었는데~
갑자기 2000년도 내 모습 그리고 친구들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사진 속 풋풋한 우리의 모습.
오늘 친구들에게 스캔한 이 사진을 보내줬다.
모두들 한결같은 반응 "와~ 우리 참 어리다!"
아마.. 최근에 찍은 사진을 10년 후에 본다면.. 그때도 똑같은 반응일까?
이제는 대학을 졸업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나 같이 공부를 계속하는 아이, 공무원이 된 아이, 회사원이 된 아이~
그리고 우리가 대학시절 함께 했던 중앙대학교 중앙 봉사동아리 손짓사랑.
이제는 그 이름만으로도 애틋해 지는~
다시 돌아가고 싶다. 대학교 1학년 그 시절로...
열/린/마/음/깊/은/사/랑 손/짓/사/랑 동기사랑 나라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