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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여자(오쿠다 히데오) 소문의여자오쿠다히데오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오후세시, 2013년) 상세보기 오쿠다 히데오 소설은 흡입력이 최고다. 손에 들고난 후 단숨에 읽어버리게 만드는 흡입력. 자기 전 침대에 기대서 책을 읽다가, 그 자세 그대로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고등학교 때 까지 조용한 여자였다가, 전문대학을 간 후 돌변하여 색기가 흐르는 악녀로 돌변한 이토이 미유끼.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각각이 바라본 미유끼의 모습. 미유끼는 중고차 판매점의 여자, 마작장의 여자, 요리교실의 여자, 맨션의 여자, 파친코점의 여자, 야나가세의 여자, 기모노의 여자, 단가의 여자, 비밀 수사의 여자, 스카이트리의 여자로 묘사된다. 각각의 공간에서 특유의 색기(?)를 발산함.. 2013. 7. 30.
인터뷰 국회의원실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인터뷰 답변서를 쓰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다. 의원님한테 인터뷰 의뢰가 들어오면, 작가에게 인터뷰 질문지를 받아서 질문에 대한 답변 쓰기! 이슈가 몰릴 땐 하루에 2~3개의 인터뷰 답변서를 쓰는 경우도 있다. 이슈와 관련하여 TV, 라디오, TV 토론 등의 인터뷰 답변서. 오늘은 의원님 인터뷰가 아닌 내 인터뷰를 위해 간단하게 답변서를 썼다. 엇그제 친한 비서관 한명이, 옥스포드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려고 논문을 준비 중인 사람이 있는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좌진 인터뷰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를 소개해도 되냐고 물었었다. 나 또한 인터뷰를 해서 석사논문을 쓴 적이 있어서 흔쾌히 OK. 그 분에게 오늘 아침에 메일로 질문이 왔고, 질문을 보다보니 꽤나 어려운 질문들.. 2013. 7. 30.
장미꽃 한 송이 배낭여행객의 성지라는 방콕의 카오산로드. 작년에 혼자 방콕에 갔을 때는 숙소가 시내 쪽이라 카오산로드는 왕궁 관람 후 낮에 잠시 지나쳐서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이라는 그 실체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카오산로드에 숙소를 잡고 카오산로드의 밤문화 만끽! 20일(토) 밤 9시 30분에 방콕 수완나폼 공항 도착. 택시로 숙소가 있는 카오산로드까지 이동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카오산로드로 나가니 밤 11시. 친구랑 길거리에서 파는 팟타이 한 접시를 게눈 감추듯 먹어버리곤 목이 말라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씩 사서 빨때 꼽아서 마시며 카오산로드 구경. 맥쥬가 떨어졌을 즈음 발견한 '헤나'샵(?). 평소에도 문신이나 배꼽 피어싱을 하고 싶었었는데, 차마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던 차라~ '헤나'를 보곤 바로 질.. 2013. 7. 29.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무라카미 하루키) 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06년) 상세보기 한 남자. 그리고 그가 만났던 여자들. 초등학생 때, 고등학생 때, 그리고 현재의 와이프. 그들과의 추억. 현실. 덤덤히 쭉 읽어 내려갔다. 아주 덤덤하게. 책을 읽으며 문득 문득 떠오른 사람들. 그들 다 잘 살고 있겠지? 201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