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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예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은 초판이 나온게 2002년이니까, 많이 늦기는 늦은 듯. 고대 정치외교학과 최장집교수, 한국 민주주의 연구의 최고 권위자. 그가 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사, 개론서라 하기에는 조금은 어렵기도 한... 출근 길에 이 책을 들고 읽고 있는 걸 본 최장집 교수 제자인 옆방의 이비서관은 "비전공자가 읽긴 어려울텐데"라고 우려하였으나, 시간이 쫌 걸린 것 빼곤 무난히 읽을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책 내용이 이미 다른 부분을 다 알고 있다는 전제조건 하에 간단간단하게 정리하면서 넘어가고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자세하게 정리가 된 다른 책을 함께 보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부 문제 제1장 민주화 이후.. 2010. 5. 15.
나체주의자의 음란소설(김나인) 옆자리 전비서관님이 도서관 최신자료실 208호에 간다기에, 재미있는 책 있음 빌려다 달라고 주문. 그가 빌려온 책이 바로 이 책 이다. 평소에 내가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걸 너무나 잘 아는 그가 택한 책 제목이 . 왠지 지하철에서 떳떳하게 들고 보긴 약간은 남사스러운 제목.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서 열심히 읽어내려간... 근데 이건, 멀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제목만큼 내용도 알수 없는... 내 취향은 아님. 그래도 최근에 읽은 책이니, 서평을 매우매우 간단히 쓰자면. 절대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소설책. 이라는 제목에 낚이지 말것! 나체주의자가 나오지도 않으며, 음란하지도 않다. 2010. 5. 13.
워킹푸어, 빈곤의 경계에서 말하다 (데이비드K. 쉬플러) 지난 2월에 의원열람실에서 제목만 보고 바로 빌렸던 책을 읽으며, "이 책은 빌리지 말고 사서 봤음 더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을 해서 인지, 가방 속에 책과 함께 넣었던 커피병 뚜껑이 열려, 결국 빌렸던 이 책은 내가 가지고, 국회 도서관에는 새 책을 사서 반납을 했다. 책 귀퉁이가 커피에 젖어버려서... ^^;; 반납기한이 없어져서인지, 한 없이 여유부리면서 2달에 걸쳐서 읽은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서평을 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계속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한 없이 미뤄두기.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 같아. 이제서야 쓰게된 서평. 우선 이 책을 저술한 데이비드 K. 쉬플러에게 한없는 존경을 담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학자들도 잘 하지 못하는 종단연구를 그것도 이동이 많은 빈곤층을.. 2010. 5. 13.
me, too 다운증후군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의도치 않게 최근 장애인관련 영화를 많이 본 듯 하다. 에 이어 까지. 5월 4일 화요일. 갑작스레 약속이 캔슬되고, 보고팠던 를 보기 위해 퇴근 후 광화문 씨네큐브로... 다운증후군을 가진 다니엘, 그리고 그가 직장에서 만나서 한눈에 반한 가족에게 큰 상처를 받은 라우라. 그들의 이야기. 스페인 영화 특유의 유쾌함이 잘 녹아있는 영화. 장애인의 성이라기 보다는 장애인의 사랑을 다룬 결국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영화 전체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사랑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어하는 존재라는 것. 단지 보호만을 필요로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 다니엘의 형이 하는 다운증후군을 대상으로 한 무용실에.. 201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