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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412

아주 보통의 연애(백영옥) 아주보통의연애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백영옥 (문학동네, 2011년) 상세보기 혜진언니가 추천했던 책 "어떤 연애가 보통의 연애일까?" 하는 궁금증에 읽었는데~ 속의 모든 연애들은 보통의 연애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일부로 반어법으로 쓴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징. ^^ 라는 책 제목과 같았던 단편소설 '아주 보통의 연애' 이정우의 영수증은 내 인생의 도돌이표 같은 것이었다.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유턴지점이었다. 나는 영수증이 알려주는 대로 그가 갔던 식당으로 돌아가 오도독 소릴 내며 오돌뼈를 먹고, 그가 마셨던 하이네켄 맥주를 사서 마셨다. 꼭 함께가 아니어도 상관없었다. 나는 악보의 도돌이표처럼 익숙한 시간을 다시 건너고 있을 뿐이었다. 그가 읽은 책을 읽고 그가 피우는 담배를 피운다는 건, 내.. 2012. 8. 29.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친절한복희씨박완서소설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박완서 (문학과지성사, 2007년) 상세보기 박완서의 소설은 따뜻하다. 정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은... 가슴이 따뜻해 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박완서의 성장소설을 참 좋아했었다. 그리고 그가 삻아온 삶의 배경이 좋았다. 그는 전쟁을 힘겹게 겪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잃었겠지만... 난 그의 경험을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좋았다. 내가 겪지 못한 일들을 그의 글을 통해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는 아줌마 혹은 할머니 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녀들이 주인공이다. 각 소설마다 각기 다른 내용이 담긴 소설집. 그리움을 위하여 그 남자네 집 마흔아홉 살 후남아, 밥 먹어라 거저나 마찬가지 촛불 밝힌 식탁 대범한 밥상 친절한 복희씨 그래도 해피 엔드 9.. 2012. 8. 25.
좌파하라(박노자, 지승호) 좌파하라박노자처음으로말걸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박노자 (꾸리에, 2012년) 상세보기 박노자 교수. 그와 지승호의 인터뷰가 담긴 책 제목이 맘에 들어서 빌린 책. 제목 만큼 내용도 맘에 들었으나, 모든 내용에 다 공감을 하진 못했던 책 한국 같은 경우 복지국가를 만들려면 엄청난 투쟁이 필요합니다. 그 가열찬 투쟁은 자유주의적 방법으로는 진행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 투쟁으로 여태까지 얻은 게 거의 없잖아요. 반값등록금이 '공약'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복지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데마고기에 가깝죠. 전략이라는 것이 지나치게 의회주의로 치우쳐 있고, 복지국가 건설을 지향하자면 장외투쟁이 중심이 되어야 되는데, 한국적인 조건에서는 쉽게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 33 p.. 2012. 8. 25.
가끔은 제정신(허태균) 가끔은제정신우리는늘착각속에산다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허태균 (쌤앤파커스, 2012년) 상세보기 지자난주 화욜이었던가? 야근하고 혜진언니와 함께 퇴근하다가 의원열람실에 들렀다가 발견한 책 . 내용을 살짝 들춰보다가 심리학 관련 책인 것 같아서 흥미가 떨어져 안 빌리려고 하는데~ (심리학 책은 다 거기서 거긴거 같아서...) 혜진 언니가 "가끔은 제정신! 이거 딱 너잖아! 빌러서 봐봐!!" 라고 말해서 빌려본 책 흔한 심리학 책들과는 구성이 조금은 달랐다. 좀 더 편안한 책이라고 해야 하나? 빌린 날 퇴근길, 다음날 출근길 딱 이틀만에 다 읽어버린 책 책 내용을 소개해 본다. 나는 요즘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최소한 일정 부부분은 자녀에 대한 이런 끔찍한 사랑 때문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자녀.. 2012. 8. 25.
새로운 100년(법륜스님, 오연호) 새로운100년오연호가묻고법륜스님이답하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 국방/군사 지은이 법륜 (오마이북, 2012년) 상세보기 19대 민주통합당 여성보좌진 공부모임(민주여성포럼)의 첫 강사는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였다. 오연호 대표를 강사로 섭외했더니, 강의료를 안 받을 테니 각각 책을 사서 읽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사서 본 책 . 내 책 사면서 사무실 다른 직원들 책까지 사느라 5권을 동시에 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하여 결국 오연호 대표는 강의료를 그대로 다 받아갔다는 슬픈 전설이.. 푸하핫! 아... 그리고 오연호 대표의 강의는 이 책과는 거리가 꽤나 멀었다. 제목만 똑같을 뿐~ 책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강의하고 간 오연호 대표;;; 은 '오연호가 묻고 법륜 스님이 답하다'라는 부제.. 2012. 8. 15.
