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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Movie211

작은연못 5월 24일 월요일 갑작스레 받은 휴가. 마치 장마철 처럼 비가 하루종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래간만에 평일에 쉴 수 있는 기회인데 집에만 있을 수 없어 푹~ 늦잠자고 일어나자마자 무슨 영화를 볼지 찾아보고, 바로 명동으로 향했다. 연극을 보러 갔다 알게 된 김요한씨가 출연을 한다고 하여 관심을 가지게 된 '노근리 사건'을 사실적으로 다룬 이 영화는 2006년 촬영을 하였고, 그 후 바로 개봉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순간 차일피일 개봉이 늦어지더니... 기억 속에서 잊혀졌었다. 그리고 휴가날, 평소 좋아하는 극장 중 하나인 중앙시네마(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상영중인 영화를 검색하니, 이 상영중이기에 망설임 없이 중앙시네마로 향했다. 출발 8년만에 개봉한 영화. 142명의 배우와 229명의 스텝이 .. 2010. 6. 6.
원 나잇 스탠드 5월 14일(금) 서울극장에서 본 영화. 홍대 상상마당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전회 매진이 되었다는 기사와 에로틱 독립영화라는 설명... 주중에 내내 사무실에서 " 보고 싶다"를 부르짖어서 사무실 식구들의 눈총을 받다가, 금요일 퇴근 후 서울대 건강정책연구모임을 제끼고(?) 영화보러 서울극장으로... 예매를 하고 갔으나, 서울극장 9관에는 단지 5명의 관객 뿐! 영화 보면서 이렇게 적은 인원과 함께 영화 본건 처음인듯.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원 나잇 스탠드... 후천적 시각장애인이나, 자신이 시각장애인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소년과 쌍카풀수술 휴유증으로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쓰고 사는 여자. 그들의 원 나잇 스탠드 후배 커플과 산장으로.. 2010. 5. 30.
me, too 다운증후군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의도치 않게 최근 장애인관련 영화를 많이 본 듯 하다. 에 이어 까지. 5월 4일 화요일. 갑작스레 약속이 캔슬되고, 보고팠던 를 보기 위해 퇴근 후 광화문 씨네큐브로... 다운증후군을 가진 다니엘, 그리고 그가 직장에서 만나서 한눈에 반한 가족에게 큰 상처를 받은 라우라. 그들의 이야기. 스페인 영화 특유의 유쾌함이 잘 녹아있는 영화. 장애인의 성이라기 보다는 장애인의 사랑을 다룬 결국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영화 전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사랑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존재라는 것. 단지 보호만을 필요로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 다니엘의 형이 하는 다운증후군을 대상으로 한 무용실에.. 2010. 5. 5.
블라인드 사이드 처음 혼자 영화를 본 건 대학교 4학년 때였던 2004년. 면접을 보고 난 후 혼자 코엑스에서 를 본 것이 처음 혼자 영화를 본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나는 종종 혼자 영화보러 잘 가곤 한다. 머리가 복잡할 때, 혹은 무언가 생각하고 싶을 때 혼자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영화를 한편 보고 나면... 다시 삶의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는 개봉 당시 부터 매우매우 보고 싶었던 영화이다. 하지만 바빠서 못 보고 있다가, 5월 2일 일요일에 강동 롯데시네마에 가서 봤다. 드디어!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감동적인... 다시 한번 성선설을 믿게 해준 그런 영화. 역시 사람은 선하다. 2010. 5. 5.
섹스 볼란티어 4월 19일. 장애인의 날 맞이 국회 시사회. 한국어로 번역하면 섹스 자원봉사. 그동안 알면서도 숨겨왔던 중증장애인의 성문제를 다른 영화. 2005년에 동일한 제목의 책이 발간이 되었었다. 일본의 섹스 자원봉사 이야기를 엮은 책. 그 책을 보고 처음으로 장애인의 성문제에 대하여 인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부분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장애인이라고 성욕이 없는 것이 아닌데, 장애인이라고 무성(性)의 존재로 만들고 있는 우리. 그들의 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대안이 없어 더욱 답답하기만 한... 장애인의 성. 전동휠체어를 타고 사창가에 가도, 장애인이라고 받아주지 않는 영화 속 한 장면. 결국 장애인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도 해결할 수 없.. 2010. 5. 5.
반가운 살인자 4월 9일 금요일. 야근하다가 신촌 메가박스를 가서 본 영화. 4월 임시국회 때문에 한참 바빴던 시점. 단지 웃을 수 있는 영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고른 영화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 딱 좋았던... 그런 영화! 하지만, 영화보다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승연언니랑 새벽 3시까지 와인마신게 더 좋았다. ^^ 2010. 5. 5.
웃음의 대학 아직 우리나라에선 개봉되지 않은, 일본영화 웃음의 대학. 대학로에서는 이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 공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PMP로 보는데 혼자 싱글싱글 웃게만든. 유쾌한 영화! 웃고 싶을 때 보면 딱 좋을듯~! 2010. 5. 5.
굿바이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개봉 당시에 못 보고, 다운 받아서 본 영화. 대략의 내용은 알고 봤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었다. 남자 주인공이 누군가와 너무나 닮아서, 그의 생각이 나 더욱 몰입해서 본 듯... 그는 잘 지내겠지? 2010. 5. 5.
애프터러브 1월 26일 화요일. 휴가! 강남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를 갱신하고, 코엑스에 가서 혼자 본 그냥 저냥 이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그런 영화. ^^;; 2010. 5. 5.
아바타 새해 첫 출근날이었던 1월 4일 월요일. 사무실 식구들과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에서 아바타 관람 후, 당산역 장강만월에서 시무식! 최근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관람. 동양 최대규모라는 CGV 스타리움관은 무슨 클래식 공연장 마냥 넓고 앞뒤 좌석 높이 차이도 커서 한번 놀라고~ 3D 안경을 끼고 영화를 보기 시작한 이후에는 영화적 상상력이 대단해서 한번 더 놀랐다. 그리고.. 가장 놀랐던 것은~ 영화의 내용도 영화의 그래픽기술도 아닌... 아바타라는 영화의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가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 이라는 것! 우리나라 영화 혹은 일본 영화에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항상 도와줘야 할 대상, 혹은 불쌍한 사람, 비장애인과는 다른 사람뿐 이었다. 그런데, .. 201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