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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후. 10월 5일부터 10월 23일까지, 18일 간의 국정감사 후 갑자기 늘어난 시간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 9월부터 거의 매일 반복된 야근, 주말출근... 10월 들어 12시 전에 집에 들어간 날은 손에 꼽고...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국정감사 준비를 하고~ 국정감사를 치뤄내고 난 후 시간이 너무 많아지니 그 시간이 감당이 안된다. 바쁜 것도 습관이라고, 바쁘게 바쁘게 움직이는게 익숙해져버린 몸. 국정감사 끝나자마자 10km 마라톤을 뛰고, 지치지도 않았는지 밤엔 클럽을 가서 놀고~ 영화와 연극을 보고, 한동안 뜸했던 친구 및 지인들과 끊임없는 약속... 왜 가만히 쉬지를 못하는 것인지... 이것도 병인듯. 2009. 10. 27.
정글(업튼 싱클레어)-패스트푸드네이션(2006) 1906년 2월 출간. 육가공업의 실태를 파해친 소설. 이민자들이 득시글한 육가공업 공장.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인간 군상들... 선량하던 사람이 사악해 질 수 밖에 없는 환경... 육가공업의 실태를 폭로함으써, 법 개정까지 이끌어 냈다는 그런 소설. 소설로 인해 법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 그만큼 바닥까지 다 보여주는 그래서 읽으면서 조금은 힘들기도 한 그런 책. 정글을 읽으며, 작년에 미로스페이스에서 본 "패스트푸드 네이션"이 떠올랐다.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미국 육가공업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발견되고, 대장균이 왜 발견되었는지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육가공업의 추악한 실태. 1960년대에도 그리고 지금 2000년대에도 육가공업은 이민.. 2009. 8. 7.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샤오루 궈) 회관 1층 의원열람실에서 발견한 책. 빨간색 표지에 쓰인 제목 "연인들을 위한 외국어 사전" 조금은 가벼운 내용을 기대하였으나... 기대만큼 가벼운 책은 아닌~ 중국에서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가서 연인을 만나고~ 1년에 걸쳐 기록된 사전 형식의 일기. 소유하다 possess v.누군가의 소유물로 갖다;느낌, 믿음 등을 완전히 통제하다 지배하다.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은 소유같다고 당신은 말한다. 그러나 당신 세계가 그토록 큰데 내가 어떻게 당신을 소유할 수 있단 말인가? 어쩌면 그것은 소유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 인생에 끼워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에 가깝다. 나는 당신 인상 안에서 살고 있다. 나는 당시느이 명령에 따른 모든 각각의 움직임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당신의 몸 안에서 살고 있다. 매일 밤.. 2009. 8. 7.
국회 본청 통제 어제 오전 8시 즈음. "보좌진은 국회에서 대기"하라는 민주당보좌진협의회(이하 민보협)의 문자. 버스를 타고 지방을 가고 있던 중에 받은 그 문자에 가슴이 철렁. 그렇지만.. 국회를 가기는 힘든 상황. 전화와 문자로 상황을 알아보니. 한나라당과 휴전협정(?)을 통해 19일 오전 9시까지는 각 당에서 국회의원 2명씩만 남기고 퇴장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9시 경 한나라당 국회의원 50여명이 본회의장으로 침투(?) 했다는 것. 야당인 우리로썬 비상사태 발생. 그래서 전 보좌진 집결 명령이 떨어졌고... 19일 오전 10시 전에 본청으로 들어간 보좌진은 본청이 통제되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본청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민주당 보좌진. 얼떨결에.. 2009.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