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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나태주) 뒷모습 나태주 뒷모습이 어여뿐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자기의 눈으로는 결코 확인 되지 않는 뒷모습 오로지 타인에게로만 열린 또 하나의 표정 뒷모습은 고칠 수 없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물소리에게도 뒷모습이 있을까? 시드는 노루발풀꽃, 솔바람소리, 찌르레기 울음소리에도 뒷모습은 있을까? 저기 저 가문비나무 윤노리나무 사이 산길을 내려가는 야윈 슬픔의 어깨가 희고도 푸르다 2010. 9. 25.
할일이 쌓였을 땐 할일이 쌓였을 땐 훌쩍 여행으을~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르~을 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르~을 야이야이야이야이야~♪ 갑자기 자우림의 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어릴 때 부터, 무언가 할일이 많을 땐 하고 싶은 일 또한 얼마나 많아지는지~ 시험기간에는 안 보던 만화책이 보고싶고, 안 보던 TV 드라마가 마구 보고 싶어지고~ 지저분한 책상을 치워야 공부가 잘 될 것 같고~ 이러한 나쁜 습관이, 직장인이 된 지금도 바뀌질 않네요. 우선 할일이 쌓이면, 사무실 책상 정리 부터!! 쌓여있던 자료들 싹~ 치우고 깨끗한 책상 상태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책상은 또 엉망...ㅋ 지금 현재 제 책상은 평소에 비해 매우 깔끔(?)한 편입니다. 별로 많이 한 흩트러져 있는... 사실, 저 수첩 옆으로 파란 파일들이 .. 2010. 9. 24.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계동리 충남 서천. 제 고향이자 본적지 입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할아버지와 아빠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며 저희 평해 구(丘)씨들이 모여사는 집성촌이자, 지금도 할머니와 많은 먼 친척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서천. 태어났을 때 부터 지금까지 명절과 방학 때까지 합쳐 일년에 최소 3~4번 이상 내려갔던 할아버지 댁이 있는 서천. 태어나서 자란 곳은 아니지만, 마음의 고향이자 진짜 고향인 서천. 추석에 서천을 가지 못해서 그런지, 혹은 지금 막 늦은 추석 선물로 은사님과 지인들에게 서천김을 선물해서 그런지(결재~) 갑자기 서천과 관련된 추억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어릴적 할아버지 댁에서의 첫 기억. 아마도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동생은 겨우 걸을 정도의 나이에 할아버지 댁을 갔던 기억이 가물.. 2010. 9. 21.
이것이 바로 커플폰(?) 추석 연휴 전날이었던 어제(오늘은 추석 연휴 시작!!), 평소와 같이 야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근 중 온 친구의 문자 "뭐해" 야근 중이라 했더니, 친구 2명이 동네에서 만나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려려니 하고 다시 일을 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 커플이 오기로 했다며, 빨리 동네로 넘어오라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동네는 강동구 명일동, 회사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평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지하철 타면 5호선을 50분 동안 타고 여의도역에서 9호선을 가서 한 정거장을 간 후 내려서 10분 정도 걸으면 사무실!!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걷고, 환승하는 시간까지 포함 1시간3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12시 이후에 택시를 타면 23~28분 정도 걸리고 말이죠. 친구들 .. 2010. 9. 21.
아이폰홀릭?!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저 또한 아이폰홀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아이폰을 수령한 이후로 말이죠!!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출근길에 들른 곳은 바로 천호 현대백화점 11층에 있는 A#. 백화점에 도착한 시간이 10시35분. 거의 백화점 개장하고 바로 들어간셈이죠. 그래서인지 A# 매니져는 아직 출근 전! 혼자 구경하다가 전화받고 헐레벌떡 온 훈남 매니져님과 상담(?) 후 simplism의 꽃분홍 실리콘 케이스를 장만했습니다. 단돈 2만원!! 두둥~ 사실 원래 오늘 계획은 예배를 드린 후, 강변 테크노마트를 가서 액정보호필름인 "퓨어메이트 올레포빅"을 사서 붙인 후 천호 현대백화점 A#에서 케이스를 사고 출근을 하는 것이었는데... A#.. 2010. 9. 19.