법에도 마음이 있다(성혜미) 법에도마음이있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 법학 지은이 성혜미 (에이원북스, 2009년) 상세보기 우리가 흔히 아는 사건들에 대하여 법률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 글씨도 크고, 여백도 넓고 편집부터 읽기 쉽게 되어 있던 책이었다. 책장을 여니 처음 나온 사건. 고 최진실의 아이들에 대한 친권사건. '내 아이의 성을 돌려주세요-친권과 법'이라는 제목 하에 고 최진실 아이들의 친권을 이야기 하며 내용을 풀어가고 있었다. 결혼을 할 당시 여성의 성을 쓰기로 하지 않는 이상 남성의 성을 따라가게 되는 현실. 그래서 이혼 가정의 아이들은 다른 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 그래서 성별 변경 신청이 몇 건이고 그 중 몇 건이 통과가 되고... 등 다들 한두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사건과 법적인 내용을 묶어서 .. 2012. 8. 15.
우리는 중산층까지 복지확대를 요구한다(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우리는중산층까지복지확대를요구한다복지현장에서찾은복지국가한국?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지은이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밈, 2011년) 상세보기 경향신문에서 2011년 5월부터 3개월간 연재한 기획기사가 책으로 나왔다. 경향신문에서 복지국가 관련 기획기사를 준비중일 때, 특별취재팀의 일원이었던 송윤경 기자한테 전화가 왔었다.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었는데, 내가 복지 쪽을 잘 아는 보좌진이라 다른 기자에게 소개를 받았다면서 사무실로는 전화를 해서는 복지관련 질문을 던지던 송기자. 아는 선에서 최대한 대답을 해주고 관련 교수님들 몇분을 소개시켜 드렸었다. 그리곤 몇번의 전화가 오갔고...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의 하루를 쫒아 다니면서 기사를 쓰고 싶다고 해서 서울시 **구에서 전담공무원을 하고 있었던 .. 2012. 8. 15.
서른부터 반짝반짝 빛나는(스즈키 유카리) 서른부터반짝반짝빛나는소중한삶과마주하는60가지행복연습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스즈키 유카리 (아이콘북스, 2012년) 상세보기 휴가 중 메트로신문사 1층에 위치한 북카페 ATO에 갔다가 1시간도 안걸려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 빤~한 책이지만, 잠시 머리 식히기엔 좋았다. 그래서인지.. 내용은 한개도 기억 안난다 ㅋㅋㅋㅋㅋ 잠깐 시간 때우러 갔다가 순식간에 속독하고 기억 하나도 안남은 그런 책~ 그래도 읽은 책이니, 읽었단 표시 정도만. 푸하핫! 2012. 8. 15.
결혼 전에 하지 않으면 정말 억울한 서른여섯 가지(신예희) 결혼전에하지않으면정말억울한서른여섯가지위기발랄한여우들의수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지은이 신예희 (이가서, 2007년) 상세보기 북카페에 란 책이 있길래~ 난 36가지 중 몇개나 해봤나 하고 책을 펼쳐서 목차만 봤당. 3부로 나뉘어 36가지가 주르륵 나열되어 있길래, 그 중 제목만 보고 내용을 알겠는 건 안 읽고~ 제목 보고 내가 했는지 안했는지 아리까리 한 것만 본문 읽기. 이 책 다 보는데 30분 걸렸낭? ㅋ 책 보는 것 보다 내가 몇개나 해봤나 정리해보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당;; 난 36개 중에 10개를 해봤고, 7개가 세모 나머지가 안해본 것들. 근데 안해본 것들 중, 앞으로도 절대 안할 것들도 참 많아서... 몇개나 해봤나 헤아리다 보니, 이 36가지가 책의 저자가 자기가 생각하는 .. 2012. 8. 15.
오후 네시(아멜리 노통) 오후네시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아멜리 노통브 (열린책들, 2001년) 상세보기 비오는 광복절 오후. 동네 북카페에서 혼자 유유자적 시간 보내는 중~ 항상 휴일에는 무언가 해야 할 것 같다는 강박(?)을 느끼곤 한다. 점심을 먹고, 침대에서 책을 보다가... 이대로 침대에서 책을 보면 또 어느 순간 스르르 잠이 들 것 같아, 노트북 들고 온 아메리카노 한잔 시키고, 서가에서 고른 책 아멜리 노통이라는 이름을 보곤 바로 뽑아서 1시간 30분 정도 걸쳐서 다 읽었다. 보단 더 술술 잘 읽힌 사람은 스스로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익숙해진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이다. 세월이 갈수록 인간이란 자신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그 인물을 점점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2012.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