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26

[최저생계비 17일차] 비오는 하루~! 하루종일 비가 내리다 이제 잠시 소강상태인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비가 엄청 많이 쏟아지네요. 오늘은 정말 오래간만에 집에서 딩굴딩굴 거렸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집에서 쉰건.. 거의 두달만인 것 같습니다. 주말 마다 머가 그리 바쁜지, 5,6,7월 내내 주말에 집에서 쉴 틈이 없었네요. 끊임 없는 친구들의 결혼식과 웨딩촬영, 출근, 지인들과의 모임, SCG 활동까지! 하루에 2~3개의 약속을 소화하다가 오래간만에 집에서 딩굴거리니 여유롭고 좋습니다. 집에서만 있어서인지 오늘 지출액은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늦잠을 잔 것도 한 몫 한 것 같네요. 늦잠을 자고 오전 늦게 일어나 아침 겸 점심으로 삶은계란 2개와 바나나 1개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책보고 영화보고 딩굴 거리다가 오래간만에 동네 슈퍼에 들렀습니다... 2010. 7. 17.
[최저생계비 16일차] 사무실 워크샵~! 오래간만에 사무실에서 국감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3월에 강화도 국회 연수원으로 BooK 워크샵을 다녀온 이후 4개월만의 워크샵이었네요. 덕분에 오늘은 지출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업무상으로 먹거나 하는 것들은 최저생계비 체험 규정 상 제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워크샵 장소는 남한산성이었습니다. 집에서 남한산성은 집에서 여의도 보다 가까운 거리! 사무실로 출근 안하고 11시에 복정역에서 보좌관님 차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덕분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사다 놓은 바나나 1개로 아침을 때웠습니다. 점심은 남한산성 밑에 있는 오리고기집. 저희방 보좌관님이 식구들과 자주 가시는 곳이라고 추천하여 간 곳입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 텐데,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점심만 먹고 카페로 이동하였습니다. 업무상 식사! 거기.. 2010. 7. 16.
[최저생계비 15일차] 주변의 악마들~! 아침에 출근을 하여 컴퓨터를 키고 네이트온에 로긴을 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창이 다다다 뜨면서 사람들이 말을 겁니다. 화제는 모두 동일합니다. "최저생계비 28,520원 밖에 안 남았네, 아직 보름 밖에 안지났는데...", "어제 만원이나 쓴거야?", "어짜피 끝이 보이는데 화끈하게 한큐에 다 써버려! 고기먹으러 가자!" 등... 별로 관심이 없는 줄 알았던 사람들까지 로그인 하자마자 말을 걸어 최저생계비 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아.. 다들 지켜보고 있었구나." 역시나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식단표 부터 봅니다. 오늘 국회 본청과 방문자센터는 행사 관계로 직원들 이용이 불가하다고 하였으니, 의원회관 지하식당이나 도서관 식당으로 가야 하는데... 도서관 식당 메뉴가 더 좋아 보입니다. 바로 네이트에.. 2010. 7. 15.
[최저생계비 14일차] 날씨와 최저생계비 최저생계비 14일차. 비가 오락가락 하던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10,35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평소보다 많이 지출한 하루였네요. 삶은계란으로 아침, 저녁을 때우는 것이 지겨워서 바나나 7개를 구매하였습니다. 퇴근이 늦은 저를 대신해서 엄마가 대신 구매해 주셨습니다. 지난번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바나나 7개를 구매해 주셔서 식료품비로 산정했습니다. 바나나 7개면 아껴 먹으면 주말까지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은 삶은계란 2개에 바나나 1개. 출근 전 화장을 하면서 간단히 때웠습니다. 최저생계비 체험을 하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평소 아침에 밥을 꼭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 부분의 비용이 조금은 아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고기를 부르짓다가 퇴근.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식단표 부터 살펴보.. 2010. 7. 14.
[최저생계비 13일차] 고기가 먹고 싶어요!! 지금 제 머리 속은 고기 생각으로만 가득 차 있습니다. 고기! 고기! 고기!! 잊고 있던 고기를 끄집어 낸 것은 바로, 모 의원실 모 비서관!! 본인이 고기 먹으러 간다며, 자랑을 하네요. 전 배고파 죽겠는데 말이죠. 이미 삶은 계란 2개로 저녁식사를 완료 하였건만... 이 식욕은 그칠 줄을 모르네요. 오늘 따라 왜 이다지도 배가 고픈지, 그리고 고기가 땡기는지? 다른날 보다 몸이 피곤해서인지, 진정으로 온 몸에서 단백질을 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란보다 더 센 단백질을 말이죠!! 최저생계비 13일차! 어제까지는 많이 힘들다거나 하다는 것을 느끼진 않았었는데, 오늘은 쫌 많이 힘드네요. 몸도 마음도... 오늘 아침은 삶은계란 2개로 때웠습니다(한판을 사다놔서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계란). 그리고 점.. 2010. 7. 13.
