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22 축의금과 조의금 출근을 했는데, 다른방 보좌관님이 네이트온으로 말을 걸었다. 그 방에서 일하는 **언니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언니는 지방으로 내려갔고, 본인도 오늘 저녁에 내려갈 예정이라고 말이다. 친하게 지내는 언니라 조의금 봉투를 들고 그 의원실로 올라갔다. 가시는 길에 전달해 달라고 말이지. 그리곤 사무실에 와서 일을 하다 인터넷을 하는데, '축의금 5만원? 10만원? 제가 알려드릴게요'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청첩장을 받으면 고민을 하곤 한다. "축의금 얼마나 해야 하지?"라는 고민. 우선 난 청첩장을 받을 경우, 개인적으로 술이나 밥을 먹은 적이 없는 경우(단체회식때 함께 한다고 해도 그건 업무상 단체니깐 제외!)는 그 결혼식에 가거나 축의금을 보내지 않는다. 보통 일하면서 알게된 사람 혹은 국.. 2013. 9. 28.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2011)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감독 구스타보 타레토 (2011 / 아르헨티나,독일,스페인) 출연 하비에르 드로라스,피욜라 로페즈 드 아야라 상세보기 제목이 조금 유치찬란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변 CGV 무비꼴라주에서 상영 중인 이 영화 제목을 보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제 출근했다가 퇴근하는 길에 강변 CGV에 들러서 10시 10분 영화를 보고 귀가. 이렇게 좋은 영화를 누가 이다지도 유치찬란하게 바꿔 놓았는지!! 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매우매우매우매우! (이후 스포일러 포함. 영화 보실 분은 읽지 마세요) 영화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건물들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무질서한 건물들, 그 건물 안에 사는 사람들. 한참이나 계속되는 조금은 우울하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 2013. 9. 25. 직장상사 윗사람 다운 윗사람과 함께 일 할 때는 윗 사람을 보며, 나도 저 위치가 되면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다짐을 하곤 했다. 그리고 나의 부족함과 나의 부족함을 채우는 윗사람을 보며, 윗사람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그리고 윗사람, 즉 조직의 관리자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윗사람 같지 않은 윗사람과 함까 일하면서는, "나는 저 나이에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를 다짐하고 있다. 나는 저 나이 먹고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윗 직급인데 책임을 지키는 커녕 책임을 질 일이 벌어질까봐 아랫사람의 일을 나몰라 하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고. 직급이 높다며 잡일은 아랫직급이 하는거라고 하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편협하고 권위적으로 살지 말아야지 하고 있다. 배울게 하나도 없는 윗.. 2013. 9. 23. 맘대로 멋대로 어제 밤 혼자 영화를 보고 운전을 해서 귀가하던 길. 테크노마트에서 집까지 익숙한 길을 운전하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차를 사니 주말 늦은 퇴근길에 극장에 잠시 들러 영화도 볼 수 있고 너무 좋다."란 생각을 하다가, "혼자 이것 저것 너무 다 잘하는데, 이러다 혼자 있는게 공고화 되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그러고 보니 나는 내가 하고픈 거는 어떻게든 다 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하고픈 걸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그러고 보니, "해야겠다", 혹은 "사야겠다"고 생각한 걸 못하거나 못산적이 별로 없었다. 물론 원하던 대학을 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대학은 갔고~ 대학을 가서 공부는 손 놓고 동아리 활동하고 술마시고 내내 놀기만 했어도 가장 먼저 취업을 하고 지금도 가장 가열차게.. 2013. 9. 23.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2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