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22

쌍년 사람을 미워하는게 날 좀 먹는다는걸 너무 잘 알지만. 미친년 하는 짓을 보면 욕이 쳐 나올수 밖에 없다. 아침부터 다른방 보좌관이랑 통화 끊자마자 쌍욕 남발. 그 보좌관이 싸가지가 없다나 어쩄다나? 혼자 씩씩 거리더니, 뭐 하다 온 놈이냐고 씨부렁. 그러는 지는 뭐하다 온 년인데? 지 전화예절은 생각도 안하고 남탓만 하는 년. 아니나 다를까? 전화통화한 보좌관네 방 동생이 네이트온을 했다. 지금 자기네 방 보좌관이랑 행정비서 그년 때문에 난리라고. 전화 응대가 완전 싸가지 없다고 지가 뭔데, 다른 방 보좌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그 방에서 또한 "뭐 하다 온 년인데?"란 말이 나왔단다. 그 동생 이야기에 웃음만 나는... 지가 하는 짓 생각 안하고 남탓만 하는 년이라니... 혼자 씨부렁 거리더니.. 2013. 10. 21.
국정감사 국정감사 2주차.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다. 지지난주 금요일부터 지난주 금요일까지 매일 3~4시간만 자면서 일을 하니 금요일 아침에는 출근길에 졸음운전을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만... 다행이 사고가 나진 않았으나, 체력이 완전히 방전되어버리니 머리도 몽롱해서 일도 안되고, 꽤나 힘든 한주를 보냈다. 벌써 6번째 국정감사. 매년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매번 힘든 국정감사. 올해가 유독 더 그랬다. 몸이 버텨낼 수 없을 지경의 격무. 그간 체력 하나 자신하며 살았는데, 체력이 고갈될 지경으로 일을 하고 보니 몸이 더 상하기 전에 결단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아직도 일이 좋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선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 결국은 일 보단 관계의 문제인가보다. 2013. 10. 21.
스탠딩 에그 유독 힘든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 같다. 당직 때문에 국회에서 자서 찌뿌둥 한데, 월요일 시작인 국정감사 질의서는 몇개 쓰지도 못했고 심지어 자료도 도착하지 않은 상황.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분노와 불안감... 오전 내내 혼자 우왕좌왕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음악이 날라왔다. "가을에 듣기 좋아서 보내... 바쁠텐데 홧팅!"이라며 함께 날라온 '스탠딩 에그' 앨범. 텔레파시라는 것이 있는건지? 평소에는 연락 하지 않다가, 내가 유독 휘청일 때면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람. 노래를 보낸 후 "점심 때 바람 좀 쐬봐!" 라며, 일만 하지 말고 잠시 쉬라는 사람. 점심시간 직전에 꼬여버린 일로 밥맛이 없어서, 빈 사무실에서 혼자 이어폰 끼고 '스탠딩 에그' 노래를 듣는 중. 잔.. 2013. 10. 11.
"이땅의 청년들이여, 마음껏 '월경'하라!" - 프레시안 목수정 작가 인터뷰 기사 10월 9일 한글날. 올해부터 휴일이 되었지만, 오늘도 역시나 출근. 출근하자마자 네이트온을 켰는데, 네이트온을 켜자마자 *진 언니가 기사를 보내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2&aid=0001994716 최근에 를 낸 목수정 작가 인터뷰 기사. *진언니가 추천을 해줬던 을 읽고, 그녀의 팬이 되었고 그녀가 쓴 책이나 글을 찾아읽으며 위안을 얻곤 했는데, 그녀에 대한 장문의 인터뷰 기사라니!! 일 시작하기전에 인터뷰를 읽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꼼꼼히. 평소 내가 생각하는 바를 실천으로 옮기며 행동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녀. 인터뷰 곳곳에 드러난 그녀의 생각에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그 부분들 중 발췌 .. 2013.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