기초노령연금 대상 축소 공방 (한겨레 vs 복지부) 기초노령연금 대상 축소 추진 복지부안…65살 이상 70%서 2030년께 40%로 소득액수로 기준 전환…장기적 인원축소 ‘꼼수’ 보건복지부가 65살 이상 노인의 70%에게 한 달에 9만원씩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대상자를 40%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 당시 기초노령연금 대상자를 노인 인구의 8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정반대여서, 노인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2일 가 입수한 복지부의 ‘201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안)’을 보면, 복지부는 65살 이상 노인 가운데 하위소득 70%에게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의 대상자 선정 방식을 현행 수급률에서 ‘선정기준액’으로 바꿔, 2028~2030년께까지 지급 대상자를 노인 인구의 40%로 줄일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0. 7. 13.
[최저생계비 12일차] 식료품비만 지출!! 최저생계비 체험 이후 새로운 습관이 생겼습니다. 저녁에 귀가를 한 후 씻고,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키고 하루에 쓴 돈을 기억해 내서 가계부를 쓴 후 블로그에 하루동안 어떻게 최저생계비 체험을 했는지 쓰는 것입니다. 평소 블로그를 만들어만 놓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최저생계비 체험 덕분에 매일매일 글을 한편씩 쓰고 있네요. 아! 그리고 최저생계비 체험을 하면서 트위터(http://twitter.com/sgkoo0101) 또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생활하는데 식료품비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매우 적게 말이죠!! 아침은 커피우유팩에 감자2개, 점심은 국회 도서관 식당에서, 저녁 또한 아침과 마찬가지로 감자 2개! 총 4,100원의 최저생계비를 지출 하였습니다. 역시 하루종일 사.. 2010. 7. 13.
[최저생계비 11일차] MBC 라이프, 인사이드 라이프 촬영! 7월 11일(일). 최저생계비 체험 11일째!! 어제 낮에 갑자기 MBC 라이프의 라는 코너에서 촬영 섭외가 와서 OK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촬영팀 2분과 함께 돌아다니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평소 다른 직종에 있는 사람들보다 카메라를 많이 접하고, 인터뷰도 해보고 했지만 하루종일 함께 하는 촬영은 처음인지라 살짝 긴장을 한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촬영팀을 만나기로 한 시간은 10시. 아침에 예배를 들이고 움직여야 해서 7시30분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최저생계비 체험 시작 이후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아침식사로 밥을 먹고 교회를 갔습니다. 그리고 촬영팀과 만난 곳은 교회 옆 편의점. 11시에 마포구청에서 SCG 7월 전체회의가 있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지하철 정액권(39.. 2010. 7. 11.
[최저생계비 10일차] 장애인운동 공간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 7월 10일(토) 벌써 7월이 1/3이나 갔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제가 최저생계비 온라인 체험을 한 지도 벌써 10일이 되었네요. 그동안 최대한 아껴 쓴다고 썼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돈은 91,520원. 식비와 교통비 등을 최대한 아끼기는 했으나, 사회적 관계 유지를 위한 지출을 완전히 타이트 하게 아껴쓰지 않았더니 잔액이 91,520원 밖에 안남았네요. 오늘 또한 아침은 삶은계란 2개로 때웠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오래간만에(딱 일주일 만에) 집에서 밥을 차려서 먹었구요. 어제 아빠 생신이었어서 미역국, 불고기 등이 있어서 그것으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사실 오늘 오전에 병원을 가볼까 했었습니다. 어제 점심먹다가 친구가 목이 많이 부었다고, 갑상선 아니냐고 해서... 혹시 갑상선질환에 걸린게 아닌가.. 2010. 7. 11.
[최저생계비 9일차] 후원금을 내도 될까? 최저생계비 체험 9일차. 7월 9일(금) 역시나 아침은 삶은계란 2개! 평소에도 아침식사는 자주 거르는지라, 아침식사에 대한 욕구가 그렇게 크게 일어나진 않습니다. 그리고 점심!! 오늘은 점심약속을 따로 잡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월요일 점심 회식 이후로는 사무실 분들과 점심을 단 한번도 같이 하지 않아서, 사무실 식구들과 먹으려고 약속을 따로 잡지 않은 것이지요. 그.러.나 11시 45분 경, 의원님께서 사무실 식구들 전체 다 함바집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함바집 점심비용은 6~7천원. 제가 한끼 식사비로 먹기엔 무리인 비용입니다. 더군다나 어제 저녁도 친구 생일 때문에 지출이 컸고, 오늘은 아빠 생신...게다가 "건강보험 하나로" 발기인 후원금까지 지불한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함바집에 가서 점심식사를 .. 201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