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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 친해지면 말을 잘 놓는 편이다. 그래서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 어제 오후, 회사 안에 있는 은행에 갔다가 볼일을 보고 나오다 은행에 들어서는 *비를 봤다. 워낙 친해서 말을 놓은 덕분(?)에 사람들이 동갑으로 아는 우리. 은행일 보는데 얼마 안 걸릴거라며 일 보고 커피마시자고 날 붙든 그. 커피 사준단 말에 혹 해서 은행일 보는 *비 옆에 서서 밀린 수다들 떨고 있었다. 그의 은행업무가 끝날 즈음 업무를 처리해 준 은행원 왈 "두 분이 친한 '친구'인가봐요." "제가 3살 오빠에요. 제가 쫌 동안이죠?" (내가 빠른 생일이라 3살, 2학년 차이) "제가 말을 놔서 사람들이 종종 동갑으로 오해하긴 해요. 친하긴 한데 오빠에요. 제가 노안이라 비슷해 보이나봐요. 이 사람이 동안은 아니잖아요!!" 업무를 .. 2013. 5. 22.
1,000km 차를 산 후 첫 기름은 부모님이 넣어주셨고, 계기판도 0으로 맞춰 주셨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후 계기판의 숫자가 1,000을 넘어섰다. 차가 배송이 되었던 날이 4월 15일. 불과 45일 만에 1,000km를 운전한 것! 집에서 국회까지의 거리가 28km이니 왕복하면 56km. 집과 국회만 오고 간걸로 따지면 약 18일을 운전한게 1,000km. 그렇게 따짐, 한달의 반도 안되는 날짜를 운전한건데 1,000km라뉘!! 집과 회사가 멀긴 참 멀다. 물론 이번엔 춘천을 다녀와서 킬로수가 더 확~ 올라갔겠지만, 그래도!! 벌써 1,000km를 뛰었으니, 앞으론 몇 킬로미터를 뛰게 될지? 기대 만땅이다. 이러다가 1년 되었을 때 10,000km 뛰었을지도~ 호호! 차를 산 후 기름은 딱 3번 넣었다. 처음 .. 2013. 5. 22.
그날들(2013) 18대 국회 때 함께 일했던 보좌관님 덕에 그 때의 여성동지들과 함께 본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공짜로 뮤지컬 볼 수 있다고 해서 보러 갔는데... 완전완전 감동하고 왔다. 우리 자리가 맨 뒤였던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었던 공연. '김광석의 노래'를 가지고 뮤지컬을 만든 건 알았으나, 그 내용은 전혀 몰랐는데 실제 눈 앞에 펼쳐진 내용은 너무나 탄탄했다. 대단한 노래실력을 가진 배우들과 멋진 군무. 적재적소에 맞는 무대와 노랫말. 그야말로 판~타스틱! * 뮤지컬 끝나고 찍은 사진. 요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빛 때문에 정말 웃기게 나옴. ㅋ 맨~뒤에 앉아서 봤는데(공짜라?!), 나도 모르게 몸이 계속 앞으로 앞으로 쏠려서 "앞으로 떨어지겠다!"며 함께 보던이들에게 구박을 당한 공연!! (사실 남자.. 2013. 5. 22.
햇살 평일 낮에 숲과 강을 보며 햇빛을 쬐며 커피한잔 마시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미쳐 몰랐다. 여행 내내 강가에 있는 카페 테라스에서 커피마시기. 햇살도 좋~고, 흘러나오는 음악도 굿. 서울 가면 할 일이 한가득이지만, 2023(복지부) 전화가 계속 오지만 다 씹고 지금은 그저 멍 때리기. 멍 하니 햇살만 쬐고 있는데도 행복한 이 순간. 아... 서울가기 싫다. 2013. 5. 20.