아이폰4가 내 손안에!! 드디어(?) 아이폰4를 받았습니다. 아이폰4 예약 신청을 할 때 여의도 대리점에서 받는 것으로 신청을 했는데, 그것은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이젠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까지) 몇주간 계속 야근에 주말출근을 일삼고 있어, 명일동 집근처에서 아이폰을 수령하는 것이 불가할 듯 하여(칼퇴근 절대 불가!), 가까운 여의도역에 위치한 대리점에 수령 신청을 했는데 그게 문제의 시발이 될 줄이야... 정말 단지 가까워서 여의도역 에 아이폰 수령신청을 했는데, 이 곳은 아사모라는 아이폰 관련 카페에서 아이폰 공동구매를 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에 해동통신으로 올라오는 글들은 불만이 가득한 글들이 대다수더군요. 특히 해동통신 여의도역의 경우 아침 10시 문 열 때 기다려서 해도 40분 이상.. 2010. 9. 18.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최근 일 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내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된 질의서를 가지고 의원님이 질의를 하시는 순간... 몇몇은 고통받게 될 텐데... 그들의 고통은 내가 던진 돌에 의한 것일텐데... 자료요구를 하고, 잘못된 부분을 밝혀내며... 그 잘못이 명확한 잘못임을 확인한다. 무심코 돌을 던지지 않기 위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제가 던진 돌에 이유 없이 맞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2010. 9. 18.
휴대폰 스토리 011-249-****. 1999년 5월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사용한 제 휴대폰 번호입니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 전 이 번호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인 아이폰4를 구매하기 위해서 말이죠. (아이폰4를 대리점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예약을 했는데, 여의도라 그런지 제가 예약한 대리점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군요. 줄 서기도 싫고, 어짜피 토욜에도 당연히 출근할 예정이라 토욜에 아이폰4를 수령할까 합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폰은 후져도 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면서 010번호로 변호를 변경할 것인가." 게다가 최근 "2G폰 사용자도 3G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는 방통위 발언이 이어지면서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마음.. 2010. 9. 17.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제자에게 쓴 글 토요일. 오늘도 전 출근을 했습니다. 다음주 8일에 예정된 결산 준비를 아직 다 못했기 때문이죠. 그러고 보니, 8월 초에 의원실을 이동한 이후 야근과 주말출근이 잦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국회의 8월 이후는 월화수목금금금인지라, 그려려니 하면서도 마음껏 노는 친구들을 보면 살짝 서운하기도 하고 합니다. 그들과 함께 자유롭게 놀 수 없어서입니다. 다른 직장과 다르게, 개인 약속을 잡기가 매우 힘든 공간이기 때문이죠. 이 공간이.. 그래서 최근엔, 8~9시까지 일하다가 친구들을 만나거나 혹은 아예 야근하다가 금요일 밤 11시쯤 친구들을 만나서 밤새 놀거나 하는 등 예전(8월 중순 바빠지기전)과는 다른 패턴으로 살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긴 너무나 빡빡해 보이는 삶일지라도, 전 지금 매우 즐겁게 만족하며 살고.. 2010. 9. 4.
변화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움직인다는 것. 그 결정은 언제나 쉽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움직여야 할 떄가 있고, 반드시 결정을 해야할 때가 있는 법. 난 생각지도 못했던 때에 결정의 순간이 와 버렸다. 공적인 결정과 사적인 결정! 공적인 결정인 이직. 7월 23일(금) 오후에 급작스러운 제안으로 시작 된 이직(의원실 이동)은 7월 27일(화) 저녁에 확정되었으며, 7월 30일(금) 오후에 후임자가 선정되어 8월 3일(화) 오전에 새로운 의원실로 임용되었으며 8월 3~4일(화~수)에 내 후임자에게 꼼꼼히 인수인계를 한 후~ 8월 5~10일(목~화)에 휴가를 다녀오고, 8월 11일(수)에 본격적으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된! 그리고 이직이 진행되던 중, 사적인 결정 또한 진.. 2010.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