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19

컬처코드 (클로테르 라파이유/김상철, 김정수) 미국인들이 유독 열광하는 것들과, 그 이유를 마케팅적 시각에서 설명한 책. 문화인류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면서 마케팅 구루이기도 한 클로테로 라파이유는 프랑스인이지만 미국에서 생활하며, 미국인들의 문화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몇몇 특징적인 것들을 들어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같은 상황에서 국적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것에 이유를 찾을 수 있달까? 책에서는 컬처코드가 "특정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컬처코드는 각자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경험한 문화를 통해 획득되며, 따라서 어린 시절을 어떤 문화 속에서 보내느냐에 따라 코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화라는 것 자체가 경험을 통해서 획득하고, 그 문화 안에서 생활하면 각기 다른 코드를 갖.. 2009. 2. 6.
마이너스 국민연금 플러스 국민 불신(Social Worker 11월호) 국민연금에 대한 찬반농쟁을 넘어 국민연금을 합법적으로 안 내는 방법이 책으로까지 출간된지 오래다. 이정도면 국민연금은 가히 '공공의 적'이다. 하지만 책 내용은 국민연금을 취지대로 운영해야 한다는, 교과서적인 내용에 가깝다. 구김ㄴ연금은 '시장임금'이 아닌 '사회임금'이기 때문에 사회보장을 위해서는 폐지가 아니라 바르게 운영해야 한다는 것.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실패를 수정, 보완하는 과정에서 발전한 게 사회복지인 만큼, 최근의 금융위기가 관련해 국민연금의 몇가지 원칙을 'Social Worker'가 짚는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굴지의 금융회사가 쓰러지고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인 AIG 그룹이 유동성위기를 겪는 최근의 금융상황에서 우리나라도.. 2009. 2. 5.
"연기금,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 (Social Worker 11월호) 최근 200조원을 훨씬 넘긴 국민연금기금(이하 연기금) 운용이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해외 및 국내 주식에 투자한 연기금이 막대한 투자손실(8월말 기준 8조 4800억여 원)을 입은 상황임에도, 주식에 투자를 더 많이 하자는게 정부의 복안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가입자 대표와 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도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하여 여유자금을 독립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란다. 쌈짓돈에 울고 웃는건 우리네 클라이언트나 사회복지사나 매한가지다. 국민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금융위기일수록 연기금은 증시를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김 교수는 국민연금운영개선위원회 위원,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회 위원장, 비판과 대안을.. 2009. 2. 5.
국회와 사회복지사 ‘국회’= ‘싸움장’ 국회에 대하여 대다수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국회는 정말 ‘싸움장’일까? 맞다. 국회는 싸움장이다.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을 하는 싸움장이 아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싸우는 곳이다(TV에서는 본회의장에서 몸싸움하는 모습만이 비춰지곤 한다). 우리나라 안에 각계각층의 국민이 있듯이, 국회 안에서도 각기 다른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국회의원들이 논리적으로 싸우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안에서는 얼마 전 문제를 일으킨 의사협회를 지지하는 국회의원이 있는가 하면, 약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도 있고, 한의사나 치과의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도 있다. 물론, 사회복지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로의 이해관계가 .. 2009.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