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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손짓사랑 00학번 ▶ 2000년 뜨거웠던 여름날, 강촌으로 동기MT 가서~ 뒷줄 왼쪽부터 현순, 주연, 채민, 나, 선영, 선옥, 중한, 명옥, 선아, 성욱, 동열, 명호, 의한, 지윤, 기범 어제 저녁, 이번 주말 동아리 여자 동기들과 모임 때문에 예전 사진을 찾던 중. 이 사진을 발견했다. 2000년 대학에 갓 입학을 하고.. 어찌어찌 1학기를 보내고 난 후!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처음 함께 한 동기엠티. 이 때는 디지털 카메라도 없었고, 그래서 MT라도 다녀오면... 동아리 방에 사진을 붙여놓고 인화할 사람들이 그 옆에 이름을 적던~ 그 때! 민박집도 지금 처럼 펜션 같이 아기자기 이뿌고, 모든 설비가 완비된 것이 아닌.. 이불도 없고, 텅빈 큰 방에 화장실&부엌이 딸려있는 그 정도가 전부였던.. 지금과 같은 좋은 .. 2009. 2. 17.
버자이너 모놀로그(이브엔슬러) & 이경미,전수경,최정원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꼭 보고 싶었던 공연! 대학교 1학년 때 읽었던 "버자이너 모놀로그", 당시 공연 중이었는데~ 그 때는 연극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그냥 넘겼었다. 말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고 기억하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그것은 비밀이 됩니다. 비밀은 부끄러운 것이 되고 두려음과 잘못된 신화가 되기 쉽습니다. 나는 언젠가 그것이 부끄럽지도 않고 또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입 밖에 내어 말하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먹고 다시 관심이 가게 된 "버자이너 모놀로그" 19살 때 읽었던 책을, 28살이 되어 다시 한번 읽고, 대학동기인 지혜와 함께 연극을 보러 대학로로...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 그녀들의 열정적.. 2009. 2. 1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소와즈 사강) &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월간 객석에서 일하는 친구 덕분에, 종종 정미소에서 하는 연극이나 뮤지컬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엔 티켓을 줘서 지난 2월 8일 공연을 보러갔다. 클래식 모놀로그라는 것을 빼곤..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황. 공연을 보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는 프랑스 소설가 프랑소와즈 사강이 쓴 소설. 그래서 바로,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나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나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판사 앞에서 당당히 소리쳤던 사강. 그런 그녀가 20세 연상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한 후 24세에 쓴 소설 . 이러한 사전정보 없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슴 저릿함. 너무나 익숙한 사랑. 그러나 모든 것을 함께하지 못하고, 원하는 만큼 사랑받지 못하는 사랑. 그에 비해 너무나 격렬한.. 2009. 2. 9.
위험한 여성 (알레인김,최정무/박은미) 젠더와 한국의 민족주의 위험한 여성 얼마 전 대학원신문사에 놀러갔다 책꽂이에 꼽혀있는 이 책을 발견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린 책. "여성주의와 민족주의는 근대성의 모순이 낳은 산물이다. 근대성의 프로젝트인 여성 운동은 형제애로 충만한 공동체를 상상하는 민족주의와 상충한다. 민족주의는 개인적인 차이를 인정하는 자유주의적이고 민주적인 관념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구체제의 개급적 위계질서를 재구성해 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민족-국가를 단일화하는 이데올로기를 위하여 성과 인종을 차별하는 데 이용되어 온 것이 바로 이 자유주의적 민족주의의 개념이기도 하다." "민족주의의 구성과 군국주의적 남성 정체성의 전파는 여성을 배제함은 물론 국가의 자본주의적 발전을 위해 여성을 종속시키는 것을 정당화 한다,".. 2009.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